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3년 1월 3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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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3년 1월 31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1.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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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36대 교대의대 교우회장에 장일태 회장 연임

자랑스런 호의상 민병준 박사·서유성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장 선정

고려의대 36대 교우회장에 장일태 현 회장이 연임됐다.

자랑스런 호의상에는 민병준 박사(에스와티니 의료인), 서유성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장이 수상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우회는 27일 더 플라자호텔에서 정기총회 및 제10회 고대의대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1부 행사인 정기총회는 △개회 및 국민의례 △환영사 △전회의록 △2022년도 결산 △감사보고 △2023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안건 및 토의사항 순으로 진행됐다.

정기총회에서는 제36대 교우회장 선출이 이뤄졌다.

제36대 교우회장은 현 제35대 장일태 회장이 추대되면서 연임하게 됐다.

36대 회장으로 연임된 장일태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고대의대 설립 100주년이 5년 앞으로 다가온 중요한 시기에 교우회장을 다시 한번 맡게돼 책임과 헌신의 막중함에 어깨가 무겁다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고려대 의대와 병원, 교우회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한국 의학의 미래 중심에 우뚝 섰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고도화된 연구, 진료, 교육 역량을 보유한 고려대의료원은 모든 고대인들의 자랑이 될 만큼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며 “이같은 성장의 발판은 모두 교우님들의 고귀한 뜻이 보태져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고려대의료원은 안암 본원과 구로, 안산에 이어 네 번째 분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교우회의 다양한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며 “고대의대 교우회는 언제나 멈추지 않고 한계를 넘어왔지만, 아직 못다한 일이 많아 한 번 더 교우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교우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기총회 이후 진행된 고대의대의 밤에서는 자랑스런 호의상, 무록남경애 고의의학대상, 고의의학상 시상식 거행됐다.

자랑스런 호의상에는 민병준 박사(에스와티니 의료인)와 서유성 순천향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중앙의료원장이 수상했다.

민병준 박사는 의사의 사명감으로 1975년 정부 파견 의사에 지원해 46년간 아프리카에서 무의촌 진료의 여정도 마다하지 않고, 자신의 인생을 바쳤다,

서유성 순천향대 의무부총장 겸 중앙의료원장은 10년간 순천향대 의료원장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으며, 의료인의 철학과 신의를 지켜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록남경애 고의의학대상에는 해부학교실 유임주 교수와 구로병원 흉부외과 김현구 교수가 수상했으며, 고의의학상에는 안암병원 정형외과 장기모 부교수 및 국립중앙의료원 예방의학과 성호경 전문의가 받았다.  <윤종원·yjw@kha.or.kr>


◆ [동정]‘유럽암돌봄학회지’ 편집위원 위촉

- 아주대 의대 인문사회의학교실 이문재 교수

이문재 교수
이문재 교수

이문재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인문사회의학교실 교수가 최근 SSCI 국제학술지 ‘European Journal of Cancer Care(유럽암돌봄학회지)’ 편집위원으로 위촉됐다.

European Journal of Cancer Care는 암환자를 위한 치료, 재활, 의료정책 및 서비스 개발 등을 다루는 재활 및 간호분야 국제 학술지다.

이문재 교수는 암환자와 관련 재난적 의료비용, 보건의료정책 등에 대한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해당 학술지 편집위원으로 위촉됐다. 이 교수는 앞으로 ‘European Journal of Cancer Care’에 투고되는 연구 논문의 심사위원 선정 및 게재 여부 결정 등의 편집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문재 교수의 주요 연구분야는 의료경영, 의료산업, 보건의료정책 등이며, 이와 관련한 연구결과를 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JMIR), Health Policy and Technology, Frontiers in Public Health 등의 주요 국제 학술지에 게재하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세종충남대병원 첫 시험관 아기 분만

- 난임 및 가임력 보존 상담·검사·진단, 전문 진료지원 체계 구축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신현대)은 난임클리닉 개소 후 첫 쌍둥이 시험관(체외수정시술) 아기 분만에 성공했다고 1월 30일(월) 밝혔다.

