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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헬스 산업,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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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헬스 산업,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3월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3.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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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 PSI 현황 지수, 전망치 하회...4월도 부진 예상

[의약뉴스] 불황 탈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가던 바이오헬스 산업이 만족스럽지 못한 평가를 받았다.

산업연구원은 26일, 산업경기 전문가 서베이 조사결과(2023년 3월 현황과 4월 전망)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오헬스 산업의 3월 현황 PSI(Professional Survey Index) 지수 중 업황, 내수, 수출, 생산 등 주요 지수들이 지난달(2월) 발표했던 3월 전망치를 하회했다.

▲ 불황 탈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가던 바이오헬스 산업이 만족스럽지 못한 평가를 받았다.
▲ 불황 탈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가던 바이오헬스 산업이 만족스럽지 못한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4월 전망 PSI 지수 역시 3월 전망치는 물론 현황치를 하회, 다시 부정적인 기류가 흐르고 있다.

PSI 지수는 각 산업의 소규모 전문가 패널을 대상으로 전월보다 개선 – 전월과 동일 – 전월보다 악화 등 3가지 선택지에 대한 의견을 묻고, 이를 수치화한 지표다.

100(전월과 동일)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보다 개선된다는 쪽에, 0에 가까울수록 악화된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지난 2월 보고서는 수개월간 100을 밑돌던 바이오헬스 산업의 업황 및 내수, 수출, 생산 등 주요 전망 지표들이 100을 상회하고 수출이 100까지 회복되는 등 긍정적인 기류가 흘렀다.

그러나 26일 발표된 3월 현황치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나란히 110으로 2월보다 개선될 것이란 평가를 받았던 업황과 내수는 100에 머물렀다.

역시 3월보다 개선될 것이라 기대를 모았던 생산도 95로 2월보다 위축됐고, 2월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던 수출은 86에 그쳐 2월보다 크게 부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90에 그쳤던 투자와 채산성은 95로 기존 전망치보다는 높았다. 특히 한때 50선까지 하락하는 등 악화일로에 있던 투자부문은 여전히 100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지난해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4월 전망치 역시 대부분의 지표에서 지난달 발표됐던 3월 전망치를 하회, 다시 부정적인 분위기로 전환됐다.

8가지 지표 중 유일하게 내수만 100을 상회(105)했으나, 3월 전망치(110)에는 미치지 못했고, 생산과 재고가 100으로 균형을 이룬 가운데 나머지 지표들은 100을 하회했다.

특히 투자와 채산성은 다시 90 밑으로 떨어지는 등 어두운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보고서는 바이오헬스 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에 대해 에너지 비용, 경기둔화, 미국발 은행 부도 사태에 따른 경제위기 불확실성 등을 꼽았으며, 긍정적 평가의 이유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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