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암병원이 이달 19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글로벌 위암 서밋 2023(Global Gastric Cancer Summit, GGCS 2023)’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연세의대 교수진을 비롯해 미국 하버드의대 등에서 치료와 연구를 병행하고 있는 세계적 위암 전문가 13인의 최신 위암 치료법을 공유하고 관련 신약개발 동향을 살펴보기 위해 열린다.

최진섭 병원장의 개회사와 윤동섭 연세의료원장의 축사로 시작하는 심포지엄의 오프닝 강좌에서는 연세암병원 위암센터 정재호 교수의 ‘유전체학과 공간생물학 통합으로 보는 정밀 암 치료’ 발표를 통해 최근 급속한 발전을 이루는 유전체와 세포공학을 이용한 정밀의학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첫 섹션 ‘위암 치료의 새 목표’에서는 최신 위암 치료기법과 연구성과를 들을 수 있다. 미국 하버드의대 윌리엄 셀러스 및 에릭 피스처 교수가 최근 주목받는 치료 표적인 ‘섬유아세포성장인자 수용체’(FGFR2)와 단백질 분해를 통한 최신 치료기법을, 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MGH) 암센터 사무엘 클렘프너 교수가 위식도암의 새로운 치료 표적 개발을, 미국 컬럼비아대 어빙의료센터 산드라 리움 교수가 위암과 신경 지배를 발표한다.

두 번째 섹션 ‘위암 면역 치료’에서는 미국 UCLA 제브 와인버그 교수와 미국 메이요 클리닉 황태현 교수가 위암 면역 치료의 새로운 표적,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세포 치료 표적 발견 등을 발표한다.

또 세 번째 섹션에서는 미국 UCLA 본첸 교수, 미국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교 데이비드 왈드 교수가 최근 주목받는 면역 치료제인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를 이용한 위암 치료법을 강연한다. 끝으로 미국 메모리얼 슬론 캐터링 암센터 옐레나 얀지지안 교수와 연세암병원 위암센터 라선영 교수가 위암치료 임상시험의 최신 동향을 설명한다.

최진섭 연세암병원장은 “위암은 다른 암종에 비해 치료기법과 신약 발전이 더딘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난치성 위암 치료에 새로운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위암 서밋 2023(GGCS 2023)’의 참가 신청은 심포지엄 공식 홈페이지 ‘http://ggcs2023.org/’에서 무료로 사전 등록할 수 있다. 심포지엄을 수료하면 대한의사협회 교육연수 평점 5점을 부여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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