이번에 태어난 아기는 남자 쌍둥이로 지난해 봄 시험관 시술 이후 1월 15일 제왕절개를 통해 분만했으며 산모와 아기들 모두 건강하게 퇴원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2021년 6월 여성의학센터 내에 난임클리닉을 개소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산부인과 정예원 교수, 송수연 교수, 쌍둥이 아기 부모, 산부인과 유헌종 과장, 소아청소년과 이병국 교수.
사진 앞줄 왼쪽부터 산부인과 정예원 교수, 송수연 교수, 쌍둥이 아기 부모, 산부인과 유헌종 과장, 소아청소년과 이병국 교수.

국가적 위기 상황인 저출산 극복에 기여하고 난임 부부의 성공적인 임신과 출산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난임시술 의료기관, 배아생성 의료기관 지정을 받아 본격 운영에 들어간 것이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출산율이 가장 높은 도시지만 출산 연령 또한 늦은 편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모(母)의 평균 출산 연령’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 여성의 평균 출산 연령은 33.51세로 전국 평균 33.36세를 웃돌고 있다.

하지만 세종시의 2021년 합계 출산율은 1.28명으로 전국 평균 0.81명보다 월등히 높다.

출산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상대적으로 고령 임신부가 많고 젊지만 생식 능력이 떨어져 결혼 후 임신에 대해 걱정하는 등 난임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은 게 현실이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 난임클리닉은 박사급 의료진과 연구원 및 난임전문 간호사를 두고 난임 및 가임력 보존에 대한 상담과 검사를 비롯해 진단된 여러 부인과 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진료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다양한 부인과적 기저질환으로 기존의 난임 시술에 잘 반응하지 않을 경우 자궁경, 복강경, 로봇수술까지 바로 시행할 수 있다.

최근에는 자궁내막이 얇아 착상이 쉽지 않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자가혈소판풍부혈장 주입술(PRP)도 함께 시행하고 있다.

또 여러 이유로 결혼이 늦어지는 미혼남녀, 당장 임신 계획이 없는 부부, 난소 수술을 앞둔 여성, 암 치료 등의 다양한 원인 때문에 가임력 보존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현재의 생식 능력을 검사해 자기의 난자, 정자를 동결보존(Social Banking)하는 가임력 보존은행도 운영하고 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송수연 교수는 “난임클리닉을 통해 임신한 이후에도 태아 초기부터 전문 산과 의료진의 진료를 바로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시술 후 생길 수 있는 합병증의 응급진료와 처치, 출산 후 발생할 수 있는 산후 출혈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궁동맥 색전술 등의 응급진료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며 “초미숙아 분만의 경우에도 전문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에게 진료가 연계되는 등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의 원스톱 케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관식·cks@kha.or.kr>


◆ 전남대병원, 새병원 건립사업 예타 대응단 발족
- 예비타당성추진교수단 임명하고 본격 채비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안영근)이 새병원 건립사업인 ‘미래형 뉴 스마트병원’의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전남대병원은 최근 의생명연구지원센터 1층 대회의실에서 안영근 병원장을 비롯해 민용일 새병원추진본부장, 윤경철 기획조정실장 등 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미래형 뉴 스마트병원 신축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대응단 발족식’을 열었다.

이날 발족식에서 윤경철 실장이 새병원 건립사업 추진경과를 설명했으며 안영근 병원장은 예비타당성추진교수단 9명을 임명했다.

예타추진교수단은 윤경철 실장을 단장으로 △부단장 한재영 기획조정부실장(재활의학과 교수) △진료처위원 류현호 진료지원실장(응급의학과 교수) △내과계위원 윤재현 소화기내과 교수 △외과계위원 정인석 의료질관리실장(흉부외과 교수) △진료지원계위원 이형곤 중앙수술실장(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소아청소년위원 조화진 소아청소년과장 △교육위원 김준태 교육수련부실장(신경과 교수) △연구위원 조형호 연구기획부장(이비인후과 교수)이 임명됐다.

