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2022-2023절기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34% 증가한 251명이 한랭질환자로 신고됐다고 밝혔다.

한랭질환자 중 가장 많이 신고된 질환은 저체온증으로 전체 환자 중 69%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80세이상 고령층(25%)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번 절기 현재까지 신고된 한랭질환 사망자는 총 10명으로, 모두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추정 사망자 대부분(9명)은 기저질환을 가진 65세 이상 연령대에서 발생해 한파 시 노년층의 한랭질환 주의가 특히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의 당부 사항에 따르면 갑작스러운 한파 시에는 신체 적응력이 떨어지면서 한랭질환에 취약할 수 있어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모자ㆍ목도리ㆍ장갑 등을 이용하여 보온에 대한 철저한 대비필요하다.

어르신과 어린이는 일반 성인보다 체온 유지에 취약하여 한파 시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며, 난방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실내에서도 한랭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심뇌혈관,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는 급격한 온도 변화에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등 증상이 악화되어 위험할 수 있으므로 한파 시 갑작스러운 추위 노출과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해야 한다.

또 술을 마시면 신체에 열이 올랐다가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추위를 인지하지 못해 위험할 수 있으므로 한파 시에는 과음을 피하고 절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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