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3년 6월 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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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3년 6월 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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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6.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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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의정부성모병원, 14년째 생명존중사업으로 지역사회 선행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한창희)에서 올해도 저소득층의 경제적 부담 및 의료사각지대의 해소를 위한 생명존중사업 ‘리본(re: born)·치U(乳)’프로젝트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2010년부터 14년째 이어지고 있는 생명존중사업은 경기 북부의 인구·질병 특성을 고려해 매년 일부 질환을 선정하고 해당 의료취약계층 환자에게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진행할 생명존중사업 ‘리본·치유’프로젝트는 문신제거시술·비만대사수술과 유방암 수술을, ‘함께’ 프로젝트는 무릎퇴행성 관절염과 안과 질환에 대한 의료비를 지원한다.

한창희 병원장은 “의정부성모병원은 생명을 존중하는 가톨릭 이념에 따라 시작한 생명존중사업을 14년째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며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병원으로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지역주민들을 위해 더 많은 도움의 손길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ROJ 논문상 수상

남택근·정재욱·조익준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팀이 최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대한방사선종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ROJ(Radiation Oncology Journal)’ 논문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화순전남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남택근·정재욱·조익준 교수
왼쪽부터 화순전남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남택근·정재욱·조익준 교수

‘ROJ 논문상’은 전년도 대한방사선종양학회지에 게재된 논문 중 가장 우수한 논문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남택근·정재욱·조익준 교수팀은 ‘정위 체부 방사선 치료를 받는 국소 간세포암종 환자의 예후 인자로서의 PIVKA-II(PIVKA-II as a surrogate marker for prognosis in patients with localized hepatocellular carcinoma receiving stereotactic body radiotherapy)’라는 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논문은 정위체부 방사선치료를 받은 간암 환자들에게서 간암표지자의 하나인 PIVKA-II 수치가 치료 후 감소했거나, 일정 수치 이하로 낮아진 환자군의 국소종양제어율과 무진행생존율이 유의하게 양호했음을 규명했다.<오민호‧omh@kha.or.kr>


조재형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조재형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동정]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조재형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5월 27일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 ‘제14회 소아당뇨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소아당뇨의 날 기념식 오월愛는 한국소아당뇨인협회가 2010년부터 개최하는 행사로 가정의 달인 5월에 소아·청소년 시기 당뇨병으로 고통받는 아이들과 가족들을 위해 마련하는 자리이다.

조재형 교수는 대한당뇨병학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소아·청소년 당뇨병 환자의 건강증진과 권익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 교수는 “당뇨병을 앓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삶을 개선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그간의 활동이 이번 수상으로 이어져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 내분비학 및 당뇨병 진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건양대병원-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 업무협약

김양수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장(왼쪽 3번째)과 배장호 건양대 의료원장(왼쪽에서 4번째)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김양수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장(왼쪽 3번째)과 배장호 건양대 의료원장(왼쪽에서 4번째)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은 5월 30일 오후 신관 3층 회의실에서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광역시회와 종합검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건양대병원과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의 교류협력 활성화를 통해 상호 발전 및 건강증진 도모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으로 건양대병원은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 임직원과 회원사의 직계가족 및 배우자, 배우자의 직계가족에게 종합검진 우대혜택 등을 제공한다.

김양수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장은 “지역 거점 건양대병원의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지원받게 되어 기쁘다”며 “양 기관의 발전뿐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건양대병원 배장호 의료원장은 “경기 악화로 인한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협회에 감사드리며 회원들과 시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국내 최초 초음파 이용 세침흡인술과 폐냉동생검 병합 시술 성공

박동일 충남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박동일 충남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박동일 충남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가 최근 국내 최초로 ‘기관지내시경 초음파를 이용한 세침흡인술과 폐냉동생검의 병합 시술에 성공’했다.

이번 시술 성공으로 많은 양의 조직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 환자를 효과적으로 치료하는데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폐암의 확진과 병기를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는 조직검사가 필요하다. 조직검사를 하는 방법에는 ‘기관지내시경 초음파를 이용한 세침흡인술’과 ‘폐냉동생검’ 두 가지가 있다.

먼저 종양이 폐 중심부에 위치하거나 임파선 전이가 있을 경우 기관지내시경 초음파를 이용한 세침흡인술(Endobronchial Ultrasound-guided Transbronchial Needle Aspiration, EBUS-TBNA)을 이용할 수 있다.

이는 기관지내시경 끝에 부착된 초음파로 병변의 위치를 확인 후 가는 조직 검사 바늘로 조직을 얻는 방법이다. 전신마취가 필요 없는 비교적 안전한 검사법이지만 얻어지는 조직의 양이 적고 ‘세침흡인술’의 특성상 정확한 세포 구조를 파악하기 어렵다는게 단점이다.

반면 폐냉동생검은 기관지내시경과 특수 냉동 프로브를 이용해 병변을 급속히 냉각시킨 후 조직을 얻는 방법으로 세포 구조가 보전된 큰 검체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이를 기관지내시경 초음파를 이용한 세침흡인술과 함께 시행하면 안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세포 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큰 검체를 얻을 수 있다는 것.

박동일 교수는 “최근 폐암 신약이 속속 도입되면서 최선의 치료제를 선택하기 위해 많은 조직 양이 요구되고 있는데 조직이 부족하면 추가적인 유전자 검사 등에 따른 재조직 검사가 필요할 수 있어 위험성이 있다”면서 “이번 국내 최초 시술 성공을 통해 위험성을 감소시켜 환자를 보호하고 세포 구조가 보전된 큰 검체를 얻을 수 있게 되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뇌속 시한폭탄 뇌동맥류, 진단되면 꼭 치료해야 할까?
 - 중앙대병원 뇌혈관센터, 뇌동맥류 치료법 색전술과 결찰술 장단점 소개

머릿속의 시한폭탄으로 불리는 ‘뇌동맥류’는 뇌동맥 일부분이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혈관질환으로 혈관 벽이 약해진 동맥류가 터지게 되면 뇌출혈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시한폭탄이라고 불릴 만큼 생명을 위협하는 무서운 뇌혈관질환이지만 터지기 전까지는 아무런 증상이 없어 잘 모른 채 지내는 경우가 많다. 뇌동맥류가 파열되면 뇌 거미막하 출혈로 죽음에까지 이를 수도 있는데, 뇌동맥류 파열 환자의 약 20%는 파열 후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런 이유로 뇌동맥류에 대한 조기 진단이 중요하고, 진단 후 치료를 할 것인지 또는 추적관찰을 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남택균 중앙대병원 뇌혈관센터 신경외과 교수는 “뇌동맥류가 진단됐다고 해서 무조건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며 “뇌동맥류의 크기, 위치, 모양, 나이 등을 고려해 코일색전술 또는 클립결찰술을 할 것인지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앙대병원 뇌혈관센터 코일색전술 시술 모습
중앙대병원 뇌혈관센터 코일색전술 시술 모습

뇌동맥류의 치료 방법은 일반적으로 뇌수술에 해당하는 개두술을 통한 ‘동맥류 결찰술(aneurysm neck clipping)’과 혈관을 통해 접근하여 치료하는 뇌혈관 내 치료 또는 중재적 시술에 해당하는 ‘코일 색전술(coil embolization)’로 나눌 수 있다.

‘결찰술’은 뇌동맥류 치료에 있어 오랫동안 시행되어 온 방법으로 기술적으로 이미 정점에 도달해 있다. 그 방법은 두피를 절개하고 두개골을 작게 열어 수술 현미경을 통해 뇌동맥류를 노출해 동맥류의 목(입구)을 클립으로 물어서 혈류를 차단하는 치료 방법이다.

‘코일색전술’은 두개골을 절개하지 않고 동맥류를 치료하는 비침습적 시술법으로 허벅지(사타구니, 서혜부) 대퇴동맥을 통해 여러 단계의 카테터(catheter, 도관)를 사용, 뇌동맥에 접근한 뒤 뇌동맥류에 백금코일을 채워 혈류를 차단함으로써 동맥류가 터지는 것을 막는 방법이다.

동맥류 입구가 넓은 경우 혈관 내 스텐트나 풍선을 이용해 입구를 지지하고 코일 색전술을 시행할 수도 있다.