예타추진교수단은 예비타당성조사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자 각 업무분야 및 진료과별 교수진으로 구성됐다.

교수단은 앞으로 진행될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타 조사에 대응해 경제적(B/C)·정책적 타당성을 분석하는 것은 물론 각 부서별 팀장급으로 구성된 12명의 실무지원단과 함께 추진본부 업무 지원 및 진료계획, 조직·인력계획, 자금조달계획, 진료계획 관리 등 각 분야별 실무를 검토하게 된다.

또한 이날 발족식 이후 배곧서울대병원 건립단 초청 강연이 열렸다.

배곧서울대병원은 오는 2027년 800병상 규모로 경기도 시흥시에 개원할 예정으로 지난 2021년 4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초청강연은 예타통과를 위한 경제적·정책적 타당성 분석 대응에 대한 노하우부터 착공까지의 기간 단축 필요성, 국고지원 비율 상향 등 예타 통과 과정을 주제로 진행됐다.

안영근 병원장은 “지금까지 민용일 새병원추진본부장 등 추진본부의 노력으로 예타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 “아직도 헤쳐나가야 할 과제가 많은 만큼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잘 풀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안 병원장은 이어 “배곧서울대병원은 물론 중앙대광명병원, 이대서울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등 수도권 신축 대형병원을 벤치마킹해 최고의 뉴스마트 병원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유성선병원, 뇌졸중전문간호사 인증 수여식 개최

선병원재단(이사장 선두훈) 유성선병원(병원장 박문기) 뇌졸중센터가 최근 전문 간호사교육인증 사업을 실시하고 뇌졸중 전문 간호사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전문 간호사교육인증 사업은 뇌졸중 환자 임상경력이 있는 간호사의 전문적인 뇌졸중 지식을 확장하고 보다 높은 단계로 임상에 적용해 간호의 질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뇌졸중을 전문으로 다루는 중환자실, 신경과 및 신경외과 병동, 뇌졸중집중치료실, 외래 및 응급실에 근무하는 간호사 중에서 뇌졸중 환자 간호 임상경력 3년 이상인 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20개의 모듈로 구성된 온라인 시험과 4과목 기초, 신경집중치료, 치료 및 케어, 관리 등 필기시험으로 평가했으며 응시 간호사 70% 이상이 합격해 뇌졸중 전문간호사 뱃지와 인증서를 부여받았다.

조성래 유성선병원 뇌졸중 센터장은 “정기적으로 뇌졸중 전문간호사 시험을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세계적인 기준에 준하는 뇌졸중 전문간호사를 체계적으로 육성함과 동시에 간호의 질을 더욱 높여 뇌졸중센터가 더 활성화돼 지역 사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충북대병원 신규 인턴 모집, 역대 최고 지원율 달성
- 정원 34명 중 38명 지원 지원율 112% 달성…의료인력수급 청신호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은 최근 진행된 2023년 신규 인턴 모집에서 예년에 비해 높은 경쟁률을 달성해 충북지역 의료인력수급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라고 1월 30일 밝혔다.

충북대병원의 인턴 지원 경쟁률은 2019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 2018년 68%, 2020년 86%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2022년에는 97%, 올해는 모집정원 34명 대비 38명이 지원한 112%를 달성하면서 지원자 수 회복세를 보였다.

인턴 수련은 전문의가 되기 위한 첫 수련으로 매우 중요한 과정이며, 의과대학 졸업생이 첫 수련병원으로 선택한다는 것은 대학병원의 위상과도 관련된다.

즉, 감염병과 중증질환의 증가로 공공의료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방 거점 국립대병원 전공의 지원율이 높아진다는 점은 지역의료가 잘 유지되는 바람직한 현상이라는 게 충북대병원의 설명.

