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재정소위 2차 회의 열려
소위원회 의원들, 1차에서부터 협상 가능한 밴딩 제시하자는 의견 제시
다만 새로 참여하는 의원 많아 쉽게 예측 어려워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상일 급여상임이사는 30일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재정운영위원회 소위원회 2차 회의를 마친 뒤 기자 브리핑을 가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상일 급여상임이사는 30일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재정운영위원회 소위원회 2차 회의를 마친 뒤 기자 브리핑을 가졌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2024년도 수가협상 추가소요재정(밴딩)은 1차 제시값이 3차와 크게 차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처음부터 최종값에 근접한 밴딩을 제공해 밤샘 협상을 탈피해보자는 공급자 단체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다.

다만 이외에는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재정소위 위원 9명 중 6명이 새로 합류해 협상에 익숙하지 않은 탓이다. 공단도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쉽게 해석되지 않음을 강조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상일 급여상임이사는 30일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재정운영위원회 소위원회 2차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상임이사는 “재정소위 이전에 공급자-가입자 단체 간 면담 자리를 갖고 입장 차이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는데 그게 어떤 결과로 밴드에 반영될 지는 모르겠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현 재정소위 의원 9명 가운데 6명은 처음 합류해 자료에 관한 이해도가 낮았다고도 덧붙였다. 즉 향후 협상 방향성을 쉽게 예측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이 상임이사는 “31일 오후 2시에 개최되는 재정소위 3차 회의에서 1차 밴딩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며 “오후 7시부터는 공급자 유형별로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1차 밴딩이 3차에서 크게 인상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상임이사는 “일부 의원들이 처음부터 협상이 가능한 밴드를 제시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제시했다”며 “작년에 생각했던 것처럼 크게 올라가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재정소위 3차는 31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오후 7시부터는 본격적인 최종 수가협상이 이뤄진다. 공단은 당초 밤샘을 탈피하기 위해 협상 시간을 앞당겼으나 공급자와 가입자 단체가 쉽게 의견을 좁히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