남택균 교수는 “뇌동맥류 치료에 있어 코일색전술은 개두술을 하지 않고도 치료할 수 있는 비침습적 치료 방법으로 시술 시간도 3시간 이내로 비교적 짧다”며 “치료 후 1~2일 이내에 퇴원하여 정상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남 교수는 “하지만, 코일색전술은 클립결찰술에 비해 재발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며 “통계적으로 10명 중 1명은 재치료가 필요해 결찰술보다 재발 확인을 위해서 시술 후 추적검사를 자주 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뇌동맥류로 인한 코일색전술 시술 후 6개월, 1년 6개월, 3년 6개월, 5년 6개월에 추적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치료 시 스텐트 보조하에 코일색전술을 시행했다면 최소한 6개월에서 1~2년 정도 항혈소판제를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한편, 권정택 중앙대병원 뇌혈관센터 신경외과 교수는 “뇌동맥류로 진단되었다 하더라도 모두가 파열되지는 않고 위치, 모양, 크기, 환자의 연령, 건강상태에 따라 파열 위험이 다르다”며 “개두술과 코일색전술 중 꼭 어떤 방법이 무조건 낫다고 볼 수 없고 환자의 상황을 정확하게 진단해 두 가지 치료법을 함께 할 수 있는 병원의 전문의를 찾아 안전하고 정확한 치료법을 찾아 신속하게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오민호‧omh@kha.or.kr>


◆ 전남대병원, 2023 환자안전의 날 행사 개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안영근)은 최근 ‘2023 환자안전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전남대병원 의료질관리실(실장 정인석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정확하고 올바른 약 복용’이라는 주제로 환자·보호자·내원객에게 투약 환자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에 지난 5월 24일 병원 1동 1층 로비에서는 안영근 병원장을 비롯해 박창환 진료부원장, 김영민 사무국장, 주재균 교육수련실장, 정인석 의료질관리실장 등 의료진들이 400여명의 환자·보호자·내원객에게 정확하고 올바른 투약 방법에 대해 설명하는 캠페인을 갖고 5월 26일에도 6동과 8동 입원 환자 및 보호자들에게 환자안전관리에 대해 설명하고 기념품을 전달했다.

(사진 위)전남대학교병원이 ‘2023 환자안전의 날’을 맞아 지난 24일 오전 1동 1층 로비에서 정확하고 올바른 약 복용을 위한 캠페인을 개최했다. (사진 아래)전남대학교병원이 ‘2023 환자안전의 날’을 맞아 지난 25일 오후 6동8층 백년홀에서 20개팀 40명이 직원들이 참석해 ‘도전! CNUH 환자안전 골든벨’ 행사를 열었다.
(사진 위)전남대학교병원이 ‘2023 환자안전의 날’을 맞아 지난 24일 오전 1동 1층 로비에서 정확하고 올바른 약 복용을 위한 캠페인을 개최했다. (사진 아래)전남대학교병원이 ‘2023 환자안전의 날’을 맞아 지난 25일 오후 6동8층 백년홀에서 20개팀 40명이 직원들이 참석해 ‘도전! CNUH 환자안전 골든벨’ 행사를 열었다.

또한 환자안전 교육 및 의료 질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과 ‘도전! CNUH 환자안전 골든벨’ 행사도 개최했다.

지난 5월 25일 병원 6동 백년홀에서 정인석 의료질관리실장의 ‘질 향상과 환자안전’ 강연이 진행됐으며 이후 병원 20개팀 40명이 참석한 ‘도전! CNUH 환자안전 골든벨’ 행사에서는 9층 A병동, 중앙수술실, 외상중환자실이 각각 1·2·3위를 차지했다.

또 전남대병원은 환자안전 우수부서로 뇌혈관센터중환자실과 내과계중환자실·분만실·10층B병동·11층병동을 선정하고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시상했다.

안영근 병원장은 “이번 행사는 환자안전의 향상을 위해 모든 단계의 의료서비스에서 직원, 환자, 보호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제고, 긍정적인 환자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했다”며 “안전사고가 곧 생명과 직결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단 한 건의 사고도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오민호‧omh@kha.or.kr>


우승훈 단국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우승훈 단국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동정]충청남도의사회 학술상 수상

우승훈 단국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최근 예산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제1회 충남의사의 날 및 2023년도 춘계학술대회’에서 충청남도의사회 (충의) 학술상을 수상했다.

학술상은 지난 1년간 충남지역의 의사 중 가장 학문적인 업적이 뛰어난 의사에게 주는 상으로 우 교수는 지난 한 해 동안 기초연구와 임상연구를 망라해 피인용지수(IF) 10점 이상의 논문을 학술지에 다수 발표했다.

우 교수는 “진료현장에서 여러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긍정적인 치료 효과를 얻고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했기에 받은 귀한 상인만큼 학술적인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단국대병원 암센터와 갑상선센터가 충남지역의 고난이도 수술 및 암 치료의 중심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우 교수는 진료 및 연구활동에 그치지 않고 최근 ‘두경부 초음파’라는 초음파 교과서를 대표 집필하는 등 활동 영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이 책은 그동안 갑상선 분야에만 머물러 있던 초음파의 영역을 침샘과 임파선, 그리고 다양한 두경부 영역의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일조할 수 있는 새로운 제안으로 평가받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중앙대광명병원, 치과교정과 개소

중앙대광명병원 치과교정과 개소
중앙대광명병원 치과교정과 개소

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이 5월 30일 병원 7층에 치과교정과를 개소했다.

기존 치과 외래는 병원 2층에 위치해 있지만 보다 전문적인 진료를 위해 병원 7층에 별도의 공간을 만들어 치과교정과의 문을 연 것. 이에 따라 치아 보존, 보철과 구강외과 진료는 2층에서 이루어지며, 치아 교정은 7층에서 진료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철희 병원장과 정용훈 부원장, 김돈규 기획실장 등 주요 보직자와 다수의 교직원들이 참석했다.

치과 박성원 교수는 “치아 교정은 임상경험과 전문지식을 충분히 쌓은 의료진이 핵심이기에 철저히 준비했다”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계획을 통해 지역의 치아 교정 수요에 응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 조선대병원 방문해 격려
 -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 방안 논의 및 현장 의견 청취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5월 30일 지역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 활성화를 위해 조선대병원을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민수 제2차관과 김경종 조선대병원장, 보건산업진흥원 김영옥 기획이사, 이행신 국제의료전략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최지윤 대외협력실장(이비인후과 교수)의 조선대병원 지역특화사업 및 유치 현황에 관한 발표와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조선대병원 방문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조선대병원 방문

또한 간담회가 끝난 뒤에는 △외국인 환자 입원병실 △외국인 연수의사실 △국제진료센터 등을 둘러봤다.

박민수 제2차관은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 활성화를 위해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진행해 나가고 있는 조선대병원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외국인 환자 유치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박 차관은 “현장과의 소통으로 정책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경종 병원장은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국내에 방문하는 외국인 환자 70만명 유치를 목표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면서 “조선대병원은 ICT 기반 비대면 원격진료, 메타버스 플랫폼, 온라인 기반 하이브리드 홍보마케팅, 글로벌 네트워크 확충 등을 통해 정부 정책 목표달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병원장은 이어서 “조선대병원은 최첨단 시설과 스마트 시스템을 갖춘 의료환경을 조성해 외국인환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선대병원은 2022년도에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한 ‘지역특화외국인환자 유치기반강화사업’에 선정돼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며 광주광역시, 광주의료관광지원센터와 함께 협업체계를 구축해 외국인환자 유치기반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오민호‧omh@kha.or.kr>


◆ 대전성모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 바로알기 캠페인 실시

대전성모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 바로 알기 캠페인
대전성모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 바로 알기 캠페인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병원장 강전용 신부)은 5월 31일 오후 병원 9층 상지홀에서 ‘암성통증, 조절할 수 있습니다’를 주제로 호스피스 완화의료 바로알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환자와 보호자,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암성통증 조절에 대한 관심 고취와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을 위해 마련됐으며, 통증 관리에 대한 OX 퀴즈 및 내과(종양혈액) 박지찬 교수의 ‘암성통증의 조절’ 강의로 진행됐다.

박지찬 교수는 “통증은 암환자들이 겪는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로 심해질 때까지 참은 후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보다, 통증이 시작되기 전에 조절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암은 치료뿐만 아니라 통증치료도 중요하기 때문에 참지 말고 의료진에 이야기해 통증관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민호‧omh@kha.or.kr>


◆ 전북대병원, 내·외부 고객만족 환경개선 강화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내·외부 고객들의 편의성을 도모하고 질 높은 의료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고객중심 환경개선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5월 31일 환자중심 진료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후화된 시설과 협소한 진료대기 공간의 환경개선 사업을 단계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이 가운데 진료협력센터와 치과병원, 행정동 공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이전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전북대병원 환자중심 리모델링 완료
전북대병원 환자중심 리모델링 완료

본관 1층에 자리한 진료협력센터는 협력 병·의원에서 의뢰된 환자에게 진료예약 및 회신, 회송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리모델링 공사에서는 장소를 본관 로비 중앙으로 장소를 확장 이전해 환자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의뢰·회송 업무 공간 분리를 통해 신속한 업무처리의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직원들에게 개방감 있고 쾌적한 근무환경을 제공하고, 내원객을 위해서는 별도의 대기 공간을 마련해 편의성을 도모했다.

치과병원은 노후화된 구관에 위치한 보존과와 치주과, 교수연구실 공간을 리모델링해 질 높은 근무 및 진료환경을 제공한다.

보존과와 치주과는 협소한 진료대기 공간을 개선하고 격리 및 X-Ray실을 별도로 조성, 환자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고 편의성을 증진시켰다. 또 교수연구실은 세미나실 및 의국 공간을 조성해 미래 의료인력 양성을 위한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이외에도 본관 2층의 행정동은 노후화된 본관 공간과 연결 복도 등을 개선해 개방감 있고 쾌적한 근무환경을 조성했다. 이 공간은 근무 직원들의 건강을 고려해 노후된 석면텍스를 제거하고 외부 옥상 및 폐쇄된 공간의 지붕을 철거해 오픈 공간으로 만들어 화단 조성 등 휴게 공간을 마련했다.

