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펀드 조성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안전한 보건의료 데이터를 활용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혁신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1일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전략회의에서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고도화를 보고했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전 세계적인 고령화와 맞춤형 헬스케어 수요의 증가에 따라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전 국민 건강보험체계 등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공공데이터의 제한적 개방과 표준화된 데이터 부족 등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육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복지부는 국민건강 증진을 목표로, 보건의료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고도화를 추진한다.

국가재정을 투입하는 연구개발 과제 등으로 수집·생산되는 데이터에 대해 개방·공유를 의무화하고, 건강보험 데이터의 안전한 개방 ·활용을 위한 지침 개정도 추진한다.

전자의무기록(EMR) 데이터 표준화를 촉진하기 위해 맞춤형 인센티브 제공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데이터의 민감성과 연구 수요를 균형있게 고려해 유전자검사 및 가명처리 유전체 정보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가명정보 활용 연구 시 생명윤리위원회(IRB)의 심의 면제 절차를 간소화하며, 가명데이터의 수요·공급을 연계하는 중개 플랫폼도 구축할 방침이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디지털 헬스케어 신시장을 창출하고 국민에게 더 나은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의료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을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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