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의 2023년도 보건의료정책 방향은 필수의료와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 확보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전망이다.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 신현준 사무관은 지난 18일 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가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개최한 ‘2023년도 병원경영과 의료정책방향 연수교육’에서 밝혔다.

신 사무관은 지난해 12월 개최된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를 통한 필수의료 지원대책 공청회와 올해 초 발표한 2023년 보건복지부 업무계획에 제시된 보건의료 분야 두가지 정책방향을 설명했다.

이는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필수의료 강화와 건강보험 개혁을 통한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신 사무관은 "2023년은 약자복지 및 필수의료 확대, 미래 대비 개혁과제의 중점 추진을 목표로 한다.”라며, “건강보험이 지속가능성 제고를 통해 필수의료에의 지원을 강화하는 것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그는  또 "건강보험 재정 지속가능성의 확보는 올해에만 국한한 정책방향은 아니고 향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과제"라고 강조했다.

연수교육에서는 현 정부의 노동개혁 방향과 경제전망 및 보건의료 입법동향에 대한 발표도 있었다.

먼저 장진나 노무법인 현율 대표노무사가 나서 ‘윤석열 정부의 노동 개혁과 병원의 인사노무관리’를 주제로 강연했고, 송인호 한국개발연구원 경제정보센터 소장이 ‘2023년도 국내외 경제전망과 의료산업의 과제’를, 손주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입법조사관이 ‘2023년 의료관련 입법 전망’을 내용으로 발표했다.

이어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의 ‘타인의 마음-약한 마음, 선한 마음, 못난 마음의 심리학’ ▲차동철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 의료혁신센터장의 ‘디지털헬스케어-세계는 지금, HIMSS 현장에서 배우다’ ▲이형진 연세의료원 디지털헬스전략센터 센터장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더 나은 연결’ ▲박개성 엘리오앤컴퍼니 대표의 ‘병원경영 실천 전략'을 주제로 한 교육이 진행됐다.

이날 연수교육은 2023년 들어 처음 진행된 것으로 전국에서 500여명의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 정부의 올해 정책방향과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병원계의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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