유희철 병원장은 “우리 병원에서는 고객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신념으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병원 환경개선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자세로 내·외부 고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더 좋은 시설과 서비스로 사람중심의 병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전남대병원에 발전후원금 5,000만원 기탁

한상원 대표 후원금 전달(오른쪽)
한상원 대표 후원금 전달(오른쪽)

한상원 다스코(주) 대표가 전남대학교병원에 발전후원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도 총 5,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어 전남대병원 누적 기부액은 1억원이다.

전남대병원은 5월 31일 오전 행정동 2층 접견실에서 안영근 병원장과 박창환 진료부원장, 김영민 사무국장, 윤경철 기획조정실장, 주재균 교육수련실장, 최명이 간호부장 등 병원 관계자와 한상원 다스코 대표, 구제길 세종요양병원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한상원 대표는 “미국의 석유왕이었던 록펠러가 은퇴 후 43년간 병원·학교·교회 등에 기부하는 삶을 살았던 점을 본받아 앞으로 저도 나누고 베푸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영근 병원장은 “1억원이라는 큰 기부금을 저희 병원에 기부하신다는 게 쉽지 않은 일임을 잘 알고 있다”며 “대표님의 나눔 정신 잘 이어받아 전남대병원이 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민들에게 더욱 보탬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국립암센터, 암성 통증 인식 함양 캠페인 전개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5월 15일부터 26일까지 ‘암성 통증, 조절할 수 있습니다!’를 주제로 ‘2023 통증캠페인’을 전개했다.

통증캠페인은 국립암센터 호스피스완화의료실 주관으로 국민들에게 암성 통증과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암성 통증 조절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매년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에서는 △환자·보호자·내원객 대상의 암성 통증 인식 함양 교육자료 전시 △암성통증 조절에 대한 긍정적 의미를 담은 ‘통증’ 이행시 공모전 △의료인을 위한 통증 평가 도구 제작 △통증캠페인 홍보 부스 운영 및 홍보물 배포 등 다양한 활동이 펼쳐졌다.

조현정 국립암센터 호스피스완화의료실 실장은 “암성 통증은 진행암, 전이암, 말기암 환자가 겪는 가장 흔한 증상으로 많은 암환자들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주요 요인”이라며 “앞으로도 최선의 완화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암환자의 통증 조절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입원형·가정형·자문형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서 말기암 환자 및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2017년 중앙호스피스센터로 지정받아 호스피스·완화의료 분야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강원대 어린이병원, 어린이 환자 위한 ‘음악여행’ 개최
- 앙상블 파타타와 클래식 현악 4중주 공연 및 악기 체험 진행

강원대학교 어린이병원(병원장 나성훈)은 5월 30일 1층 로비에서 어린이 환자 및 내원객을 대상으로 ‘앙상블 파타타’의 현악 4중주 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앙상블 파타타’의 재능기부로 이뤄졌으며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타요 OST’로 시작해 사랑의 인사, 헝가리 무곡 등 익숙한 클래식 음악 프로그램으로 다채로운 선율을 선사했다.

또한 공연 마지막에는 체험 시간을 통해 어린이들이 직접 악기를 다뤄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앙상블 파타타’는 강원 지역에서 활동하는 현악 4중주 앙상블 팀으로, 현재 춘천과 원주를 중심으로 재능기부 중이다.

팀원 모두가 문화 예술 소외지역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로, 지역 주민들이 클래식 음악을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클래식의 대중화를 끊임없이 연구·노력하고 있다.

나성훈 병원장은 “청년 예술인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어린이병원에 음악 선물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어린이와 지역민을 위해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양대병원, COPD 적정성 평가 5회 연속 1등급

한양대학교병원(원장 이형중)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에서 5회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인 1등급 받아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 잘하는 병원’임을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심평원이 2021년 5월부터 2022년 4월까지 만 40세 이상 COPD 환자를 진료한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구체적으로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 등 3개 평가지표와 △COPD로 인한 입원경험 환자비율 △COPD로 인한 응급실 방문경험 환자비율 등 4개의 모니터링 지표로 평가했으며, 한양대병원은 상급종합병원 평균 90.0점보다 높은 94.9점을 받아 1등급에 선정됐다.

이형중 병원장은 “최근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는 COPD의 경우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무엇보다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며 “한양대병원은 호흡기질환과 알레르기질환 전문가들이 다양한 검사방법을 통해 보다 빠른 진단과 효율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다학제 협진으로 환자중심진료를 실현 중이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암센터, 암환자 사회복귀 ‘니팅 공예’ 참가자 모집
- 암환자 재능 발굴해 암 치료 후 새로운 직업 등 경제활동 지원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적극적 치료를 마친 암환자를 대상으로 자신의 재능을 발굴해 창작물을 만드는 ‘니팅공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니팅 공예 프로그램은 암환자의 사회경제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창작물을 만들어내는 활동적 성취를 통해 일상의 활력을 불어넣고 사회복귀 및 경제활동 의지를 독려하고자 기획됐다.

니팅 공예란 실이나 끈 등을 엮어 뜨는 작업을 통해 결과물을 만드는 작업으로, 간단한 재료와 손쉬운 제작방식이 특징이어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은 전문 작가의 지도 하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게 되며, 개개인의 감각이 담긴 공예 결과물을 상품력 있는 제품 제작·판매 등으로 이어가는 등 사회경제적 활동을 할 예정이다.

특히 2022년도 국립암센터 사회복귀 프로그램 참여자가 보조강사로 함께 참여해 직접적인 사회복귀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아울러 국립암센터 강연자 육성 프로그램 경험자가 강연에 나서 신규 교육생들을 독려하고 긍정적인 롤 모델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6월부터 8월까지 6주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모든 과정은 무료로 제공되며, 고양시의 ‘리본(ReːBorn)센터’에서 운영된다.

서홍관 원장은 “적극적 치료를 마친 암환자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직업 활동을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암 치료 후 사회복귀에 어려움을 겪는 암환자의 안정적인 사회복귀와 경제활동을 위한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2020년부터 암환자 사회적경제조직 설립 및 지원, 메이커 스페이스를 통한 창작품 제작 지원 등 암환자의 사회복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도 직업탐색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갈 방침이다. <정윤식·jys@kha.or.kr>


◆ [동정] 김태환 교수, 류마티스학회 학술상 수상

김태환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5차 세계루푸스 학술대회·제43차 대한류마티스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제17차 국제학술심포지움(LUPUS & KCR 2023)’에서 ‘대한류마티스학술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대한류마티스학술상’은 류마티스학회에서 지난 3년간 류마티스 분야 학술연구 업적과 국내외 학회활동을 통해 학회발전에 이바지한 1인을 선정해 수여한다.

대표적인 류마티스질환 중 하나인 강직척추염의 권위자인 김태환 교수는 국내 임상 데이터가 부족했던 20년 전부터 강직척추염 환자 1,300여 명의 실제 임상 데이터를 정리하고 정량화했다.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항 TNF 억제제 사용 전후 척추 강직의 진행을 비교해 척추 강직의 진행을 완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 기존 연구들의 한계를 넘어선 바 있는 김태환 교수다.

김 교수는 1988년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캐나다 토론토대학에서 강직척추염의 병인 및 임상연구 분야를 연수했다.

그는 한양의대 의학학술정보분관장(2010~2012년), 한양대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장(2008~2014년), 한양대학교병원 수련교육부장(2015~2017년)을 거쳐 현재 한양대류마티스병원장을 맡고 있으며 대외 활동으로는 대한류마티스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정윤식·jys@kha.or.kr>


◆ 난소암 표적치료제 내성 기전 확인

- 세포 주기 관여 유전자 변이 발생과 올라파립 내성 관련성 규명

난소암 표적치료제 PARP 억제제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의 특징이 밝혀졌다.

연세암병원 부인암센터 이정윤 교수, 김유나 강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진단검사의학교실 이승태 교수, 심예은 연구원팀은 BRCA 유전자 변이를 가진 난소암 환자 혈액에서 추출한 순환종양 DNA를 분석해 PARP 억제제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 기전을 확인했다고 5월 31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클리니컬 캔서 리서치’(Clinical Cancer Research, IF 13.801) 최신호에 게재됐다.

난소암 원인 중 하나는 BRCA 유전자 돌연변이다. BRCA 유전자는 종양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지만 돌연변이가 생기면 난소암을 유발한다.

올라파립은 BRCA 돌연변이 난소암을 조준하는 PARP 단백질 억제 표적치료제다. 치료 성적을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올라파립은 난소암 5년 생존율을 38.1%에서 73.1%까지 끌어올렸다. 올라파립이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이유다.

올라파립을 사용하더라도 일정 기간 사용 후 내성이 생긴다. 초기 치료로 올라파립을 사용한 환자의 절반 정도가 5년 내에 내성을 갖는다. 정상 DNA 정보를 기반으로 고장난 DNA를 회복하는 상동재조합, DNA의 새로운 이중나선구조를 시작하는 복제분기점, 암세포가 생존을 위해 보내는 신호전달 경로, PARP 억제제 대상인 단백질 등에 문제가 생기면 내성을 야기한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올라파립 저항성을 갖는 환자 특징을 찾기 위해 혈액에서 얻을 수 있는 순환종양 DNA(Circulating Tumor DNA)를 분석했다. 순환종양 DNA는 암세포에서 떨어져 나와 혈액에 떠다니는 물질로 암 특징을 밝힐 수 있음은 물론 조기 진단, 치료 효과 확인, 약제 내성 기전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어 최근 각광받고 있다.

