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4주 이상 지속되는 후유증을 훨씬 덜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질병관리청2022년 국가건강조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후 4주 이상 지속되는 증상의 경험 및 종류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19일 밝혔다.

그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의 24.7%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증상이 4주 이상 지속됐으며, 여자(30.7%)가 남자(16.1%)보다 높았다. 주된 증상으로는 ‘기침, 가래’가 가장 많았고, ‘피로감’, ‘인후통’ 순이었다. 이러한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조금이라도 받은 경우68.1%였다.

4주 이상 증상이 지속될 때의 치료 경험의료기관 외래 치료 35.6%, 약국만 이용 6.6%이었고, 56.9%는 치료를 받지 않았다.

국민건강영양조사 대상자(만19세 이상) 코로나19 예방접종 여부에 따른 4주 이상 증상 경험률접종자(30.0%)가 비접종자(44.8%)에 비해 낮았다. 이는 성인(만19세 이상)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사회건강조사의 결과와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진자의 4주 이상 증상 경험률19.9%(여자 24.7%, 남자 14.2%)로, 증상 종류는 ‘기침, 가래’가 가장 많았다. 예방접종 여부에 따른 4주 이상 증상 경험률접종자(19.7%)가 비접종자(23.4%)보다 낮았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은 경우 4주 이상 증상 경험률이 비접종자에 비해 더 낮게 나타났다”며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권고 기준에 맞는 추가 예방접종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자세한 분석 결과는 올해 4월 중에 국가건강조사 분석보고서인 ‘국민건강통계플러스’와 ‘지역건강통계 한눈에 보기’를 통해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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