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성모병원은 지금, 연구 시설 확충에 진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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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성모병원은 지금, 연구 시설 확충에 진심입니다”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3.01.3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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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전문화된 연구 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한 공간 확장 및 재배치 시행
연구자 동선까지 고려한 공간…신진연구자 대거 수용 가능한 환경 조성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이 기초・임상 연구를 위한 공간 확장 및 증설을 통해 연구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로 개원 5년 차를 맞는 은평성모병원은 연구자들에게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연구 환경을 안전하게 제공하고 전문화된 연구기관으로의 성장을 위해 △중앙실험실 △분석장비실 △공용장비실 △연구원실 △CRC(임상연구코디네이터실) △연구지원팀사무실 등 연구 시설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를 마치고 1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연구용 장비의 중앙 집중화를 통한 이용 편의성 증대와 연구 효율성 향상이다.

새롭게 증설된 분석장비실에는 유전자 연구에 필요한 △RT-PCR(실시간 중합효소 연쇄반응 검사) △유세포분석기(Flow cytometry) △흡광기(Multi microplate Reader) △분광광도계(Spectrophotometer) △이미지분석장비(Image analysis) 등이 집중 배치됐다.

연구자들이 언제든 한 공간에서 심도 있게 분석을 시행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

이와 함께 증설된 공용장비실은 연구자들이 손쉽게 연구용 병리조직을 제작·관찰 할 수 있도록 △자동조직침투기(Tissue Processor) △조직포매기(Tissue Embedding System) △조직절편기(Cryo Microtome) 등을 활용한 조직절편제작서비스 시스템이 구축된 게 특징이다.

또한 H&E염색 및 면역조직화학염색을 통한 형태학적 연구기반 제공을 위해 광학현미경, 형광현미경, 공초점현미경 등 모든 장비를 연구자의 동선까지 고려해 세심하게 배치한 은평성모병원이다.

아울러 개원 후 지속해서 활성화되고 있는 기초연구 및 신진연구자 증가에 따른 실험수요를 충족하고자 중앙실험실에는 20개의 실험대를 추가로 설치했다.

이로써 기존 연구자들과 더불어 신진연구자들이 보다 활발하게 실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으며 감염성물질 또는 유전자변형생성물체 등 위해성 물질을 취급하는 연구자들에 대한 다양한 활동 지원도 가능해졌다.

이밖에도 임상연구 활성화로 인한 연구 인력의 폭발적인 증가에 따라 기존 CRC(임상연구코디네이터) 공간을 50평 추가 확보해 연구자들의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조현무 은평성모병원 연구지원팀장은 “이번 공간 증설은 임상・기초연구 공간을 완벽히 구분해 연구자 동선 겹침으로 인한 안전사고 및 오염 가능성을 현저히 낮추는 최적의 실험 환경을 조성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설 확충에 앞서 은평성모병원은 2022년 하반기 동물실험실 개선 공사를 진행해 사람, 실험, 동물에 영향을 미치는 특정 미생물이나 기생충 감염이 없는 청정구역인 ‘SPF급(Specific Pathogen Free) 전임상 실험 시설’을 완성한 바 있다.

은평성모병원은 추가로 확보한 연구공간을 올해 3월까지 순차적으로 연구자들에게 배정하고 연구 활동에 대한 다각적인 평가를 통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할 예정이다.

홍재택 은평성모병원 연구부원장(신경외과 교수)는 “기초·임상을 아우르는 공간 확충으로 연구 활성화 및 역량 강화의 발판을 마련해 기쁘다”며 “빠르게 발전하는 병원 위상에 맞는 연구 경쟁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안전하고 전문화된 연구기관의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끊임없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은평성모병원은 1월 5일 별관 연구부에서 최승혜 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공간 증설 및 이전 기념 축성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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