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국정원 압수수색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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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국정원 압수수색 강력 규탄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3.01.1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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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운동에 대한 공안탄압으로 규정…강력 투쟁 선포
보건의료노조가 1월 18일 국정원과 경찰의 사무실 압수수색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사진=보건의료조 제공)
보건의료노조가 1월 18일 국정원과 경찰의 사무실 압수수색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사진=보건의료조 제공)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 이하 보건의료노조)은 1월 18일 성명서를 통해 국가정보원과 경찰의 보건의료노조 사무실 압수수색 강력히 규탄했다.

국정원과 경찰은 이날 오전 9시부터 12시 30분까지 3시간 넘게 보건의료노조 사무실을 압수 수색했다.

보건의료노조가 변호사 입회하에 압수수색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수십명의 기관원과 경찰을 동원한 상태에서 위압감을 조성했다는 게 보건의료노조 측의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보건의료노조는 “오늘의 이 사태는 2023년 오늘 정권이 구시대 유물인 국가보안법을 다시 불러온 것으로, 국가정보원을 동원해 노동조합 활동을 탄압하면서 대대적으로 여론몰이를 하기 위한 것”이라며 “결국 이 정권이 노동운동에 대한 대대적인 공안탄압을 시작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노조는 “이것은 윤석열 정권의 반 노동정책에 탄압에 맞서 노동권 사수를 위해 2023년 앞장서 투쟁하겠다는 보건의료노조와 민주노총에 대해 공안몰이와 여론조작을 통해 사회적으로 고립시키고 투쟁의 예봉을 꺾고자 시도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운동에 대한 공안탄압을 강력규탄하며 적극적인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선포했다.<오민호‧omh@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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