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그리소’ 5번 도전 끝에 급여화 돌입…암질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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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그리소’ 5번 도전 끝에 급여화 돌입…암질심 통과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3.03.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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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얀센의 ‘다잘렉스’는 3개 효능·효과 모두 급여기준 미설정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암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가 다섯 번의 도전 끝에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 급여화 문턱을 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3월 22일 ‘2023년 제2차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한 ‘암환자에게 사용되는 약제에 대한 급여기준 심의결과’를 공개했다.

이날 암질심에서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정과 한국얀센의 다잘렉스주(다라투무맙) 2개 약제에 대한 급여기준 확대 심의가 있었다.

우선, 타그리소는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 효능·효과로 급여확대를 신청해 급여기준 설정을 받았다.

타그리소는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의 1·2차 치료와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으나 현재 2차 치료에만 보험급여가 적용되고 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2019년부터 네 차례에 걸쳐 타그리소의 1차 치료 건강보험을 신청했는데, 5번째 도전 끝에 암질심을 통과해 급여화에 바짝 다가섰다.

이번 급여기준 설정으로 타그리소는 향후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약가 협상만 남겨두게 됐다.

한편, 한국얀센의 ‘다잘렉스’는 이전에 한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다발골수종 환자에서 △레날리도마이드 및 텍사메타손과의 병용요법 △보르테조밉 및 덱사메타손과의 병용요법 △카필조밉 및 덱사메타손과의 병용요법 총 3개의 효능·효과로 급여기준 확대를 신청했으나 모두 암질심을 통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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