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의 글로벌 무대 진출에 탄력 더하는 한 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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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의 글로벌 무대 진출에 탄력 더하는 한 해로”
  • 박해성 기자
  • 승인 2023.02.01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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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조욱제 유한양행 대표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고도화 및 R&D 투자 확대 추진 등 전략 수립

“유한양행은 글로벌 제약사로의 성장과 미래성장동력 구축을 위해 R&D 투자를 확대하고 파이프라인의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임상파이프라인 증대와 미래 유망 신규 플랫폼 기술 기반 확보 및 적용 등에 집중하며 글로벌 무대 진출에 더욱 탄력을 붙일 계획입니다.”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이사 사장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이사 사장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이사 사장은 최근 제약협회출입기자단과 만나 올해 포부를 이 같이 얘기했다. 아울러 회사의 R&D 포트폴리오와 신약개발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략을 소개했다.

조욱제 대표는 “올해 비전을 ‘Great Yuhan, Global Yuhan’으로 수립하고, 미래 성장 동력인 글로벌 혁신신약 연구와 중단기적 시장진출을 위한 개량신약 개발, 해외수출을 위한 글로벌제약사의 원료의약품(API) 공정 및 생산연구 등에 주력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에 따르면 현재 유한양행의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은 29개, 개량신약 파이프라인은 16개에 달한다. 또한 레이저티닙(렉라자)의 성공사례를 통해 글로벌 신약개발에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다.

그는 “종양, 대사, CNS(중추신경계)의 3대 전략군의 혁신신약 연구에 자원을 집중할 것”이라며 “차세대 표적항암제 및 면역항암제,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및 비만치료제, 알츠하이머 등의 분야에서 30여 개의 연구과제를 추진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만성질환 제품군의 확대에 초점을 맞춰 개량신약 또한 16개의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며, 고품질 원료의약품 국산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DCMO 사업의 지속성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데도 역량을 모으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기에 신약개발에 대한 목표도 더욱 구체화되고 있다고 조 대표는 얘기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올해는 레이저티닙의 1차 치료제 허가 및 글로벌 임상3상 진행, NASH 기술수출 과제 임상1b상 개시, 위장관운동질환 기술수출 과제 임상2상 진행, 오픈이노베이션 강화 및 글로벌제약사 연구협력 추진 등 신약개발을 위한 행보에 속도가 붙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대표적으로 제넥신사의 체내지속형 기술을 유한의 신약후보물질과 결합해 BI사에 기술수출한 바이오신약 ‘YH25724’는 NASH를 1차 적응증으로 연구개발을 진행, 향후 당뇨 및 비만으로의 적응증 확대를 노리고 있으며, 면역글로불린E 표적융합 단백질 알레르기 질환(만성두드러기, 식품 알레르기, 천식 등) 치료제로 국내 임상1상이 진행 중인 ‘YH35324’, 표적 종양 특이적 T세포 면역 활성화가 가능한 이중항체 항암제로 유방암, 위암 등을 적응증으로 국내 임상1상이 진행 중인 ‘YH32367’ 등이 있다.

또 새로운 작용기전의 장기지속형 단백질 비만치료제로 단독 및 병용 투여에 의한 강력한 체중 감소 효과를 확인한 ‘YH34160’는 올해 미국에서 1상 IND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뇌 투과도가 우수한 신경병성 고셔병 경구 치료제로 2022년 전임상 독성시험을 개시하고 2024년 임상진입을 목표로 한 ‘YH35995A’도 주목할 만한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이다.

조 대표는 “이들 파이프라인 외에도 국내외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유망한 신규 플랫폼 기술을 도입, 미래 지향적인 파이프라인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회사 최초의 해외 R&BD 법인이자 100% 미국 자회사인 유한USA를 통해 다양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는 만큼 올해는 글로벌 무대 진출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글로벌 임상과 오세아니아 및 아태지역 픽파마를 대상으로 라이선스 인-아웃을 추진하고 있는 호주의 유한ANZ, 베트남 연락사무소, 중국 칭다오의 합자 판매법인 류신유한공사 등의 글로벌 거점 간 유기적 결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조 대표는 “기존 사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싣고 M&A와 사업다각화를 통해 다가오는 100년을 넘어 새로운 100년사를 이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자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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