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의 예후를 개선한 2세대 항안드로겐 제제들이 인지기능과 낙상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25일, 미국의사협회지 JAMA Oncology에는 자이티가(성분명 아비라테론)와 얼리다(성분명 아팔루타마이드, 이상 얀센), 뉴베카(성분명 다로루타마이드, 바이엘), 엑스탄디(성분명 엔잘루타마이드, 아스텔라스) 등 4가지 2세대 항안드로겐 제제의 전립선암 관련 12개 연구의 메타분석 결과가 게재됐다.
메타분석에는 총 1만 3524명의 데이터가 활용됐다. 분석 결과, 2세대 항안드로겐 제제의 인지 독성 영향의 위험이 대조군보다 2.1배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RR=2.10, 95% CI 1.30-3.38, P=0.002)
피로 역시 2세대 항안드로겐 제제의 위험이 1.34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R=1.34, 95% CI 1.16-1.54, P<0.001)
전통적 호르몬 요법과의 비교에서도 2세대 항안드로겐 제제의 인지 독성 영향 위험은 1.77배(RR=1.77, 95% CI 1.12-2.79, P=0.01), 피로는 1.32배(RR=1.32, 95% CI 1.10-1.58, P=0.03) 더 높았다.
메타 회귀 분석 결과, 2세대 항안드로겐 제제의 피로 위험은 연령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세대 항안드겐 제제는 낙상의 위험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R=1.87, 95% CI 1.27-2.75, P=0.001)
전립선암 치료에서 2세대 항안드로겐 제제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후속 연구를 통해 인지 및 기능에 대한 영향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