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2년 12월 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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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2년 12월 29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2.12.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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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동명아동복지센터에서 봉사활동
-‘따뜻한 마음 후원회’

따뜻한 마음 후원회 봉사활동
따뜻한 마음 후원회 봉사활동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병원장 김상일) ‘따뜻한 마음 후원회’는 12월 26일 관악구 ‘동명아동복지센터’에서 병원 간호사 및 임직원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후원회는 이날 하루 아이들과 마술공연을 함께 했고, 간식과 문구류를 선물로 증정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병원 측은 “‘ESG경영’ 일환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병원을 구현하고 관내 복지센터 대상의 병원 임직원 봉사활동 및 물품지원 등 다양한 공익사업을 ‘따뜻한 마음 후원회’를 통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따뜻한 마음 후원회”는 그동안 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 대상으로 국내외 치료비 지원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했다. 희망더하기(Hope+) 소액 치료비와 비만 환자 치료비 지원, 드림스타트 아동 건강검진 추진, 의료소모품 지원, 지역 내 기부 등 다양한 공익사업을 펼쳐왔다. <박해성·phs@kha.or.kr>


◆[동정]산부인과학회 최우수구연상 수상
-곽재영 노원을지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곽재영 교수
곽재영 교수

곽재영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최근 개최된 대한산부인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일반부인과 부문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곽 교수는 ‘자궁선근증에서 여성호르몬 수용체를 조절하는 단백질 규명(USP10 modulates estrogen receptor in adenomyosis)’에 대한 연구로 이 상을 받았다.

자궁선근증은 심한 통증, 부정 출혈, 난임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여성호르몬이 과다할 경우 발생하는 여성질환 중 하나로, 지금까지는 주로 약물을 통해 여성호르몬을 억제하는 것이 주된 치료였다.

곽 교수는 “연구를 통해 여성호르몬의 작용기전을 조절하는 방법에 접근했다”며 “자궁선근증뿐만 아니라 여성호르몬과 관련된 다른 질환을 이해하고 폭넓은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곽 교수는 여성 골반통을 비롯한 난임의 원인으로 손꼽히는 자궁선근증, 심부자궁내막증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특히 자궁선근증 수술 이후에도 임신과 출산이 가능한 보존적 수술 기법에 대한 임상적 결과를 지속적으로 발표해왔다. <박해성·phs@kha.or.kr>


◆ 위암 항암 치료 시 표준 주기 완료해야

- 아주대병원 이현우·김태환·안미선 교수팀 위암 환자 2만명 예후 분석

2기 이상 진행성 위암에서 보조항암화학요법 표준 치료기간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예후가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주대병원 종양혈액내과 이현우 교수팀(김태환·안미선 교수)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등록돼 있는 빅데이터를 이용, 위암 환자 2만여 명의 위암 수술 후 ‘S-1’ 혹은 ‘카페시타빈(capecitabine)/옥살리플라틴(oxaliplatin)’ 보조항암화학요법의 치료기간에 따른 예후를 분석했다.

그 결과 현재 시행 중인 표준치료 주기를 완료한 환자군의 치료예후가 가장 우수했으며, 표준 치료기간을 줄이면 예후도 함께 나빠지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연구팀은 위암 환자에서 보조항암화학요법 치료시 표준치료의 주기를 완료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다.

S-1 보조항암화학요법의 경우 표준치료 주기인 8주기를 모두 완료 시 5년 생존율이 77.9%인 반면, 5주기 이하로 시행하면 5년 생존율이 48.4%로 떨어졌다.

또 연구팀은 S-1 치료군과 카페시타빈/옥살리플라틴 치료군 모두에서 해당 항암요법의 주기를 완료하지 못하더라도 보조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한 기간이 증가할수록 환자의 예후도 함께 개선됨을 확인했다.

표준치료의 주기는 S-1 경구 항암제의 경우 1년간 복용이며, 경구 항암제인 카페시타빈과 주사제제인 옥살리플라틴 병행치료는 6개월이다. 이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시행하고 있는 치료법이다.

위암 1기의 경우 내시경적 절제술이나 위절제수술 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하나, 2-3기 진행성 위암의 경우 근치적 위절제술 및 광범위 림프절 곽청술 후 보조항암화학요법이 표준치료다.