권순길 충북대병원 교육인재개발실장은 “인턴과 전공의 지원율이 높아지는 이유로는 병원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병원장 이하 교수들의 노력과 복지를 위한 행정적 지원이 성과를 보였기 때문”이라며 “최근 서울 지역으로 유출되는 환자가 감소함에 따라 다양한 환자 임상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이유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윌스기념병원, 산부인과 신설

- 산부인과 전문의 곽희중 원장 초빙

윌스기념병원 산부인과 곽희중 원장
윌스기념병원 산부인과 곽희중 원장

척추·관절·외상·내과 중심 종합병원인 윌스기념병원(병원장 이동근)이 산부인과를 신설하고 임상경험이 풍부한 산부인과 전문의 곽희중 원장을 초빙해 진료를 시작한다.

신설된 산부인과는 임신·출산은 물론 생리전증후군, 질염, 피임, 폐경 등 전반적인 여성 질환을 진료하고 자궁근종이나 자궁경부암 등의 예방을 위한 일반여성건강검진을 실시한다.

2월 6일(월)부터 진료를 시작하는 곽희중 원장은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경희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외래교수, 차병원 산부인과 과장, 곽희중산부인과의원 원장, 서울여성의원 산부인과 원장, 김포우리병원 산부인과 과장 등을 역임했다. 또 대한산부인과학회, 대한폐경기학회, 대한주산기학회, 대한미용웰빙성형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곽희중 원장은 “감기에 걸리면 내과에 가고 허리가 아프면 정형외과나 신경외과에 가듯 여성들이 자신의 몸에서 일어나는 일, 변화 등을 제대로 알고 치료받기 위해서는 산부인과에 가야한다”며 “가족의 건강은 철저하게 챙기면서도 본인이 가지고 있는 부인과 질환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병을 키우는 여성들이 적지 않은데, 평소 산부인과 검진만으로도 질병을 조기발견하거나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윌스기념병원 이동근 병원장은 “산부인과는 임신과 출산 이외에도 여성의 생식기관에서 발생하는 모든 질환을 진료하는 분야”라고 설명하며 “지금과 같은 고령사회에서 여성질환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와 예방으로 100세까지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윌스기념병원은 지역주민의 건강을 위해 진료과 신설과 우수 의료진 영입, 최신 시설 및 기기 도입 등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현판 제막식 개최

- 영남대병원

영남대병원(병원장 신경철)은 1월 27일 2층 당뇨병센터 외래에서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제도는 전문적이고 당뇨병 교육팀을 갖춘 의료기관에 대해 당뇨병학회의 심사를 거쳐 인증하는 제도로 현재 전국 88개 병원이 지정돼 있다.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의사, 간호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이뤄진 당뇨병 교육 팀원이 △3개 이상 분야에서 당뇨병 교육자 자격증을 소지하며 △정기적인 당뇨병 개별교육 또는 집단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영남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당뇨병센터는 지역사회 내에서 20년 이상 꾸준히 당뇨교실을 운영하며 개별·집단교육을 실시해왔고, 당뇨병 교육자들을 교육하는 기관으로도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이번 인증으로 영남대병원은 2022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인증 의료기관 자격을 갖게 된다.

현재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을 역임 중이기도 한 원규장 교수(내분비대사내과)는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으로서 대구·경북지역의 당뇨병 환우들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건국대병원, 안전보건경영 선포식 성황리 개최

건국대학교병원(병원장 유광하)이 최근 지하 3층 대강당에서 중대 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경영 선포식을 성료했다.

건국대병원은 이번 행사에서 △안전보건 경영을 위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및 실행 △안전보건 법령 및 관련 규정 준수로 내원객과 교직원의 안전 확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유해위험요인 적극 발굴 및 개선 △안전보건 문화 정착 통한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 제공 등을 선포했다.

