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의대 설립 촉구 정부 건의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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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의대 설립 촉구 정부 건의문 발표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3.01.1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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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국회의원‧도의회의장‧시장‧군수 등 국회 총출동해 분위기 조성
전라남도와 전라남도의회는 1월 13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전라남도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의대 유치 퍼포먼스를 펼쳤다.
전라남도와 전라남도의회는 1월 13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전라남도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의대 유치 퍼포먼스를 펼쳤다.

전라남도와 전라남도의회가 국회에서 ‘전남 국립의대’ 설립을 촉구하는 정부 건의문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와 전라남도의회(의장 서동욱)는 1월 13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서동욱 전남도의장, 전남지역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서삼석·김승남·김원이·서동용·소병철‧주철현 의원과 목포대 총장, 순천대 부총장, 시장‧군수협의회장, 시장‧군수, 도의원, 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 시‧군의원, 전남향후회 등이 총 출동해 전남 국립의대 설립 촉구 정부 건의문 발표, 국립의대 유치를 위한 플래카드와 구호제창 등 퍼포먼스를 펼쳤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개회사에서 “3년을 기다렸다. 이제 코로나도 어느 정도 진정됐기 때문에 의정협의체 공론화해야 한다. 전남지역 국립의대 설립은 도민 건강권뿐 아니라 지방 생존과도 직결된 문제로 균형발전차원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이자 책무”라며 “오늘 토론회는 국민에게 국립의대 전남 유치에 대한 의지를 선언한 자리다”고 말했다.

서동욱 전남도의장은 “지방시대 핵심은 지역 의료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것이다. 지역에서 아무리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싶어도 의료와 교육이 받쳐주지 않고서는 어떤 일도 할 수 없다”며 “전라남도 국립의대 설립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 의장은 “오로지 도민들만 바라보고 전남에 국립의대 설립을 위해 단합하고 하나의 목소리만 나와야 한다”며 “의대 정원을 늘린다고 하니 분원을 설립하자는 발상이 있는데 대단히 탐욕적이고 패권적인 잘못된 발상이다”고 여수시의 전남대병원 분원 설치를 추진을 꼬집었다.

이에 여수시를 지역구로 둔 주철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여수에 대학병원급 의료기관을 설치하는 일은 정부의 17년 전 약속을 믿었던 여수시민과 여수대 동문들에 대한 ‘약속 이행’이자 ‘피해 배상’ 차원의 당연한 조치로, 전남권 의과대학 설립과는 궤를 달리한다”며 “여수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설치는 여수시민들의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천금같은 권리이자 국가의 구체적 책무로서, 전남권 의과대학 신설과는 전혀 차원이 다른 문제임을 상기해 달라”고 설명했다.

김영록 도지사, 서동욱 도의장, 송하철 목포대학교 총장, 고영진 순천대학교 총장, 도내 22개 시군을 대표해 박우량 전남시장군수협의회장과 강필구 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이  ‘전라남도 국립 의과대학 설립 촉구 건의문’에 서명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영록 도지사, 서동욱 도의장, 송하철 목포대학교 총장, 고영진 순천대학교 총장, 도내 22개 시군을 대표해 박우량 전남시장군수협의회장과 강필구 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이 ‘전라남도 국립 의과대학 설립 촉구 건의문’에 서명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전라남도 국립 의과대학 설립 촉구 건의문’에는 김영록 도지사, 서동욱 도의장, 송하철 목포대학교 총장, 고영진 순천대학교 총장, 도내 22개 시군을 대표해 박우량 전남시장군수협의회장과 강필구 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이 서명했으며 400여명이 넘는 참석자들과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과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 구호가 담긴 손 플래카드를 펼치면서 정부가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건의문을 통해 “전남 국립의대 설립은 단순 의료인력 증원의 문제가 아니고 취약한 지역 의료 기반 강하를 통해 국민 생명권과 건강권을 지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지방에 살면서도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보장해 지방소멸을 막고 진정한 균형발전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전남도민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의료 취약지 전남에 국립의대를 설립하는 것이야말로 정부의 국정과제 실천 의지를 보여주는 시금석이자 지역 균형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 굳게 믿고 있다”며 “이에 200만 전남도민의 뜨거운 염원을 모아 의정협의체 논의 재개와 함께 전남의 의료현실을 반영한 국립 의과대학 설립에 정부가 적극 나서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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