다만 환자가 6개월~1년간의 긴 치료기간과 항암제로 인한 부작용으로 인해 이러한 표준치료 주기를 완료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겨 그동안 치료기간 단축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이와 관련 최근 일본에서는 OPAS-1 연구를 통해 S-1 경구 항암제 복용기간을 6개월간 단축한 환자군과 기존의 1년 표준치료군을 비교한 임상3상 연구결과, 단축 환자군의 예후가 좋지 않음을 밝힌 바 있다.

교신저자인 이현우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실제 임상 현장의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현재 시행 중인 표준 보조항암화학요법 치료기간이 환자의 예후를 가장 향상시킬 수 있음을 입증한 것으로, 위암 환자 치료의 또 하나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제1저자인 김태환 교수는 “위암 수술 후 보조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할 경우 환자 상태에 따른 주치의의 적절한 판단이 필요하겠으나 가능한 보조항암화학요법의 표준치료 주기를 완료할 때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해 환자 및 보호자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지난 9월 국제 암 학술지 BMC Cancer에 ‘위암 환자의 보조항암화학요법 기간에 따른 치료 결과 분석(Analysis of treatment outcomes according to the cycles of adjuvant chemotherapy in gastric cancer: a retrospective nationwide cohort study)’이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최관식·cks@kha.or.kr>


◆ 윌스기념병원, 재활운동센터 정지선 원장 영입

정지선 원장
정지선 원장

윌스기념병원(병원장 이동근)이 재활운동센터에 재활의학 전문의 정지선 원장을 영입해 재활의료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했다.

2023년 1월 3일(화)부터 진료를 시작하는 정지선 원장은 전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삼성서울병원에서 전공의, 전임의를 거쳐 미라클재활요양병원에서 임상경험을 쌓았다. 대한재활의학회, 대한임상통증학회, 대한근전도·전기진단의학회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며 대한근전도·전기진단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연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문분야는 근골격계통증, 오십견, 팔꿈치 통증, 편두통, 운동 교정치료 등이며 환자 상태에 적합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지선 원장은 “비수술 통증치료, 운동 교정치료 등 재활치료의 목표는 개개인의 조건에 맞는 신체적, 정신적 능력을 최대로 회복시키는 데 있다”며 “단순 통증 치료가 아닌 개개인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진료를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동근 병원장은 “척추·관절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대부분은 물리치료와 재활운동치료 등 보존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며 “새로 영입한 정지선 원장의 맞춤형 치료를 통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프로골퍼 김효주 선수, 기금홍보대사 위촉

- 원주연세의료원 새병원 신축 위한 홍보 활동 수행 예정

세계적인 프로골퍼 김효주 선수가 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 기금홍보대사로 나선다.

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의료원장 백순구)은 12월 28일 의료원장실에서 위촉식을 열고 프로골퍼 김효주 선수를 ‘원주연세의료원 기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주연세의료원 백순구 의료원장과 김효주 선수 및 가족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효주 선수는 현재 원주연세의료원에서 추진 중인 ‘새병원 신축사업’의 성공과 기금 모금을 위한 각종 홍보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은 김효주 선수에게 정기적인 건강검진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최적의 컨디션으로 투어 일정을 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원주시 출생인 김효주 선수는 뛰어난 실력과 성품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프로골퍼로 현재 KLPGA 통산 14승, LPGA 통산 5승에 빛나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0월 원주 오크밸리에서 열렸던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LPGA 투어 대회에서는 최종 공동 3위에 오르며, 경기장을 찾아온 원주 시민과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효주 선수는 “원주에서 나고 자란 시민 중 한 명으로서, 지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원주연세의료원의 새병원 건립 성공과 발전을 기원한다”고 위촉 소감을 밝혔다.

백순구 의료원장은 “우리 기관의 1호 기금홍보대사로 세계적인 골프 선수인 김효주 선수를 위촉할 수 있어 영광”이라면서 “우리 기관에서 추진 중인 새병원 신축사업과 더불어 김효주 선수 앞으로의 시즌 활동도 승승장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효주 선수를 비롯해 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 ‘새병원 신축사업’ 성공으로 의료 인프라 발전을 염원하는 지역인사들의 관심과 후원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지역인사 및 원주의과대학 동문들로 구성된 ‘새병원건립/혁신캠페인 위원회’를 발족하고, 위원장으로 위촉된 ㈜송암시스콤 이해규 회장을 중심으로 새병원건립기금 모금과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활동을 수행해오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3개월간 진행된 건강강좌 프로젝트 성료

- 세종충남대병원, 외래환자 및 지역민 위한 ‘낙상예방 관절염 타이치’ 운동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신현대)은 지난 10월부터 3개월간 진행된 외래환자와 지역주민을 위한 건강강좌 프로젝트를 성료했다고 12월 28일(수) 밝혔다.

