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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소식] 5월 31일
[제약업계 소식] 5월 31일
  • 김동희 기자
  • 승인 2023.05.31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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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임원 인사 발령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지난 30일자로 R&D 조직의 효율성 제고 및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일부 기구조직을 개편하고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기존 R&D본부 산하의 중앙연구소 및 임상의학부문을 사업본부급으로 격상하여 중앙연구소, 임상의학본부, R&BD 본부를 김열홍 R&D 총괄 사장 직속으로 개편했다.

이번 조직 개편에 따라 중앙연구소장 오세웅 전무, 임상의학부문장 임효영 전무, 약품사업본부장 유재천 전무는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R&BD 본부장으로 영입된 신임 이영미 부사장은 서울대대학원 제약학과 박사 출신으로 연세대에서 생명공학과 연구교수, 하버드의대 다나파버 암 연구소 Research Fellow를 거쳐 한미약품에서 연구센터 상무 및 수석연구위원, 해외 BD 총괄을 거쳐 작년말까지 글로벌 R&D 혁신 총괄(전무)을 역임했다.

 

■한국애브비, ‘린버크’ 청소년 아토피피부염 보험급여 적용 기자간담회 개최

한국애브비(대표이사 강소영)는 선택적, 가역적 JAK억제제 린버크(Rinvoq, 성분명 Upadacitinib)의 청소년 아토피피부염 환자 대상 보험급여 적용을 계기로, 청소년 아토피피부염 치료와 관련한 치료 지견을 살펴보는 기자간담회를 지난 30일 서울 안다즈강남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린버크 15mg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전신 요법 대상인 만 12세 이상 청소년의 중등증에서 중증 아토피피부염의 치료에 허가되어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양의대 피부과 고주연 교수와 경북의대 피부과 장용현 교수의 발표를 통해, 임상연구 데이터에 기반한 아토피피부염의 최신 치료 지견과 함께 청소년 아토피피부염의 미충족 수요 및 치료 전략을 살펴봤다.

고주연 교수는 “최신 임상 데이터들을 살펴보면 린버크는 머리, 목, 생식기, 손과 같이 민감하면서도 환자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환부에 빠르고 높은 개선 효과를 보이는 아토피피부염 치료제”라며, “안전성 면에서도 심각한 이상반응의 우려가 크지 않다는 점을 보이는 중장기 데이터가 속속 발표되고 있는 점도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장용현 교수는 “청소년기는 질환으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악영향이 더 광범위하고 크며, 성인 아토피피부염으로의 악화를 막기 위한 매우 중요한 시기로 조기에 효과적인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며 “청소년에서 주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치료 전략으로 빠른 증상 완화, 복용 편의성, 안전성의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는데, 현재 데이터와 경험으로 린버크는 이를 모두 충족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린버크 15mg은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4월1일부터 만 12세 이상 청소년 환자의 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에도 건강보험 급여가 확대 적용된 바 있다. 보험 급여 적용은 3년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청소년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로서 아래 기준을 모두 충족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안국약품, 솔티드와 디지털 웨어러블 의료기기 ‘뉴로게이트 인솔’ 론칭 심포지엄 개최

안국약품(대표이사 원덕권)은 솔티드(대표이사 조형진)와 지난 25일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보행 관련 디지털 웨어러블 의료기기인 ‘뉴로게이트 인솔’의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동적 족저압 및 보행 검사의 Paradigm shift를 메인 주제로 온라인 및 오프라인의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스마트 인솔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보행 생체 데이터를 이해하고 이를 임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항과 관련된 강연과 Q&A 세션으로 이루어졌다.

첫 번째 강연은 인하의대 정형외과 유준일 교수가 ‘스마트 인솔: 인공지능과 의료기술의 접목으로 변화하는 수술 후 관리’를 주제로 일생생활에서의 보행 교정과 수술 후 환자 재활에서의 스마트 인솔의 활용성과 중요성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파킨슨 질환, 알츠하이머, 근골격계 선천성 질환, 자가면역질환에서 디지털 바이오 마커의 개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중요한 의료 분야인 디지털 치료 영역에서 동작과 균형을 일상 생활 중에 평가할 수 있는 의료기기로써 뉴로게이트의 강점을 설명했다.

두 번째 강연은 서울의대 정형외과 이경민 교수가 ‘족저압력 관련 연구와 임상 적용’을 주제로 환자의 족저 압력과 이상 보행의 상관성, 이를 바탕으로 한 임상 연구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주요 연구 내용으로는 발의 변형과 족저압에 대한 신뢰도와 타당도, 족저압의 성별 차이, 족저압과 보행속도·경사각도의 상관성 등 족저압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추후에는 족저압과 골밀도의 연관성, 족저압과 고유수용감각의 연관성에 대해 임상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희성 안국약품 마케팅본부장은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를 리딩하는 제약사로서 보행 분석 및 재활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할 수 있는 뉴로게이트 인솔의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할 수 있는 학술의 장을 마련하여 기쁘다”며 “이번 론칭 심포지엄을 계기로 다양한 학술마케팅 활동을 비롯하여 환자의 진단 및 재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솔티드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형진 솔티드 대표는 “앞으로 솔티드 주식회사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안국약품 및 많은 파트너분들과 함께 다양한 영업·마케팅·학술 활동 등을 통해 보행의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뉴로게이트 인솔’은 솔티드의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된 제품으로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등급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받았으며, 객관화된 보행 생체 데이터를 통하여 다양한 질환의 진단 보조 및 보행능력 감퇴와 치료에 따른 기능 회복에 도움을 주는 디지털 웨어러블 의료기기이다.

