[시카고=김윤미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잠시 주춤했던 세계 최대 규모의 암 학술대회가 예전의 활기를 완벽하게 되찾았다.
이달 2일부터 6일까지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McCormick Place)에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3)는 전세계에서 찾아온 암 전문가들과 관련 업계 종사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오프닝 세션과 주요 구연 발표가 진행되는 강연장에는 수천 명에 달하는 암 전문가들이 빼곡히 자리를 메웠고, 포스터 발표장에도 많은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이번 연례회의는 '환자와의 파트너십(Partnering With Patients)'을 주제로 열려, 부스 행사장에는 ASCO가 후원하는 환자 지원 부스가 다수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부스에는 암종별 창구가 마련돼 있어 임상의와 환자간의 소통을 지원했다.
이밖에도 제약, 바이오를 비롯해 AI 관련 기업 등 다양한 기업들이 부스를 마련해 암 관련 최신 기술과 연구들을 소개하며 참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들도 부스를 마련해 글로벌 진출을 위한 홍보 활동에 열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