순환혈액 DNA로 발굴한 올라파립 내성기전
순환혈액 DNA로 발굴한 올라파립 내성기전

먼저 올라파립을 사용 후 재발한 난소암 환자 29명의 치료 전·재발 후 순환종양 DNA를 비교했다. 치료 전 혈액검사에서 기존에 알려진 내성기전이 이미 발생한 환자에서는 PARP 억제제에 반응이 없었다. 재발 환자들이 다양한 내성기전들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PARP 억제제가 잘 듣다가 갑자기 듣지 않게 되는 원인을 조사했다. 재발 시점에 돌연변이 암세포의 숫자와 종류가 증가했고 재발 환자 89.7%가 치료 전에는 발견할 수 없었던 새로운 변이를 보였다. 이중에서 세포 주기에 관여하는 ATM, CHEK3, TP53 등 유전자 변이가 55.2%를 차지했다.

상동재조합과 관련 있는 유전자 변이를 가진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를 비교했을 때 변이가 있는 경우 재발 후 치료 효과와 생존율에서 가장 좋지 않았다. 또 내성 기전을 하나 보유했을 때보다 여러 개 갖고 있을 때 치료 효과는 더 떨어졌다.

이정윤 교수는 “치료 전후 난소암 종양을 획득하는 것은 종양 위치에 따라 불가한 경우가 많아 올라파립 내성 확인에 한계가 있었다”며 “혈액에서 비교적 쉽게 얻을 수 있는 순환종양 DNA로 올라파립 내성을 유발하는 유전자 변이를 확인한 만큼 재발 환자 대상 새로운 치료법 단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국립암센터, ‘암 예방, 새로운 도전·전략’ 주제 국제심포지엄 개최
- 국내외 암 예방 전문가 초정해 논의의 장 마련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6월 19일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국내외 암 예방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제15회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의 수장인 엘리자벳 웨이더패스(Elisabete Weiderpass) 박사를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심포지엄의 주제는 ‘암 예방, 새로운 도전과 전략(Cancer Prevention, New challenges and solutions)’로, 암 예방에 대한 최신 지견이 다수 소개될 전망이다.

특히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와 향후 나아가야 할 암 연구, 국가암관리 방이 활발히 모색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심포지엄은 서홍관 원장의 ‘한국의 암 예방’에 대한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화려한 시작을 알리며, 엘리자벳 웨이더패스 수장의 ‘암 예방·관리 연구 전략’ 특별 강연이 뒤를 잇는다.

세션은 총 4개로 나뉜다.

첫 번째 세션은 대표적인 암 위험요인 중 ‘흡연, 식이, 비만’을 주제로 △흡연과 암 예방 △식이와 암 예방 △비만 및 신체활동과 암 예방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두 번째 세션의 암 위험요인 주제는 ‘감염’으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만성 HBV 또는 HCV 감염 환자의 간암 예방 △인간 유두종 바이러스 등이 발표된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암의 직업성 요인, 화학적 예방(chemoprevention), 음주’라는 주제 아래 △직업과 암 예방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에 대한 화학적예방법 △캐나다 음주 권고안 개정을 중심으로 한 암 예방 알코올 섭취 제한 등이 소개된다.

마지막 세션은 ‘암 예방이 나아가야 할 미래방향’을 주제로 패널토론이 진행되며 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대학교 교수, 박수경 서울대학교 교수, 김태일 연세대학교 교수, 박상민 서울대학교 교수, 복지부 질병정책과 김한숙 과장이 각 분야의 전문가로 나선다.

서홍관 원장은 “세계 최고의 암 예방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암 예방에 중요한 요인인 흡연, 감염, 음주, 식이, 직업 등 다양한 분야의 세계적 정책 흐름을 공유하고 향후 우리나라 암 예방 정책 전망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원장은 이어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암 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국립암센터가 주도적으로 암 예방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 및 정책 제언을 펼치는 등 암 예방 관련 연구를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며 행사 당일 유튜브와 줌으로 생중계된다.

기타 심포지엄 관련 문의는 국립암센터 교육훈련팀으로 하면 된다. <정윤식·jys@kha.or.kr>


◆ 다보스병원, ERCP 1,500례 달성
- 담관 췌장 질환 치료 기반 마련

다보스병원(이사장 양성범)이 최근 ERCP(Endoscopic retrograde cholangiopancreatography, 내시경역행성췌담관조영술) 1,500례를 달성했다.

담도와 췌장은 우리 몸에서 중요한 소화 기능을 담당하지만 위, 대장과 달리 일반 내시경으로는 접근할 수 없다.

ERCP는 십이지장 유두부를 통해 담도와 췌관을 촬영하는 검사법으로, 이 부위에 발생하는 여러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효율적인 시술이다.

만성적인 소화불량, 복통, 황달, 기력저하, 체중감소, 발열 등의 증상이 있다면 담도와 췌장의 질환을 의심해봐야 하는데 ERCP는 담도와 췌장에 대한 검사 뿐 아니라 주유두부 괄약근 절개술, 담도 및 췌관 협착의 확장술, 담도 및 췌관 스텐트 삽입, 담도액 및 췌액 배액술 등의 방법을 통해 여러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

특히 수면 상태에서 내시경을 이용함으로써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고령의 환자에서도 시술이 가능하며 외과 수술과 달리 흉터 걱정이 없다는 게 ERCP의 특징이다.

다보스병원은 그동안 임상 경험이 풍부한 소화기내과 의료진을 바탕으로 ERCP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왔다.

ERCP는 소화기내과 전문의 중에서도 췌장 및 담관 질환을 전공한 숙련된 의료진들을 통해 2차 병원 이상에서만 시술이 가능하다.

고원진 다보스병원 소화기센터 진료부장은 “ERCP 1500례 달성을 통해 지역민의 담관 췌장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 같아 기쁘다”며 “안전하고 정확한 시술을 통해 선진 의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윤식·jys@kha.or.kr>


◆ 미술치료, 알코올 중독 회복에 효과

- 차 의과학대학교 백광현 교수팀, 의존도·우울증·스트레스 수치 개선 확인

백광현 교수
백광현 교수

미술치료가 알코올 중독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차 의과학대학교 일반대학원 백광현 교수(바이오융합학과)와 강수지 박사(임상미술치료전공)팀은 미술치료가 알코올 중독 환자의 스트레스 반응을 줄이고, 성격과 뇌파의 변화를 일으켜 알코올 중독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연구팀은 알코올 사용 장애가 있는 35명의 성인남녀를 실험군과 대조군으로 나눠 미술치료 전후의 스트레스 저항력과 뇌의 활성도 등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미술치료를 받은 실험군은 알코올 의존도 52.3%, 불안 62%, 알코올 우울증 64%가 감소했다. 충동성은 27%,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알려진 코르티솔도 약 4.8% 줄어들었다. 이에 비해 대조군은 알코올 의존도, 불안, 우울, 충동성, 스트레스 수치가 모두 증가했다.

강수지 박사
강수지 박사

미술치료가 알코올 중독 환자에게 질병 치료라는 심리적 저항감을 줄여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사실도 확인했다. 강수지 박사는 “미술치료는 치료 진입 장벽을 낮추고 중독 환자들의 중추 신경계를 자극해 특정 감정을 유도하며, 정서적·생리적 반응을 행동으로 변환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백광현 교수는 “알코올 사용 장애 환자에 대한 미술치료는 회복과 치료를 빠르게 하고, 신체 내 면역세포, 중독 바이오마커, 뇌파와 성격 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생의학과 정신건강과의 연결을 강화해 중독 재활치료에서의 미술치료 응용 가능성을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과학저널 PLoS One(IF 3.752)에 ‘A pilot randomized clinical trial of biomedical link with mental health in art therapy intervention programs for alcohol use disorder: Changes in NK cells, addiction biomarkers, electroencephalography, and MMPI-2 profiles’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한편 백광현 교수팀은 ‘알코올 사용 장애 진단을 위한 분석방법 및 키트’(특허번호 제10-2107543호)를 국내 다양한 중독재활치료에 활용할 계획이며, 국제 특허를 출원해 심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동정]미국심장협회에서 수상
-류승호·장유수·최혜린 강북삼성병원 연구팀

류승호·장유수 강북삼성병원 코호트연구소 교수와 최혜린 박사 연구팀이 최근 미국심장협회(AHA) 학술대회에서 ‘2023 Paul Dudley White International Scholar Award’를 수상했다.

이 상은 미국 하버드의과대학 석좌교수로 재직한 심장학의 대가인 Dr. Paul Dudley White를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영예로운 상으로, 미국심장학회 주관 학회에 제출된 초록 중 각 나라의 최우수 초록에 수여된다.