이번에 진행된 건강강좌는 ‘낙상예방 관절염 타이치’운동으로 지난 10월 6일부터 12월 22일까지 3개월간 매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병원 1층 로비에서 외래환자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낙상예방 관절염 타이치’는 물이 흐르듯 조용하고 부드러운 동작으로 구성돼 운동 강도나 체력적인 측면에서 신체에 무리를 가하지 않는 저강도 유산소 운동이어서 노약자나 심장질환자 등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다.

건강 타이치 가운데 하나인 관절염 타이치는 운동 강도나 체력적인 측면에서 모든 연령에 적용할 수 있고 특히 노인들의 균형감각과 신체 지각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운동으로 추천되는 신체활동 중 하나여서 매회 20여명의 지역민이 참여하는 등 호응을 받았다.

강사로 활동한 황인옥 외래간호과장은 “이번에 진행된 관절염 타이치 운동은 유연성과 근력을 강화하고 통증을 덜어 노년기 낙상사고 예방은 물론 지역민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3년에도 지역주민과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관절염 타이치 운동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인 만큼 많은 성원과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미래엔, CMC에 후원금 5억원 전달

왼쪽부터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이화성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신광수 미래엔 대표이사
왼쪽부터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이화성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신광수 미래엔 대표이사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이하 CMC)은 12월 27일 교육출판전문기업 ㈜미래엔으로부터 5억원의 후원금을 전달 받았다.

이번 ㈜미래엔의 후원금은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 대전성모병원)의 소아 환우 치료비와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연구기금, 의료 융·복합 시설인 옴니버스 파크의 건립기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후원금 전달식에는 이화성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추은호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신광수 미래엔 대표이사, 한범석 경영지원본부장, 배수영 미래전략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화성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오랜 기간 교육 발전에 기여해 온 미래엔에서 의료 취약 계층과 연구, 의학 발전 분야에 후원해 주시는 것은 정말 뜻깊고 의미 있는 일”이라며 “저희를 믿어주신 마음을 기억하고, 소중한 기부금을 취지에 맞게 잘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신광수 ㈜미래엔 대표이사는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지난 86년여 간 국민 건강 증진과 의료 발전에 기여해 온 대한민국 대표 의료기관으로 이번 미래엔의 후원이 중증 소아 환자들을 위한 적기 치료와 다양한 의료 연구 활동, 훌륭한 의료인을 양성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민호‧omh@kha.or.kr>


◆ 인천성모병원, 필리핀 입원환자 호스피스병동서 마술 공연 펼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에서 허리 수술을 받고 재활 치료 중인 필리핀 환자가 호스피스 병동의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해 특별한 마술 공연을 펼쳐 화제다.

준마지(JunMaji)라는 예명으로 필리핀에서 마술사로 활동하고 있는 제스(Mackay Jesse JR. Vicaldo, 65) 씨는 최근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호스피스 병동을 찾아 마술 공연을 진행했다.

제스 씨는 요추간판탈출증과 이에 따른 하지마비와 보행장애로 수술을 위해 지난 11월 인천성모병원에 입원했다.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친 그는 입원과 재활 치료를 하는 동안 물심양면으로 신경 써준 인천성모병원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자선 마술 공연을 제안했다.

필리핀 마술사 제스 씨가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마술 공연을 하고 있다.
필리핀 마술사 제스 씨가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마술 공연을 하고 있다.

이에 인천성모병원 국제진료팀과 호스피스팀의 도움으로 지난 12월 16일 각 병동을 오가며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마술 공연을 진행했다. 제시 씨는 아직 회복 중이지만 불편한 몸을 이끌고 흐르는 땀을 닦으면서도 환자와 보호자들의 웃음과 환호에 진심으로 기뻐하며 공연을 마쳤다.

제스 씨는 “치료해주고 돌봐주신 인천성모병원의 모든 의료진들과 입원부터 회복, 퇴원까지 모든 절차를 친절하게 안내해준 국제진료팀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필리핀으로 돌아가 많은 분들에게 밝고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대균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가정의학과 교수)은 “제스 씨가 정말 따뜻한 마음으로 호스피스 병동에 있는 환자와 가족들의 정서적 환기는 물론, 좋은 추억까지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연말연시를 맞아 유쾌하고 감동적인 마술쇼가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훈훈한 선물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부천성모병원, 부인암 및 부인과질환 로봇수술 운영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김희열)이 최근 로봇수술에 최적화된 수술실로 리모델링하고 최신 버전의 첨단 로봇수술기인 제4세대 다빈치 Xi 시스템을 구축, 부인암 및 부인과질환 로봇수술 운영을 개시했다.

