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간호법과 의료인면허취소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직후, 단식 투쟁에 돌입한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을 여ㆍ야 국회의원들이 방문했다.
먼저 이 회장의 단식장을 찾은 이는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었다. 신 의원은 1일 오후 2시경, 단식장을 방문해 “갈등 없이 소통방식으로 국민건강을 위해서 잘 해결해나갔으면 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 회장을 방문한 신 의원은 바로 옆에서 릴레이 단식 중인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 단체장을 찾아 여러 의견을 경청했다.
신 의원에 이어, 국민의 힘 윤재옥 원내대표,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전주혜 대변인, 정희용 비서실장이 단식장을 방문했다. 이들은 국회 앞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곽지연 회장의 단식장을 방문, 간호법 통과에 대한 유감과 함께 건강을 생각해 단식을 중단했으면 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후, 이필수 회장의 단식장을 방문한 국민의힘 원내대표 일행은 이 회장의 건강 상태를 염려하며 단식 중단을 권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여당과 이 문제에 대해 협의하고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면서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이제 단식을 중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간무협 회장도 어제 병원에 다녀오는 등 상태가 안 좋은 걸로 안다"며 "단식을 중단하고 당과 함께 문제해결을 상의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에 이필수 회장은 “상식적이지 않은 일이 벌어졌다"면서 "전문가 단체에서 지속적인 우려의 뜻을 전했음에도 법안 처리를 강행했으니, 지금 상황은 어쩔 수 없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필수 회장을 방문한 국민의힘 원내대표 일행은 자리를 옮겨 바로 옆에서 릴레이 단식 투쟁 중인 보건복지의료연대 단체장을 방문, 간호법과 의료인 면허취소법에 대한 의견을 경청한 뒤, 단식장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