연구팀은 ‘갱년기 여성에서 안면홍조 및 야간발한 증상과 동맥경직도의 연관성’이라는 주제의 초록을 통해 갱년기 여성에서 혈관운동증상을 경험한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동맥경직도가 2.13배 증가하고, 혈관운동증상이 심한 경우 동맥경직도가 더 높게 관찰된다는 결과를 도출해냈다.

따라서 갱년기 여성에서 가장 흔한 증상인 혈관운동증상은 일상생활을 불편하게 할 뿐 아니라, 동맥경화증이나 심혈관질환 위험과 관련될 수 있어 갱년기에 혈관운동증상이 있다면 적극적인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관리가 필요함을 제시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에서 갱년기 여성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전향적 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지원받아 수행됐다. <박해성·phs@kha.or.kr>


◆ 故 이건희 회장 기부금, 전국 소아 백혈병 정밀의료 지원

-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 전국 소아 백혈병 환자 대상 유전체분석 검사 무상 지원

- NGS 기반 유전체분석 검사 통해 치료·예후·반응 평가해 선진국형 정밀의료 가능해져

고(故) 이건희 회장 기부금으로 운영 중인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단장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한석 교수)은 5월부터 전국의 소아청소년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결정 및 예후 예측에 필요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 유전체 검사’를 무상 지원해 정밀의료를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유전체분석 검사를 통해 소아청소년 백혈병 환자는 예후 및 초기 치료 반응에 따라 치료 전략을 수립해 항암제의 독성을 최소화하며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정밀의료를 받게 될 전망이다.

소아청소년 암은 국내에서 연간 약 1,000~1,200명 발생한다. 이중 약 30%가 급성백혈병 환자로 가장 많이 발생한다. 소아청소년 암은 소아기의 가장 흔한 사망 원인으로 꼽히지만 최근에는 유전체분석을 통한 정밀의료로 치료 성적이 점차 높아져 약 80% 이상의 환자가 완치되고 있다.

특히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 유전체 검사를 통해 백혈병 세포의 DNA, RNA 등의 유전 물질을 통합적·다각적으로 분석해 종양 세포의 특징 파악이 가능해져 더 세밀한 분류와 치료 반응 예측 및 예후 평가 등을 할 수 있게 돼 치료 성적이 향상되었다.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검사는 골수 또는 혈액 등을 통해 수많은 유전자를 한꺼번에 분석하는 검사이다. 비용은 200만원이 넘는 고가의 검사로 건강보험에서 일부 지원을 하고 있으나 환자의 부담이 절반 이상이다. 백혈병 진단 시 백혈병세포 유전체와 환자 유전체 2개의 검사를 시행하고, 재발하는 경우 다시 백혈병세포 유전체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이에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의 소아암 사업부(사업부장 서울대병원 강형진 교수)에서는 故 이건희 회장의 유지가 담긴 국내 소아암·희귀질환 질병 극복을 위한 기부금을 사용해 병원 간 협력을 통해 전국의 소아청소년 백혈병 환자에게 통합적인 정밀의료를 위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 유전체 검사를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연간 전국적으로 약 400명의 환자가 지원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각 병원에서 환자 검체를 채취해서 중앙검사기관에 보내면 통합유전체분석위원회(위원장 서울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명신 교수)에서 결과를 분석하여 환자 담당의에게 검사 결과를 보내주고 치료 결정에 직접 활용하게 된다.

과제 책임자인 강형진 교수는 “의미 있는 기부금 덕분에 백혈병 세포에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 유전체 검사를 통해 치료 결정 및 예후 예측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전국의 소아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대사 유전체, 약물 부작용 예측 유전체 검사를 미리 시행해 치료 부작용을 예측하고 최소화할 기회가 생겨 선진국형 정밀의료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번에 지원을 시작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 유전체 검사 사업과 이미 지원 중인 미세잔존백혈병 검사 사업을 기반으로 하는 백혈병 치료법을 대한혈액학회,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등 관련 학회 차원에서도 준비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국내 모든 소아청소년 암에 정밀의료 기반 치료를 확대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소아암·희귀질환극복사업은 2021년부터 2030년까지 10년에 걸쳐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국내 소아암·소아희귀질환 극복을 위한 연구 기반의 문제 해결형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소아암사업부(1500억원)는 혈액암·고형암 진료 향상을 위한 치료 플랫폼 및 연구 인프라 구축 사업을, 희귀질환사업부(600억원)는 진단 네트워크·첨단 기술 치료 플랫폼·극희귀질환 인프라 구축 사업을 수행 중이며, 공동연구사업부(625억)는 전국 권역의 병원과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코호트 연구 등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질병의 원인 규명을 위한 백그라운드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칼슘/비타민D 보충제 사용과 사망률 관계 규명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김경진/김신곤 교수팀

김신곤 교수
김신곤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신곤 교수팀(김신곤, 김경진B, 김남훈, 김경진A, 최지미)이 칼슘과 비타민D 혼합복용이 전체 사망발생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칼슘 섭취가 비교적 적은 국가중 하나다. 칼슘섭취에 대한 기존 연구는 서양을 중심으로 이뤄져 있고, 비타민D관련 대규모 임상연구들도 있었으나, 연구대상의 설정에서 우리나라 인구현실과는 달랐기 때문에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국내 연구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실정이었다.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인 대상의 칼슘 및 비타민D 보충제 사용과 사망률의 관계가 규명됐으며, 칼슘과 비타민D 혼합복용의 근거가 마련됐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코호트 데이터를 활용하여, 90일 이상 칼슘보충제를 단독으로 복용한 6,256명과, 칼슘보충제와 비타민D를 함께 병용한 21,590명 등 총 27,846명의 환자들의 데이터를 통해 두 그룹 간의 사망률을 분석했다.

연구결과 칼슘보충제 단독 복용군은 칼슘보충제 및 비타민D를 복용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전체사망률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비타민D와 칼슘보충제를 혼합 복용한 경우에는 복용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전체사망률이 15% 낮아지는 것이 관찰되으며, 특히 심혈관 관련 사망위험도가 28%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65세 고령인 경우, 기저질환으로 심혈관이나 암질환이 있는 경우에 더 효과가 있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김경진B 교수는 “본 연구 결과가, 칼슘과 비타민D의 병합요법이 사망률의 위험도를 낮추는데 기여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히며 “비타민D가 부족한 경향이 있는 한국인에서 의미가 있으며, 특히 비타민D가 부족한 취약군에게는 칼슘과 비타민D 병합요법을 적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All-cause and cause-specific mortality risks associated with calcium supplementation with or without vitamin D: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study’는 국제학술지 내과학회지 저널 (JIM: Journal of Internal Medicine, IF: 13.1)에 게재되었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천안병원, 베트남 의사에 비뇨기암 복강경수술 노하우 전수

왼쪽부터 순천향대천안병원 전윤수, 김시현 교수, 베트남 하이퐁의약대병원 도민텅 전문의
왼쪽부터 순천향대천안병원 전윤수, 김시현 교수, 베트남 하이퐁의약대병원 도민텅 전문의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비뇨의학과 전윤수·김시현 교수는 최근 베트남 의사에게 비뇨기암 복강경수술 노하우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의사는 하이퐁의약대병원 비뇨의학과 도민텅(Minh Tung Do) 전문의. 도밍턴 전문의의 수술 참관은 김시현 교수와의 서울대병원 전공의 근무 인연으로 성사됐다.

참관은 전립선암과 요관암 등 2건의 복강경수술에 대해 진행됐다. 전윤수 김시현 교수는 전립선 절제와 방광과 요도 문합 등에 대한 술식을 공유했다.

전윤수 교수는 “순천향대천안병원이 90년대 국내 최초로 도입해 정립한 비뇨기 복강경수술 술식들”이라고 귀띔했다.

도밍턴 전문의는 “로봇수술보다 빠르고 정확한 술기에 놀랐다”면서, “추후 다른 동료들과 함께 재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일산백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8차) 적정성 평가 '1등급’

8회 연속 최우수 등급 획득 ‘COPD 치료 최우수병원 입증’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병원장 이성순)이 5월 2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발표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8차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일산백병원은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을 점수로 산출한 결과, 종합점수 90.7점(전체평균 68.5점)을 받았다.

일산백병원은 심평원이 실시한 8차례 평가에서 모두 최우수 등급을 받아,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를 잘하는 우수병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2021년 5월부터 2022년 4월까지 만성폐쇄성폐질환 상병으로 외래 진료를 받은 만 40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평가했다. 종합점수 산출 대상 1,075개 기관 중 1등급 기관은 전체 32.9%, 2등급 29.2%, 3등급 20.6%, 4등급 10.0%, 5등급 7.3%로 나타났다.