황대용 의료원장은 “오늘 선포식을 통해 다시 한번 안전보건 의식을 높이고 환자와 직원이 모두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전 임직원이 부단히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며 “건국대병원이 안전보건에서도 타의 모범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광하 병원장도 “앞으로 ‘안전한 병원이 완전한 병원’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안전보건분야에서 한층 더 도약하는 게 목표”라며 “안전과 관련된 사항은 ‘100-1=99가 아닌 0’이라는 생각을 갖고 철저한 관리체계를 구축해 최상의 안전가치를 실현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성심병원, 안양의집 아이들과 추억 만들기 행사 개최
- 2023년 첫 ESG 활동으로 ‘아이들의 건강한 꿈을 응원합니다’ 프로젝트 실시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2023년 새해 첫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최근 열린 KBL 프로농구 안양KGC와 수원KT 경기에 안양의 집 어린이 20여 명을 초대해 뜻깊은 하루를 선물했다.

한림대성심병원과 안양의 집 아이들은 지난해 5월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랜드 나들이 행사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번 행사는 새해를 맞아 ‘아이들의 건강한 꿈을 응원합니다’라는 주제로 안양KGC인삼공사프로농구단 홈경기에 아이들을 초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한림대성심병원 교직원과 의료진은 아이들과 경기장 내 테이블석에 앉아 미리 준비된 간식을 먹으며 경기를 관람했다.

아이들은 경기 후 경기장 내로 직접 들어가 안양KGC인삼공사프로농구단 소속 치어리더 및 마스코트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승대 한림대성심병원 행정부원장은 “이번 행사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는 선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소외된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ESG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한림대성심병원은 안양·군포·과천·의왕시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이자 지역사회 거점병원으로서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치료비 지원사업, 찾아가는 의료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화순전남대병원, 카카오헬스케어와 업무협약 체결
- 환자중심 스마트 암병원 구축 등 양 기관 발전 위해 맞손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용연)이 카카오헬스케어(대표이사 황희)와 환자중심 스마트 암병원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1월 26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환자중심 스마트 암병원 구축 △의료 빅데이터 협력체계 구축 및 활용 △업무효율성 제고 위한 첨단시스템 구축 △스마트 의료 시스템 개발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황희 대표이사는 “화순전남대병원이 환자 중심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병원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며 “카카오헬스케어의 기술과 업적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고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용연 병원장도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 개발로 양 기관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카카오헬스케어 디지털 기술들이 하루빨리 적용돼 환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건보 일산병원,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45001’ 획득
- 직원 및 환자·내원객 모두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안전 중심 의료기관 입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이 최근 국제표준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45001’ 인증을 획득했다.

ISO 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안전보건분야의 국제 인증으로, 각종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기관의 시스템과 절차에 대한 엄격한 평가를 거쳐 수여하는 안전보건 관련 최고 수준의 인증제도다.

최근 안전보건에 대한 대내·외적 관심이 증대하고 있는 가운데 건보 일산병원은 발생 가능한 각종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산업재해 예방 및 건강하고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구축에 나선 바 있다.

특히 안전보건경영방침을 수립하고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등 관련법을 반영해 안전보건 분야 업무 매뉴얼과 절차서 11종, 지침서 13종을 마련하는 등 안전 관련 업무 표준화를 위해 노력한 건보 일산병원이다.

또한 건보 일산병원은 안전보건교육 및 훈련, 안전보건점검, 재해실적 관리 등 다양한 안전보건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했으며 이 같은 적극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ISO 45001’ 인증 획득에 성공한 것.

김성우 병원장은 “이번 ‘ISO 45001’ 인증 획득으로 병원 직원은 물론 환자 및 내원객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안전 중심의 의료기관임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보건활동을 통한 위험요인 개선 등 다양한 안전경영활동을 실천해 선도적으로 안전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화순전남대병원 암환자 위한 기부 행렬 잇따라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들을 위한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병원 5층 접견실에서 정용연 병원장 등 병원 관계자와 김준희 광주오아시스요양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암환자용 털모자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김준희 원장은 조카인 재미교포 고유선씨가 미국에서 만들어 보내준 털모자 80개를 선물과 함께 화순전남대병원에 전달했다.

