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의료 강화·의료 정상화 협의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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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의료 강화·의료 정상화 협의 착수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3.01.2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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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대한의사협회, 1월 26일부터 ‘의료현안협의체’ 본격 가동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1월 26일 오후 3시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의정협의를 본격 개시했다.

이날 회의에 보건복지부에서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임인택 보건의료정책실장, 이형훈 보건의료정책관, 정윤순 건강보험정책국장, 차전경 보건의료정책과장이 참석했다.

의협에서는 이필수 회장을 비롯해 이상운 상근부회장, 강민구 대한전공의협의회장, 이광래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 우봉식 의료정책연구소장이 자리했다.

이날 조규홍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3년에 걸친 코로나19 상황에서 현장 의료진들이 많이 애써주신 덕분에 여러 번의 위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며 “1월 30일부터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조정되며 완전한 일상 회복에 보다 가깝게 다가서게 됐으며 그간 인내심을 갖고 많이 노력해 주신 의료진 여러분께 진심 어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고 입을 뗐다.

조 장관은 이어 “지난 2020년 9월 4일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공동합의문을 발표한 바 있다”며 “오늘 회의는 그 의정 협의에서 합의한 원칙과 필수 의료정책 협의를 통해 구축한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국민의 건강증진과 보건의료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첫발을 내딛는 뜻깊은 자리”라고 강조했다.

조규홍 장관은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매주 의료현안협의체를 운영하며 필수의료 강화와 의료 정상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며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손을 맞잡고 합심해 국민의 건강증진과 대한민국 의료체계 발전을 위한 소중한 열매를 맺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이필수 의협회장은 “작년 7월 새 정부가 들어서며 필수의료 살리기 의료현안 협의체가 만들어져 지난 12월 결과물을 만들어냈다”며 “그 과정에서 의정 간 신뢰가 확보됐지만 현재 대한민국 의료계에는 당면한 현안들이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필수 회장은 “정부와 의료계가 머리를 맞대고 한마음 한뜻으로 풀어나가야 국민의 건강권을 지켜나갈 수 있다”면서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필수의료 살리기 대책과 지역의료 살리기, 각종 의학교육 및 전공의 수련체계의 발전 방안, 초고령 사회에 대비한 돌봄 문제 등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야 할 과제가 분명히 많고, 의정이 서로 먼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생각하면서 서로를 존중하면서 끈기 있게 하나하나 실타래를 풀어나가면 못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필수 회장은 이어 “환자가 행복하면 국민이 행복하고, 의사가 행복하면 환자와 국민이 행복할 수 있는 보건의료정책들이 보건의료 현안 협의체에서 꼭 만들어지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의정은 이날 의료현안 협의를 시작으로 매주 협의체를 개최해 지역수가 등 지역의료 지원책 개발, 필수의료 육성 및 지원, 전공의 수련 환경의 실질적 개선 등 국민건강 증진과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방안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1월 30일(월) 오후 4시에 열리는 ‘제1차 의료현안협의체’를 앞두고 ‘의료현안협의체’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으며 ‘국민의 건강증진과 보건의료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로 한 뜻을 모았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앞으로 매주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해 ‘필수의료 강화와 의료 정상화’를 이뤄내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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