이성순 병원장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정기적인 외래 진료와 검사가 이뤄지면 질병의 악화와 입원 치료 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만성 호흡기 질환 환자들의 조기진단과 합병증 예방을 위해 심평원 기준에 맞춰 적극적인 치료와 교육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 결과는 심사평가원 누리집(의료평가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흡연이나 실내·외 먼지,가스 등에 의해 기도와 폐포가 손상돼 호흡기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세계 10대 사망원인 중 3위를 차지하는 등 인구구조의 급속한 고령화와 대기오염 등으로 환자는 계속해서 증가할 전망이다. <윤종원·yjw@kha.or.kr>


◆ 우리아이들병원 연구팀, 국제학술지 Nutrients에 논문 등재

파이토케미컬 지수와 비만 유병률 간 연관성 규명

우리아이들병원 연구팀 논문 사진
우리아이들병원 연구팀 논문 사진

 

우리아이들병원 연구팀(백정현 병원장, 정성관 이사장)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박미영 연구교수는 ‘한국 미취학 아동 (만3-5세)의 파이토케미컬 지수와 비만 유병률 간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Association between the Dietary Phytochemical Index and Lower Prevalence of Obesity in Korean Preschoolers)’를 Nutrients에 발표했다. Nutrients 는 영양 연구 분야에 관해 권위 있는 주요 학술지 중 하나이다.

파이토케미컬 지수란 전곡류, 채소 및 과일류, 견과류, 콩류 등 파이토케미컬이 풍부한 식물성 식품으로부터 얻어진 에너지를 일일 총 에너지 섭취량으로 나눈 백분율을 의미한다. 국내외 연구들을 통해 파이토케미컬이 대사증후군, 만성질환, 암 등 질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2013년-2018년 자료를 이용하여 우리나라 미취학아동(만3-5세)들의 파이토케미컬 지수와 비만 유병율과의 연관성에 대한 조사를 하였다. 그 결과 남아들에서 파이토케미컬 지수가 높을수록 비만 유병률이 유의하게 낮아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연구 책임자인 박미영 서울대 연구교수는 “본 연구는 미취학 아동의 파이토케미컬 지수를 이용한 최초의 연구이며, 비만 유병율과의 연관성을 확인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우리 아이들에게 올바른 식습관을 제시하여 건강을 증진하는데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했다.

백정현 병원장은 “최근 식이 파이토케미컬과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간의 상호작용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기본 조사를 바탕으로 영유아 마이크로바이옴과 파이토케미컬에 대한 다음 연구를 계획중이다.” 라고 했다. <윤종원·yjw@kha.or.kr>


◆ 한국인, 수면 질 저하로 우울증 유병률 10년 전 比 2배 증가해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창호 교수,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과 윤지은 교수팀 공동연구

윤창호 교수
윤창호 교수

총 수면시간이 우울증과 관련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창호팀(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과 윤지은 교수)이 10년간 한국 성인의 수면특성 변화와 우울증과의 관련성을 확인한 연구에서 2009년에 비해 2018년 우울증 유병률이 2배 가까이 증가했고, 5시만 미만 수면할 경우 7~8시간 수면한 사람보다 우울증 발병 위험이 최대 3.7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은 맥박과 호흡 등 생명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활동을 제외한 모든 신체활동이 휴면에 들어간 상태를 의미한다. 부족한 수면은 신체⦁정신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고, 특히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심혈관 질환, 대사 질환, 뇌졸중, 치매, 우울증, 불안증 등 여러 질환의 발병위험을 높인다.

좋은 수면 습관은 건강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기에 일상생활에서 올바른 수면습관의 중요성은 항상 강조돼왔다. 하지만 과거보다 불면증 등 수면 질환이 증가했으며,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수면 특성 변화에 관한 연구는 아직 없는 실정이었다.

이에 윤창호 교수팀(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과 윤지은 교수)은 한국 성인의 수면 특성의 변화를 확인하고 우울증과 수면시간의 연관성을 파악하고자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 대상은 2009년(2,836명)과 2018년(2,658명)에 무작위로 추출된 19세 이상 성인이며, △기상 시간 △취침시간 △총수면 시간 △주관적인 잠 부족 경험 △수면의 질 △우울증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2009년에 비해서 2018년의 우울증 유병률은 4.6%에서 8.4%로 증가했다. 아울러 평균 수면시간은 19분 감소하는 등 불충분한 수면을 하고 있다고 인식하는 사람의 비율이 30.4%에서 44.3%로 증가했다. 수면에 도달하는 시간을 의미하는 수면잠복기는 평일 8분, 주말 7분 증가하는 등 평일, 주말 모두 수면 효율성이 떨어졌으며, 피츠버그 수면 질 지수(PSQI, 5점 초과 시 잠재적인 수면 부족을 의미함)도 3.6에서 3.8로 증가했다.

이번 연구는 국내 최초로 한국인을 대상 수면 특성 변화 연구로, 수면지속시간과 우울증의 연관성을 밝혔다는 점에서 연구 의의가 있다. 특히, 2009년과 2018년 모두 7~8시간 수면을 취한 사람의 우울증 유병률이 가장 낮았으며, 5시간 미만으로 수면을 취한 사람은 적정 수면시간을 취한 사람보다 3.08~3.74배 높았다. 아울러 9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면 우울증 유병률이 1.32~2.5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적정 수면시간을 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분당서울대병원 윤창호 교수는 “부족한 수면시간과 낮은 수면의 질은 우울증 외에도 뇌졸중,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라며, “특히 5시간 미만, 또는 9시간 이상의 수면시간은 우울증 위험성을 높이므로 적정 수면시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라고 덧붙였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윤지은 교수는 “평균 수면시간, 수면의 질 등 대부분 지표에서 10년 전보다 나빠졌다”라며, “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선 좋은 수면 행동의 중요성 관련 교육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대한신경과학회에서 발행하는 SCI 논문인 임상 신경학(Journal of Clinical Neurology)에 게재됐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학교의료원, 리뉴얼 홈페이지 그랜드 오픈

더 쉽고, 더 빠르고, 더 편리하고, 더 안전한 홈페이지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5월 31일 새로운 홈페이지를 선보였다. 사용자 중심의 환경구축에 따른 편의성 향상, 독보적인 디자인, 강력한 보안으로 눈길을 끈다.

이번 홈페이지 오픈으로 고려대의료원은 디지털 헬스케어 변화를 선도하고 미래 의료 빅데이터의 허브로 도약하는 큰 한 걸음을 내딛게 됐다. 새 홈페이지는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EMR 인증을 받은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PHIS) 및 ‘고대병원’ 앱(APP) 등과 상호 연계하여 안전하면서도 편리한 스마트 진료환경을 만들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안암·구로·안산 3개 병원의 홈페이지는 환자 중심 시스템을 구축해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진료예약 기능을 간소화하여 보다 쉽고 빠른 예약이 가능해졌으며, 통합 솔루션 도입을 통해 의료진 및 각종 질환이나 정보를 쉽게 검색 가능해졌다. 의료진 소개 페이지도 크게 개편돼 의료진에 대한 환자 접근성도 한결 높아졌다. 뿐만 아니라 병원 내 길 찾기와 마이페이지를 통해 다채로운 기능을 부가 제공한다. 마이페이지에서는 진료내역 및 검사결과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진료비 결제와 차량번호 등록 등 다양한 기능으로 고객을 배려했다.

고려대의료원과 의과대학의 홈페이지도 개편됐다. 고려대의료원의 홈페이지는 1928년부터 민족과 박애 정신을 바탕으로 이어져 온 유구한 역사와 시대정신을 스토리텔링으로 담았다. 의과대학 홈페이지는 학생 및 연구자 등 방문자 특성을 고려하여 다양한 정보제공과 편의성을 증대했다.

각 기관의 모든 홈페이지는 반응형 웹페이지를 적용해 모바일, PC, 태블릿 등 어떤 디바이스에서도 최적화된 화면을 제공해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원페이지 스크롤 방식으로 사용자 편의와 시안성을 개선했다. 국문 뿐만 아니라 영어와 러시아어 중국어 등 다국어 서비스도 지원한다. 홈페이지 정보보안은 더욱 안전하게 강화됐다. 복잡한 가입절차는 최대한 간소화 하면서도 개인 정보에 대한 보안은 더욱 촘촘하게 향상됐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더 나은 의료서비스 제공과 환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오랫동안 고민하고 준비하여 홈페이지를 리뉴얼해 오픈했다”면서, “스마트 진료 환경 구축을 통한 정밀의료의 실현 등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 구로병원,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주관기관’ 선정

고려대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이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로부터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의료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환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보건복지부는 2020년부터 매년 3개 분야의 사업수행 의료기관을 선정해 지원해 왔다.

올해는 △ 의료진 교육 및 훈련 △ 스마트 투약안전 환경 조성 △ 스마트병원 환경 관리 분야를 선도할 의료기관을 공모했으며, 고려대 구로병원은 ‘의료진 교육 및 훈련’ 분야 사업 주관기관으로서 스마트병원 선도모델을 개발하고 실증을 주도하게 됐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중증 외과계 환자의 신속하고 안전한 치료를 위한 의료 인력 양성을 목표로 국군수도병원, ㈜시안솔루션, ㈜블루비커와 연합해 메타버스 3D 환경을 기반으로 한 ‘멀티유저 외과계 교육훈련 VR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도권-비수도권 의료격차 해소 △ 중증외상수련을 위한 교육 훈련 시스템 제공 △국군 의료 현장의 교육훈련 애로사항 해결 △병원 내에서의 환자 안전 환경 개선 등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총괄사업책임자인 조금준 교수(고려대 구로병원 산부인과)는 “VR/AR 교육훈련 플랫폼 구축을 통해 고도의 수련을 필요로 하는 중증 외과계 의료 인력의 숙련도 및 위기대응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이 같은 VR/AR 교육훈련 플랫폼이 미래병원의 의료인력 양성을 위한 스마트교육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 제12회 시화병원장기 축구대회, 시화싸커 축구회 우승 쾌거

왼쪽부터 우승을 차지한 시화싸커 축구회원과 시화병원 방효소 행정원장이 우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우승을 차지한 시화싸커 축구회원과 시화병원 방효소 행정원장이 우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시흥시체육회 및 시흥시축구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시화병원(이사장 최병철)이 후원하는 ‘제12회 시화병원장기 축구대회’가 5월 28일 시흥 옥구구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1일과 28일 양일간 열띤 토너먼트를 통한 경기 결과 시화싸커 축구회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으며 태풍 축구회가 준우승을, 공동 3위는 JS 축구회, 월곶 축구회가 차지했다.