김준희 원장은 “조카가 뜨개질 모임에서 만든 털모자를 오아시스요양병원 환자뿐만 아니라 화순전남대병원 암환자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보내왔다”며 “힘든 투병 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이사장 최영준)가 화순전남대병원에 입원 중인 소아청소년 환자들을 위해 김부각 세트를 선물했다.

백혈병소아암협회는 지난해 추석과 크리스마스에도 소아청소년 환자들에게 김·자반세트와 떡케익을 전달한 바 있다.

최영준 이사장은 “병동에서 생활하는 환아와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선물을 준비했다”며 “큰 선물은 아니지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고 지역 사회의 온정과 사랑을 전하고 싶었다”고 언급했다.

백혈병소아암협회는 백혈병소아암 어린이 가정을 위한 치료 및 가족지원, 교육·문화활동 지원사업 등을 펼치고 있으며 백혈병소아암과 희귀혈액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를 위해 화순전남대병원에 6,000장의 헌혈증을 기탁하기도 했다. <정윤식·jys@kha.or.kr>


◆ 박태환 교수, ‘회전 헤미 키스톤 피판술’ 효과 입증
- 임신 중 켈로이드 재발 막는 효과 확인해 미국성형외과학회지에 게재

회전 헤미 키스톤 피판술 치료 전(왼쪽)과 수술 18개월 후.
회전 헤미 키스톤 피판술 치료 전(왼쪽)과 수술 18개월 후.

박태환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성형외과 교수가 켈로이드 치료를 위해 새롭게 고안해 지난해 미국 성형외과학회지에 소개한 ‘회전 헤미 키스톤 피판술’이 임신 중 켈로이드의 재발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켈로이드 흉터는 수술 등으로 피부에 상처가 생긴 뒤 흉터가 아물지 않고 붉은색으로 굵어지며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질환이다.

현재까지 명확한 발생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손상된 피부에 가해지는 장력이 주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켈로이드 치료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빈번한 재발로, 임산부의 경우 절반이 넘는 63%가 치료과정 종료 후에도 켈로이드 재발을 경험한다는 보고가 있다.

켈로이드는 남성보다 여성에서 좀 더 흔하게 발생하는데, 이는 호르몬이 켈로이드 발병에 주요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이유로 켈로이드는 사춘기와 임신 기간에 성장하는 경향이 뚜렷하고 폐경 이후에는 일반적으로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향이 있다.

박태환 교수가 고안한 ‘회전 헤미 키스톤 피판술’은 결손 부위 주변 피부를 일부만 절개한 뒤 결손 부위 쪽으로 회전시켜 피부를 장력 없이 봉합시키는 방법이다.

기존 피판술과 비교해 절개 부위가 절반 정도이며 새로운 절개선으로 의한 켈로이드의 재발 위험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또한 켈로이드를 제거한 후 발생하는 결손 부위를 최소 장력으로 봉합하는 장점도 있다는 게 박태환 교수의 설명이다.

박 교수는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회전 헤미 키스톤 피판술’과 ‘실리콘 겔시트-자석치료 병합요법’ 혹은 ‘회전 헤미 키스톤 피판술’과 ‘단회 저선량 방사선치료 병합요법’을 33명의 환자에게 발생한 45개의 켈로이드에 적용해 100% 재발 없이 완치시킨 바 있다.

이후 박 교수는 ‘회전 헤미 키스톤 피판술’을 받은 환자를 추적 관찰한 결과 수술 1년 뒤 임신해 임신 6개월까지도 켈로이드가 재발하지 않고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결과는 새로운 피판술이 임신 중 켈로이드 재발 방지에도 효과가 있음을 입증한 것으로 최근 SCI급 미국성형외과학회지에 게재된 바 있다.

박 교수는 “켈로이드를 제거한 뒤 결손 부위가 크게 남는 경우 최소 절개를 통한 피판술은 재발 예방의 핵심적인 요소로, 무리한 일차 봉합술이나 피부이식술을 하는 경우 전반적으로 치료 결과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회전 헤미 키스톤 피판술은 임신 중에도 켈로이드가 재발하지 않을 정도로 강력한 치료법”이라며 “켈로이드 치료 예후를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찾아가는 안과·정형외과 검진 진행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의 ESG 활동팀인 ‘한림헬스프렌즈(Hallym Health Friends)’은 1월 25일 화성시 향남읍 향남시범한우물휴먼시아아파트 5단지에서 무료건강검진을 진행했다.