부천성모병원 산부인과 이해남 교수
부천성모병원 산부인과 이해남 교수

산부인과 이해남 교수는 12월 26일 자궁암으로 인한 자궁적출 및 양측 난관절제가 필요한 환자를 로봇으로 안전하게 수술했다.

자궁적출 및 난관절제의 경우 출혈이 많고 합병증 발생 등으로 인한 위험도가 높은 수술이나 로봇으로 최소 부위 절개를 함으로써 출혈을 줄임은 물론 흉터부위도 최소화하고 이로 인한 통증을 저하시키며, 합병증 발생까지 현저하게 줄임으로써 환자의 회복이 빠르고 재원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번 수술에 사용된 최첨단 4세대 로봇수술 다빈치 Xi 시스템은 10배까지 시야 확대가 가능한 고화질 3D 입체 영상, 손 떨림 방지를 위한 보정 기능, 정교한 손 움직임 구현 등으로 더욱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로봇팔 4개를 교체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로봇위치를 변경하지 않고도 넓은 수술부위를 커버할 수 있다.

부천성모병원 김희열 병원장은 “부천성모병원은 로봇수술에 특화된 최고의 실력을 갖춘 전문의료진과 맞춤형 환자관리시스템을 운영하며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결과를 도출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로봇수술을 통해 최소 절개수술이 어려웠던 인체의 복잡하고 깊은 곳까지 수술을 진행할 수 있어 환자에게 앞으로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원광대병원, 환자‧보호자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 개최

통기타어울마당이 원광대병원 로비에서 작은 음악회를 가졌다.
통기타어울마당이 원광대병원 로비에서 작은 음악회를 가졌다.

‘통기타어울마당(지도 김원겸)’ 회원들이 12월 27일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은 외래동 1층 현관 로비에서 ‘통기타어울마당(지도 김원겸)’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음악을 선사했다.

장기 입원으로 문화예술 활동들을 접하기 어려운 입원 환자들과 보호자, 내원객의 쾌유를 기원하고 의료진들의 힐링을 위해 마련된 이날 공연은 익산에서 통기타를 사랑하는 회원들로 구성된 기타하모니(회장 박찬용)와 삼성동 어린이 작은도서관 기타여행(회장 최민정) 모임의 재능 기부로 진행됐다.

통기타를 사랑하는 어울마당 회원들이 고요한 영혼의 향기처럼 잔잔하게 실어 낸 7080 노래와 신나게 부를 수 있는 트로트 등 통기타 음악의 향연에 입원환자도 내원객도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통기타어울마당 회원 소익섭 대외협력팀장은 “무료한 병원 생활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투병 생활에 온 힘을 쏟고 있는 환자와 내원객들의 쾌유를 기원한다”며 “짧게나마 힐링이 되었던 이 순간이 모든 분들의 영혼과 심신을 승화시키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저강도 체외충격파, 발기장애와 만성전립선염 치료 효과 입증
 -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김세웅‧배웅진 교수팀, 국제학회서 발표

발기장애와 만성전립선염 치료에 저강도 체외충격파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김세웅(㈜그린메디신)‧배웅진 교수팀은 지난 12월 11일 열린 제2회 Haihe 국제 생식 및 성의학 포럼(The 2nd Forum of Haihe International Reproductive and Sexual Medicine; HIRSM2022)에서 국내에서 제조된 저강도 체외충격파(Li-ESWT, low intensity extracorporeal shock wave therapy, ㈜에이치엔티메디칼)를 이용한 만성전립선염 및 만성골반통증증후군 치료 기전을 발표했다.

Haihe 국제 생식 및 성의학 포럼은 세계적인 의료진들이 연구와 진료를 행하는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UCSF, university of San Francisco)과 중국의 텐진 대학(The second hospital of Tianjin medical university)이 참가하는 국제학술대회이다.