최병철 이사장은 “우천에도 불구하고 우승을 향한 선수들의 열정과 페어플레이 정신이 돋보이는 훌륭한 대회였다.”라며 “앞으로도 축구 동호인들이 친목을 도모하고 화합할 수 있는 다양한 장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12회 시화병원장기 축구대회’ 공식 의료지원을 맡은 시화병원은 경기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전 구장(옥구구장, MTV구장, 정왕구장, 희망구장)에 응급상황을 대비한 간호 인력과 구급차를 파견하여 단 한 명의 부상자 없이 안전하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윤종원·yjw@kha.or.kr>


◆양산부산대병원,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협약 체결
-CJ 올리브네트웍스와 디지털 신기술 융합된 자동화 설비 및 프로세스 구축

양산부산대병원 이상돈 병원장과 CJ 올리브네트웍스 차인환 대표(사진 왼쪽부터)
양산부산대병원 이상돈 병원장과 CJ 올리브네트웍스 차인환 대표(사진 왼쪽부터)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이상돈)은 5월 30일 CJ 올리브네트웍스(대표 차인혁)와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CJ 올리브네트웍스는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물류 기술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병원의 물류 프로세스 혁신과 자동화를 위한 필수적인 파트너로 선정됐다. 스마트 물류센터는 병동 뒤 5,400㎡(공용면적 포함) 규모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을 통해 첨단 기술을 활용, 물류 프로세스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자동화된 창고 시스템인 △수술재료 및 의료 소모품을 저장하는 3D 큐브형 자동창고 △의약품을 관리하는 의약품 자동창고 △린넨 입출고 자동화 시스템과 최첨단 물류 관리 소프트웨어를 통해 제품의 이동과 재고 관리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게 된다. 또한 데이터 분석과 예측 기반을 통해 재고관리 솔루션 공급망 최적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상돈 양산부산대병원장은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은 우리 병원의 의료 서비스 품질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CJ 올리브네트웍스와의 협약을 통해 전문성과 기술력을 보유한 파트너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에 도전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물류 분야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이번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을 통해 현대화된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의료 서비스 제공에 있어서 보다 효율적이고 신속한 환경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스마트 물류센터의 구축과 운영은 국내 병원들이 급변하는 의료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핵심 전략으로 큰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박해성·phs@kha.or.kr>


◆[동정]‘NO EXIT’ 마약예방 캠페인 동참

-오경승 고신대병원장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오경승 병원장이 최근 경찰청이 진행하고 있는 ‘NO EXIT’ 마약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박용문 부산서부경찰서장에게 지목된 오경승 병원장은 ‘NO EXIT’ 릴레이 캠페인에 참가하며 다음 주자로 유연수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장, 장영수 부경대학교 총장을 지목했다.

오경승 병원장은 “마약 청정지대로 불렸던 우리나라가 최근에는 구입 연령대가 낮아지는 등 마약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서 마약 근절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창원병원 고광철 병원장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고광철 병원장이 5월 31일 마약예방 릴레이 캠페인 ‘NO EXIT’에 동참했다.

고광철 병원장은 “마약은 결코 한 번으로 끝나지 않기 때문에, 단 한 번의 호기심에라도 접촉해서는 안된다”며 “지역 대표의료기관으로서 마약 근절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창원경상대병원 황수현 병원장의 추천을 받아 캠페인에 참가한 고광철 병원장은 다음 주자로 양산부산대병원 이상돈 병원장과 울산대병원 정융기 병원장을 추천했다. <박해성·phs@kha.or.kr>


◆강북삼성병원, 라오스 보건부 공무원 초청연수 수료식 진행

강북삼성병원 라오스 보건부 초청연수 수료식
강북삼성병원 라오스 보건부 초청연수 수료식

강북삼성병원(병원장 신현철)은 지난 5월 25일 라오스 보건부 공무원 초청 연수 수료식을 진행했다.

지난 5월 13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진행된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으로 2019년부터 진행 중인 ‘라오스 성생식 모자보건접근성 개선을 위한 서비스 수준 강화 및 지역 기반 프로그램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라오스 보건부 및 북부 3개 지방(루앙남타‧루앙프라방‧우돔싸이) 보건국 관계자 18명이 참석했다.

연수단은 한국의료시스템의 이해와 더불어 모자보건 관리 방안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국의 일차보건의료 △한국의 의료보험제도 및 한국보건의료 발전사 △한국 모자보건 정책 △모자보건 감염관리 및 응급처치 등 강북삼성병원 산부인과 교수진과 외부 전문가의 강의 및 현장 견학 등의 교육을 이수했다.

특히 연수단은 우리나라 국가보건의료시설 중 가장 작은 단위인 보건진료소부터 보건지소, 보건소에 이르는 공공 의료전달체계 기관을 모두 방문해 지역 기반 보건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했다.

신현철 강북삼성병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구촌 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라오스 모성사망률 및 신생아 사망률 감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연수단 대표인 위앙칸 피사이(Viengkhan Phixay) 라오스 모자보건센터 부센터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얻은 교훈을 토대로 라오스 모자 보건 의료 현장에 적용할 방법을 고민해 보겠다”며 “라오스 모자 보건 의료 발전에 힘써주시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지난 2주간 유익한 연수프로그램을 제공해 준 강북삼성병원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한편 강북삼성병원은 굿네이버스와 함께 본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강북삼성병원은 현재 몽골, 네팔, 라오스, 스리랑카, 엘살바도르 등지에서 지구촌 건강권 증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 경북대병원, 개인정보 관리수준 S등급

- 3년 연속 최고등급 달성

경북대병원 전경
경북대병원 전경

경북대병원(병원장 김용림)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실시한 ‘2022년 공공기관 개인정보 관리수준 진단’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공공기관 개인정보 관리수준 진단은 중앙행정기관 및 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관리체계 및 유출 예방·활동 등을 진단해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해 공공기관 799곳을 대상으로 법적 의무사항 이행에 대한 61개의 정량지표, 혁신 정책업무 적정성에 대한 5개의 정성지표를 평가했다.

경북대병원은 그간의 미비사항을 보완·개선해 지속적인 개인정보 보호 교육 및 활동 등을 통해 2020년, 2021년에 이어 3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음으로써 환자 및 임직원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이용·관리하는 병원임을 입증했다.

김용림 병원장은 “병원 특성상 환자의 민감한 진료정보를 수집·처리하는 만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병원이 되기 위해 높은 수준의 개인정보 보호체계를 갖추도록 전 직원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위암 예방하는 헬리코박터 제균치료, ‘세계 사망원인 1위’ 관상동맥 질환도 예방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김상빈 소화기내과 전문의,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황인창 교수(좌측부터)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김상빈 소화기내과 전문의,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황인창 교수(좌측부터)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팀(김상빈 소화기내과 전문의ㆍ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황인창 교수)이 헬리코박터균 제균치료가 남성은 65세 이하에서, 여성은 65세 이상에서 관상동맥 질환의 예방 효과가 크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우리 몸의 심장은 평생 동안 하루에 약 10만 회를 박동하며 신체 전반에 혈액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심장의 막대한 활동량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심장 근육 자체도 많은 산소와 영양분을 필요로 하는데, 이를 위해 심장 근육에 혈액을 전달하는 세 가닥의 혈관을 ‘관상동맥’이라고 한다.

이러한 관상동맥은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 등 대사 질환에 의해 손상되고,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 쌓이는 동맥경화가 진행되어 혈관 내경이 크게 좁아지거나 막히게 되면 심장에 심각한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관상동맥이 대부분 막혀 심장 근육이 괴사할 시 ‘심근경색’, 혈액의 흐름이 저해되며 흉통을 느끼면 ‘협심증’이라고 한다. 이와 같은 관상동맥 질환은 우리나라에서는 암에 이어 주요 사망 원인 2위에 꼽히고, 세계적으로는 가장 흔한 사망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가운데 김나영 교수팀이 위암, 위궤양 등 위장관 질환의 대표적 예방 및 치료법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or pylori) 제균치료가 관상동맥 질환 위험 감소에 기여한다는 사실을 밝혀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수년 전부터 헬리코박터 제균치료가 각종 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지속적으로 규명해 온 바 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남녀에 따라 다른 연령대에서 심장 질환의 예방 효과가 나타난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번 연구는 2003년부터 2022년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위내시경을 받은 7,60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관상동맥 질환이 없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자 4,765명에 대해 제균 치료를 받은 환자(3,783명)와 제균하지 않은 환자(982명)의 관상동맥 질환의 누적 발병 유무를 장기간 추적관찰 했다. 두 그룹은 연령, 성별, 음주량, 흡연 여부, 당뇨병, 고혈압, 아스피린 섭취량 등의 차이가 없어 정확한 비교가 가능했다.