이번 검진은 화성시에서 상대적으로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지역을 선정해 기획됐으며 교수전공의·간호사·물리치료사·사회복지사·행정지원 등의 의료지원단이 지역주민 40여 명을 대상으로 안과·정형외과 검진 및 상담을 제공했다.

안과 검진은 1차 시력검사, 2차 안압검사, 사시유무 판별 등의 기초검사와 더불어 세극등현미경을 통한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 유무 등의 정밀검사로 이뤄졌다.

정형외과 검진은 어깨 초음파를 통한 회전근개 상태 검사와 함께 집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굽은 어깨펴기 운동 등 맞춤형 물리치료 교육으로 구성됐다.

이성호 병원장은 “코로나19와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앞으로 동탄지역 외에도 의료 소외지역으로 찾아가는 무료건강검진을 지속해서 시행해 주민들의 건강한 삶에 이바지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헬스프렌즈는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 활동 및 지역 사회와 연계한 봉사활동 등 다양한 ESG 활동을 위해 설립됐다. <정윤식·jys@kha.or.kr>


◆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 점검 비대면 설문프로그램 개발
- 수면장애·우울증·중독장애 등 16개 질환 평가해 정신건강전문의 소견서 제공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소견이 담긴 정신건강검진 결과는 책자 형태의 보고서로 제공된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소견이 담긴 정신건강검진 결과는 책자 형태의 보고서로 제공된다.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 안명희 교수(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팀이 자신의 정신건강 상태를 스크리닝하고 전문의의 소견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설문프로그램을 최근 개발해 화제다.

우리나라 성인 4명 중 1명은 평생 한 번 이상 불안 및 우울 등 정신 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지만, 20%가량만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신체 건강을 확인하는 것과 달리 정신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은 높지 않은 것이다.

이에 착안해 안명히 교수팀은 정신건강 검진 비대면 설문프로그램 ‘토닥’을 개발했는데 스트레스, 우울, 불안 등 유병률이 높은 주요 정신질환을 점검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스트레스·외상 후 스트레스·수면장애 평가 △우울증·자살 등 기분장애 △공황장애·광장공포증 등 불안장애 △알코올·도박 등 중독장애 △직무 스트레스 △신체증상 장애 및 정신증 등 기타 정신장애 총 6개 영역 16가지의 주요 정신질환을 의학적으로 검증된 평가도구로 측정한다.

설문 문항은 총 143개로 소요시간은 약 20분이며 모바일이나 PC 등 본인이 편한 방식으로 원하는 시간대에 시행하면 된다.

설문조사를 완료하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정신건강 분야 전문가들이 검사결과를 다각도로 분석해 종합결과보고서를 책자 형태로 제공한다.

보고서에는 각 정신질환에 관한 설명과 수검자의 정신건강 상태에 대한 분석, 전문의가 직접 집필한 소견이 담겨있다.

특히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대안과 결과에 따른 개인 맞춤 정신건강 콘텐츠도 함께 제공된다.

보고서는 대면 상담 없이도 수검자가 자신의 상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세부적으로 기재돼 있다.

병원에 방문하지 않아도 정신건강 상태에 대해 스크리닝할 수 있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이나 막연한 불안감, 높은 비용 등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힌 안명희 교수다.

안명희 교수는 “신체건강 만큼 정신건강 관리도 중요하지만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하고도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꺼리는 사람이 많다”면서 “토닥 프로그램을 통해 정기적으로 정신건강을 체크해 본인의 정확한 상태를 인지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안 교수는 이어 “정신건강 개선을 위해 스스로 노력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 어떤 치료가 필요한지 등을 확인하면서 정신적인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길 바란다”고 부언했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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