왼쪽부터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김세웅‧배웅진 교수
왼쪽부터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김세웅‧배웅진 교수

김세웅‧배웅진 교수연구팀은 이번 포럼에서 전립선염 세포에 저강도 체외충격파를 시행했을 때 염증 관련 물질(NF-kB, COX-2, Bcl-2, Bax, INOS)이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쥐를 이용한 동물 실험에서도 저강도 체외충격파 치료 후, 염증 관련 물질(TLR4, COX-2, iNOS, NFkB)이 감소하여 염증이 완화된다는 기전을 밝혀냈다.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경우 체외충격파 치료를 통해 세포 실험에서는 40%, 동물실험에서는 60% 가량 발현량이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팀은 전립선염의 염증 완화 기전이 TLR4-NFkB 경로를 억제해 통증의 주요 요인인 COX-2(cyclooxygenase-2)가 줄어든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저강도 체외 충격파가 발기부전에서도 치료 효과를 보일 수 있음을 밝혔다.

연구팀은 노화 쥐를 이용한 발기부전 동물모델에서 체외충격파 치료가 성기의 미세 혈관의 혈류(microvascular perfusion)를 상승시켜 발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질소 산화물 경로(nitric oxide pathway)를 활성화시켰으며 세포 재생을 통해 저산소증과 섬유화로 손상된 성기 조직의 수복을 도와줄 수 있는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기존의 체외충격파의 경우 포커스 타입에 대한 연구가 주를 이뤘다면 이번 연구는 통증이 적고 치료 효율이 높은 방사형 타입의 체외충격파를 이용해 그 효능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와 관련해 배웅진 교수는 “외국에서 활발히 사용 중인 저강도 체외충격파 치료를 국내에 도입하여 한국인의 발기부전 및 만성 전립선염 치료에 이바지하고 그 기전을 밝히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세웅 교수는 “저강도 체외충격파 연구가, 만성전립선염 및 만성골반통증증후군 처럼, 기존의 치료에 반응하지 않아 고통받는 환우들의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한편, 연구팀은 지난해 11월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에서 임상시험 연구를 통해 만성전립선염에서 체외충격파의 효능을 입증한 바 있다.<오민호‧omh@kha.or.kr>


◆ 중앙대광명병원, ‘안전보건강조 DAY’ 캠페인 성료

중앙대광명병원이 최근 '안전보건강조 데이' 캠페인을 실시했다.
중앙대광명병원이 최근 '안전보건강조 데이' 캠페인을 실시했다.

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이 최근 ‘안전보건강조 DAY’ 캠페인을 실시했다.

중앙대광명병원은 지난 10월 27일 ‘안전보건 경영방침’ 선포식을 열어 안전하고 신뢰받는 병원 구축을 위해 모두가 함께하는 안전문화 정착을 핵심가치로 규정하고 안전보건경영방침을 설정한 바 있다.

이번 캠페인은 안전보건경영의 일환으로 중앙대광명병원의 자율적인 산업재해 예방 활동을 촉진하고 교직원의 안전보건 의식 제고를 통한 안전보건문화 확산과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에서는 △‘Cheer up’ 안전보건 라운딩 △‘Healing’ 안전보건 부스 운영 △‘Together’ 안전보건 도전 골든벨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철희 병원장은 노사 합동 ‘Cheer up’ 안전보건 라운딩을 통해 폭언 등의 폭력에 노출될 수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면서 “안전은 수십, 수백 번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며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모든 교직원들이 책임감과 주인의식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서울아산병원 임직원, 급여 끝전 모아 10년간 나눔 실천
 - 저소득층 환자 의료·생계비 등 총 8억 4천여만 원 지원

서울아산병원 임직원들이 지난 10년간 십시일반으로 급여의 일부를 모아 저소득층 환자에게 의료비와 생계비를 지원하는 등 우리 사회의 가장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임직원들의 급여 끝전 후원으로 조성된 ‘모아사랑’ 기금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지금까지 13억 7천여만 원을 기금으로 모아 △저소득층 환자의 의료·생계비 지원(3억 4천여만 원) △갑작스러운 투병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 직원 등의 의료·생계비 지원(2억 8천여만 원) △사회공헌활동 지원(1억 3천여만 원) △소아환자 퇴원 축하 물품 및 치료보조기구 지원(3천여만 원) 등 총 8억 4천여만 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했다.

서울아산병원이 올해 모아사랑 기금 10주년을 맞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보호종료아동을 후원하고자 지난 10월 12일 강동구청 희망디딤돌기금 사업에 지원금을 전달했다.
서울아산병원이 올해 모아사랑 기금 10주년을 맞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보호종료아동을 후원하고자 지난 10월 12일 강동구청 희망디딤돌기금 사업에 지원금을 전달했다.

서울아산병원 모아사랑 기금은 2012년 겨울 ‘끝전을 모아 사랑을 나눈다’는 가치에 많은 직원들이 공감대를 이루면서 처음 시작됐다.