그 결과, 남녀 모두에서 제균 치료를 받아 헬리코박터균이 박멸된 환자들의 관상동맥 질환 누적 발병률이 비제균 그룹에 비해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남성은 65세 이하에서, 여성은 65세 이상에서 이러한 예방 효과가 큰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남녀 차이에 대해 연구팀은 여성호르몬(에스트로젠)이 감염에 대한 면역 반응을 강화하고 혈관을 확장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에스트로젠 수치가 비교적 낮은 65세 이하 남성이나, 65세 이상 여성에서 제균 치료로 인한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연구팀이 그간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가 콜레스테롤 수치나 당화혈색소(HbA1c)가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입증한 데 이어, 이러한 대사 질환으로부터 유발되는 중증 심혈관 질환의 예방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음을 규명해 의미가 깊다.

김나영 교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위암, 위궤양 등 위장 병변을 유발하는 균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전신의 염증성 사이토카인 활성화를 비롯해 지질 대사의 장애를 유발하고, 혈관 손상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위험ㆍ다빈도 질환인 위암, 심근경색을 동시에 예방하는 효과가 규명된 만큼 감염이 확인된다면 제균 치료를 적극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저명 국제학술지 ‘헬리코박터(Helicobacter)’에 최근 게재됐다. <윤종원·yjw@kha.or.kr>


◆ 재능기부 힐링 콘서트 문화공연 진행

-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병원장 박성식)이 주최하는 금관앙상블 ‘웨이브라스’ 힐링 콘서트가 6월 5일(월) 오후 4시 칠곡경북대학교병원 1동 지하 1층 2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 및 보호자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재능기부 형식의 힐링 콘서트로, 7명의 금관악기 전문 연주자들이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가 적은 병원 내 환자와 가족을 위해 선물 같은 음악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질병관리청 감염병관리지침에 따라 원내 마스크 필수 착용 하에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공연팀은 이무진의 신호등, Bruno Mars의 Runaway baby, 문어의 꿈(박지수 편곡) 등을 포함해 약 10여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박성식 칠곡경북대학교병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환자들에게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해 환자와 가족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실생활에서 접하기 어려운 여러 금관악기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금관앙상블 ‘웨이브라스’ 힐링 콘서트 재능기부 공연 안내 포스터.
금관앙상블 ‘웨이브라스’ 힐링 콘서트 재능기부 공연 안내 포스터.

◆ 한양대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 국립재활원과 업무협약
- 발달장애인의 건강증진 및 의료의 질 향상 도모

한양대학교병원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센터장 김인향)은 5월 30일 국립재활원 장애인건강검진센터(센터장 정선화)와 발달장애인의 건강증진 및 의료 질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공동발전을 위해 상호협력한다.

구체적으로 △각종 세미나·연수 프로그램·국내외 학술대회 등 의학 정보를 교류 △최첨단 의료기술에 대한 훈련과 자문 및 견학 △발달 장애와 관련한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김인향 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립재활원 장애인검진센터와 함께 발달장애인의 의료지원 및 검진을 통한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발달장애인들의 지속적인 건강 관리 방안 마련과 관련해 효율적·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해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양대병원은 발달장애인의 전문적인 진료와 치료의 필요성을 인식해 2015년부터 발달의학센터를 개소해 운영했고 2016년에는 국내 최초로 발달장애인 거점병원으로 선정돼 발달장애인의 의료접근성 강화와 복지 향상에 힘쓰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39년 경험 집대성한 특별 강연회 개최

- 이성복 교수, 지식 공유 중점 ‘인간 생애 교합의 유지’ 주제 특강 예정

이성복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 보철과 교수가 정년을 기념해 특별 강연회를 개최한다. 주제는 ‘인간 생애 교합의 유지’로, 6월 17일 오후 2시부터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별관 4층 대강당 차후영홀에서 개최된다.

강연은 2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첫 세션은 박준봉 교수(전 강동경희대치과병원 초대 병원장)가 좌장을 맡아 최병갑 원장(연세힐링치과)의 ‘TMD와 교합치료의 역사’, 김재영 교수(연세치대 보철과)의 ‘Digital X Esthetics : Esthetic Implant Prostheses for Fully Edentulous Patients – Digital Blueprint & Analog Fine Tune’, 이도연 원장(CAD-CAM MASTER CLASS 디렉터)의 ‘Virtual Patient Integration for Digital Treatment Planning’ 주제 강연이 진행된다.

다음 세션으로 이성복 교수의 특별강연 좌장은 류동목 교수(전 강동경희대치과병원 제2대 병원장)가 맡았다. 이 교수는 △Human Occlusion for the 2nd and 3rd Lives △Top-Down Implant Dentistry & Prosthodontics for Elderly-Disabled Patients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 교수는 책임과목 중 보철수복학 분야인 가철성국소의치학, 노인치의학, 구강회복학 및 치과임플란트학의 필수 임상지식들을 턱관절교합학과 디지털치의학에 연관시킨 새로운 Top-Down 치료 철학을 구성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성복 교수는 “1984년 경희치대 보철과 전공의로 입국한 후 지난 39년간 학술, 임상, 교육, 연구에서 얻은 지식을 공유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며 “특히 ‘턱기능 교합학’은 지도교수인 故 최부병 교수로부터 인계받은 강좌로, 최부병 교수가 생전에 가장 역점을 두고 아끼는 과목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강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교수는 1990년 군의관 복무를 마치고 경희대학-일본오우대학 박사과정 학점교류 프로그램으로 일본 유학 후 귀국해 1992년 경희치대 보철과 임상강사를 시작으로 1993년 조교수 발령 이후 31년간 가철성국소의치학, 턱관절교합학, 치과임플란트학, 구강회복학, 노인치의학, 수면장애치의학 과목의 책임교수로서 학부와 대학원에서 강의와 실습을 주관해왔다. 2004년 처음으로 Top-Down 치료개념을 임상교육의 기본 철학으로 정립했다. 2006년 개원한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에서 제3대 병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 치아리모델링 센터 및 치과임플란트 센터장을 맡아 국내·외 치의학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특별 강연회는 별도의 참가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최관식·cks@kha.or.kr>


◆ 강원대병원, 발달장애인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앞장
- 한림대학교 언어청각학부 언어병리학전공과 업무협약 체결

강원대학교병원 발달장애인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센터장 황준원)는 5월 30일 한림대학교 생명과학관에서 한림대 언어청각학부 언어병리학전공(학부장 이윤경)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내 대학과의 연계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발달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과 치료 전문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발달장애인의 행동 문제 및 의사소통 지연으로 인한 위기 상황 발생 시 정보 제공 및 자문 △중증 행동 문제 치료에 대한 서비스 개발을 위한 정보 및 연구결과 공유 △장애인 보호자 및 실무자 등 역량 강화 교육 지원 △치료 전문가 양성을 위한 실무경험 제공 등에 대해 긴밀히 협력한다.

황준원 센터장은 “이번 협약이 치료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중증 문제행동으로 힘들어하는 발달장애인을 위해 더욱 체계적인 전문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대병원은 2019년 보건복지부로부터 발달장애인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로 지정받아 지역 내 발달장애인의 건강망 확충을 위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림대 언어청각학부 언어병리학전공은 말·언어장애를 연구하는 학문으로, 의사소통 장애의 원인과 특성 그리고 이를 평가·재활하는 과정을 연구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건보 일산병원, 4주기 의료기관 인증 획득
- 4회 연속 획득으로 의료서비스 질과 환자안전 수준 우수성 입증
- 인증 필수 기준 11개 항목에서 모두 최고등급 달성 쾌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은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의료서비스 질과 환자 안전수준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4주기 의료기관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의료기관평가 인증은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목표로 시행되고 있는 제도로 전문조사단이 직접 병원을 방문해 진료과정 및 관리체계를 현장에서 확인하고 환자진료체계, 조직관리체계 등 의료서비스 수준 및 운영 실태를 평가한다.

건보 일산병원은 지난 3월 의료 질 향상활동, 환자안전활동, 감염관리, 시설환경관리 등 환자 및 직원 안전을 중심으로 병원 시스템의 전반을 평가받은 결과 92개 기준 511개의 조사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획득해 신뢰할 수 있는 병원으로 최종 승인을 받아 4년간 유효한 인증마크를 따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환자 및 직원 안전관리, 화재 안전, 질 향상 운영체계 등의 인증 필수 기준 11개 항목에서 모두 최고등급을 달성하며 명실상부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의료기관임을 입증받았다는 게 건보 일산병원의 설명이다.

김성우 병원장은 “지난 2011년 3월 1주기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지속해서 환자 안전 및 의료서비스 질 향상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4회 연속 의료기관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과 환자 중심의 의료문화 구축에 힘써 누구나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으로서의 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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