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피부과 이지범 교수가 지난달 25일 서울에서 열린 대한피부연구학회 주최 ‘2023 KSID symposium’에서 우암학술상을 수상했다.

우암학술상은 전남대 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 故김영표 교수의 기금으로 만든 우암학술연구재단에서 수여하는 상이다. 재단은 대한피부과학회와 대한피부연구학회의 공동학술지인 Annals of Dermatology에 실린 논문 중 가장 우수한 논문을 선정해 수상한다.

이 교수는 ‘캡사이신이 주사(酒筱·rosacea)의 신경 염증 매개체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으로 수상했다.

주로 코와 뺨 등 얼굴의 중간 부위가 빨갛게 충혈된 상태를 지칭하는 주사는 아직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최근 감각 신경계의 조절장애가 이 질환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되는 가운데, 이 교수는 이번 논문에서 캡사이신이 신경 염증 매개체와 연관이 있으며 TRPV1 억제제가 주사 환자의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한편, 이지범 교수는 대한의진균학회와 대한여드름주사학회 회장을 거쳐 현대 대한피부과학회 총무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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