지난 4월19일 체결한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통해 안국약품이 국내 영업·마케팅을 전담하며 6월 중 출시할 계획이다.


■삼진제약,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마시텐 정’ 출시

삼진제약(대표이사 최용주)은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마시텐 정(성분명 마시텐탄)’이 6월1일 출시된다고 밝혔다. 

퍼스트제네릭으로서 오리지널 대비 경제적인 약가를 기반하여 출시되는 ‘마시텐 정’은 추후 임상으로 지속적인 제품의 안전성 및 유효성 확보에 나설 것이며, 이를 통해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삼진제약 ‘마시텐 정’은 지난 4월 식약처로부터 우선판매품목허가권을 획득하였고, 출시 후인 6월1일부터 9개월간 독점적 영업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다.

현재,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중 엔도텔린 수용체 길항제로 구분되는 ‘마시텐탄’ 성분 치료제는 단독 및 병용요법으로 널리 쓰여지고 있으며, 이로 인한 유효성 입증도 검증 받았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시장의 ‘마시텐탄’ 제제 매출은 작년 기준 약 170억원이다.

삼진제약 마케팅부 유정민PM은 “마시텐 정의 오리지널 대비 낮은 약가는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까지 낮춰줄 수 있을 것이며 특히, 약가 뿐만 아니라 좋은 품질과 효능을 가진 퍼스트 제네릭으로서 폐동맥고혈압 시장에서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삼진제약은 클로피도그렐 국내 1위 브랜드인 항혈전제 플래리스와 리복사반 등, 순환기 영역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마시텐 정’의 입지를 다져 나갈 계획이다.


■멀츠 에스테틱스, MEX 웨비나 성료

에스테틱 기업 멀츠 에스테틱스(대표 유수연, 이하 멀츠)가 지난 24일 정기 학술 교육 프로그램인 'MEX(Merz Experts) Webinar(이하 멕스 웨비나)'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19회차를 맞은 이번 멕스 웨비나는 ‘남성’의 피부 퀄리티(Skin Quality)를 주제로 3가지 강의 세션과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약 500여명의 국내 의료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연세대학교 김희진 교수, 피어나클리닉 최호성 원장, 아이니클리닉 김민승 원장이 연자로 나서 한국인 남성 얼굴의 해부학적 특징과 멀츠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활용한 한국 남성 맞춤형 프로토콜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첫 번째 세션을 맡은 김희진 교수는 ‘해부학 기반 한국인 남성 얼굴의 특징(Anatomy-based facial characteristics of Korean masculine face)’을 주제로 한국인 남성 얼굴의 해부학적 특징을 공유했다.
 
해당 강연에서 김 교수는 “해부학이라 하면 예전에는 의학과 치과의 기초 학문으로 생각했지만 현재의 해부학은 모든 임상 절차의 기초가 되는 학문”이라며, “얼굴은 신체에서 가장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고, 인종과 성별, 개인에 따라서도 가장 크게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한국인 남성 얼굴이 가지고 있는 해부학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맞춤형 시술이 진행될 때 시술 결과는 물론 부작용에 대한 부분도 명확한 차이가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을 맡은 최호성 원장은 ‘왓 멘 원트(What Men Want)’라는 강연을 통해 남성을 위한 에스테틱과 울쎄라 골드 스탠다드 가이드라인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해당 강연에서 최 원장은 울쎄라 자문단 미팅을 통해 도출된 한국 남성의 미학적 특징과 개인별 요구도를 반영한 맞춤형 울쎄라 치료 가이드라인을 소개했다.
 
마지막 세션을 맡은 김민승 원장은 ‘멀츠 주사제 포트폴리오를 활용한 남성의 스킨 퀄리티 개선(Merz injectables for men)’을 주제로 남성 피부의 특성과 함께 멀츠의 보툴리눔 톡신 제오민, 히알루론산 필러 벨로테로, CaHA필러 래디어스 등을 활용해 남성의 피부 퀄리티를 개선할 수 있는 효과적인 시술 방법과 제품별 특징에 대해 설명했다.
 
유수연 대표는 “에스테틱에 대한 남성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오늘의 강연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멀츠는 최신 트렌드를 선도하는 에스테틱 동반자로서 의료 전문가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시술에 대한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한양행-오상헬스케어, 포괄적 사업협력 협약서 체결

유한양행과 오상헬스케어는 31일 유한양행 본사에서 전략적 제휴 및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하여 ‘신성장 산업 동력의 발굴과 육성’ 및 ‘기존 사업의 시너지 창출’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협약서의 주요 내용은 △AI, 디지털 헬스케어로 대표되는 신사업 분야 협력 △상호 국내외 네트워크 활용을 통한 판매 확대 △체외진단 제품의 개발/공급/마케팅/인허가 분야 협력 △양사 시너지 사업에 대한 공동 투자 등이다. 

양사는 향후 실질적인 협력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상호 시너지가 나는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M&A할 때에 공동 투자하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오상헬스케어는 2022년부터 유한양행과 협력해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약국에 공급하고 있으며, 해당 사업의 협력 경험이 이번 협약 체결로 이어졌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체외진단 전문 기업인 오상헬스케어와의 이번 사업협력 협약서 체결로 다양한 사업분야에서의 협력을 추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특히 양사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사업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현 오상헬스케어 회장도 “전문의약품에서 동물의약품,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바이오 헬스케어 전 분야에서 리드하고 있는 유한양행과의 협력을 통해 체외진단 전문 기업에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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