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가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보건의료인력 현황과 확충 관련 대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58.4%가 의사인력이 부족하다고 인식하고 있고, 66.7%가 ‘의대정원 확대’에 찬성했으며, 52.6%가 ‘적정의료인력 법적기준 마련’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노조가 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사인력이 충분한지를 묻는 질문에 부족하다는 응답이 58.4%였고, 충분하다는 응답은 41.6%였다. 부족하다는 응답률이 가장 높은 곳은 전라남도(81.3%), 울산광역시(69.7%), 전라북도(69.4%), 충청남도(68.7%), 대전광역시(65.7%)였고, 가장 가장 낮은 곳은 세종특별시(43.8%)였다.

의사 인력이 부족하다는 응답은 비수도권 59.3% 수도권 57.7%로 큰 차이는 없었다. 또한, 의사 인력이 부족하다는 응답은 도시지역이 57.7%, 기타 지역이 61.1%로 큰 차이가 없었다.

간호사 인력이 충분한지를 묻는 질문에 부족하다는 응답은 56.1%, 충분하다는 응답은 43.9%였다. 간호사 인력이 부족하다는 응답률은 세종특별시(68.8%)가 가장 높았고, 울산광역시(68.3%), 충청남도(64.7%), 전라남도(62.5%), 대구광역시(60.4%)가 그 다음을 이었다.

간호사 인력이 부족하다는 응답은 비수도권 57.3%, 수도권 55.2%로 큰 차이가 없었고, 도시지역(56.1%)과 비도시지역(56.2%)에 큰 차이가 없었다.

외래 진료시 의사와 대면 상담시간이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에 ‘5분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6.9%, ‘5분 이내’라는 응답이 83.1%였으며, 입원시 하루에 의사와 대면 상담시간이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에 ‘1분 이상’은 41.6%,, 48.3%가‘1분 이내’로 나타났다.

의대 정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은 66.7%, 모르겠다는 응답은 23.5%, 반대한다는 응답은 9.8%로 집계됐다. 의대 정원 확대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30대 미만 39.7%, 30대 54.5%, 40대 75.0%, 50대 76.4%, 60대 77.7%, 70대 73.3%로 연령이 높을수록 찬성률이 높았다,

83.4%가 ‘무면허 불법의료 금지’에 찬성했으며, ‘적정의료인력에 관한 법적 기준 마련’조사에서는 52.6%가 찬성했고, ‘병원 재량에 맡겨야 한다’ 23.6%, ‘잘 모르겠다’ 23.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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