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존슨앤드존슨이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HIV) 예방 백신의 임상 3상 시험에서 실패했다.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 얀센과 글로벌 파트너 컨소시엄은 18일(현지시각) HIV 백신요법 후보물질의 임상 3상 Mosaico 연구(HPX3002/HVTN706)에서 나온 독립적이고 예정된 검토 결과를 공개했다.
임상시험의 독립적인 데이터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DSMB)는 이 백신이 연구 참가자에서 HIV 감염을 예방하는데 있어 위약보다 효과적이지 않다고 판단했다. 백신 요법에 대한 안전성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러한 DSMB 판단에 따라 Mosaico 임상시험은 중단될 예정이다. 참가자에 대한 통보와 추가적인 데이터 분석이 진행 중이다.
임상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연구자는 HIV에 감염된 모든 사람이 신속한 치료를 받도록 보장했다.
얀센 HIV 백신요법의 Mosaico 연구는 2019년에 시작됐고 2022년 10월에 백신 접종이 완료됐다.
이 연구에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이탈리아, 멕시코, 페루, 폴란드, 푸에르토리코, 스페인, 미국에서 HIV에 취약한 시스젠더 남성 및 트랜스젠더 3900명이 등록됐다.
앞서 존슨앤드존슨은 또 다른 백신의 중간단계 임상시험에서 실패한 바 있다.
2021년 8월에 발표된 임상 2b상 Imbokodo 연구의 1차 분석 결과에 의하면 유사한 HIV 백신요법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충분한 HIV 예방효과를 제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백신요법 또한 안전성 프로파일은 양호했다.
얀센 연구개발부 글로벌치료분야 총괄 페니 히튼은 “우리는 이러한 결과에 실망했고 HIV에 취약하며 영향을 받는 사람 및 지역사회와 연대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 유행이 시작된 이래 예방 측면에서 상당한 발전이 이뤄졌지만 2021년에만 150만 명이 HIV에 감염됐고 새로운 치료 옵션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높아 이 세계적인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HIV 혁신을 발전시킨다는 약속을 확고히 하고 있으며 Mosaico 데이터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개발하기 위한 향후 노력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길 바란다"며 "모자이코Mosaico 파트너와 연구자, 직원, 참가자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