이 기금을 통해 갑작스러운 투병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저소득층 환자 및 협력업체 직원 등 149명이 의료비와 생계비를 지원받았으며 출생 직후부터 골반암과 뇌성마비, 신부전을 동시에 앓고 있는 소아 환자부터 모친의 급성 골수모구성 백혈병 투병으로 힘든 협력업체 직원 등 도움이 필요한 많은 이들이 모아사랑 기금으로 안정과 희망을 되찾았다.

또한 서울아산병원 직원들이 시행하는 사회공헌활동인 독거노인 대상 김장김치 배달과 겨울용품 지원, 연탄 나눔, 지역아동센터 급식 지원, 노숙인 지원 등도 모아사랑 기금으로 이뤄졌다. 이번 달에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지팡이, 워커, 실버보행차 같은 보조기구가 지원됐다.

모아사랑 기금은 어린이 환자들을 위한 퇴원 축하 가방 제작에도 사용된다.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하는 환아와 보호자에게 축하의 마음을 전하고 개인 물품들을 잘 담아갈 수 있게 직접 가방을 만들어 전달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올해 모아사랑 기금 10주년을 맞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보호종료아동에 대한 후원을 새롭게 시작했다. 강동구청 희망디딤돌기금 사업을 통해 강동구 내 사회복지시설에서 퇴소해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보호종료아동 16명에게 자립지원금 3천 2백만 원을 전달했다.

내년부터는 풍납종합사회복지관 장애아동지원사업과 연계해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 28명에게 놀이치료, 심리치료, 체육활동 등을 제공하며 해당 아동이 지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처음 모아사랑 기금의 명칭을 짓고 10년간 후원을 이어온 정주희 서울아산병원 외과간호팀 간호사는 “누군가에게 작은 보탬이 되고자 후원을 시작했는데 10년이 흘러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위로와 희망을 얻었다니 감사하고 보람된다”고 말했다.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선한 마음이 모여 도움이 절실한 이들에게 새 삶을 선사할 수 있었다”며 “주변에 소외된 이웃이 없는지 꼼꼼히 살피며 지역사회 저변에 나눔을 확대해나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오민호‧omh@kha.or.kr>


◆ 건양대병원, 제1회 스마트가든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건양대병원 스마트 가든 모습
건양대병원 스마트 가든 모습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은 12월 27일 국립세종수목원 연구동에서 개최된 ‘제1회 스마트가든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스마트가든 우수사례와 아이디어를 발굴해 정원 조성을 활성화하기 위한 이번 경진대회는 한국정원디자인학회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공동 주최·주관했다.

공모분야는 △우수기술 및 디자인 △활용 및 유지관리 △아이디어 부문으로, 건양대병원은 활용 및 유지관리 부문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건양대병원은 스마트가든을 면회 장소 및 휴게실로 활용하고 있으며 매주 목요일마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용하면서 시민들의 활용도와 만족도를 향상시켰다.

실제 스마트가든 만족도 조사 설문결과 응답자의 90% 이상이 만족스럽고 심신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답변했다.

배장호 건양대의료원장은 “스마트가든은 현재 교직원과 내원객의 심신을 위로해주고 휴식과 치유를 제공하는 명소가 됐다”며 “병원을 찾는 모든 분들의 위로와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건양대병원은 지난 6월 산림청과 대전시의 지원으로 원내에 ‘스마트가든(smart garden)’을 조성했다. 실내공간에 적합한 식물과 자동화 관리기술을 통해 치유, 휴식, 관상효과를 극대화하는 새로운 형태의 정원이다.<오민호‧omh@kha.or.kr>


◆ ‘난원공 개존증’이 뇌경색의 진짜 원인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신경과 백민렬 교수팀

- 기존 학계에서 주목하지 않던 환자군에서 의미 있는 결과 도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신경과 백민렬 교수,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허지회 교수팀은 선천성 심장질환인 ‘난원공 개존증’이 이미 발병 원인이 밝혀진 뇌경색의 실제 원인일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를 발표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신경과 백민렬 교수,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허지회 교수(사진 왼쪽부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신경과 백민렬 교수,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허지회 교수(사진 왼쪽부터).

난원공 개존증(patent foramen ovale, PFO)은 심장의 좌심방과 우심방을 구분하는 심방중격에 생긴 타원형의 작은 구멍(난원공)이 출생 후에도 폐쇄되지 않는 질환이다. 난원공은 태아의 혈액 순환을 위해 활용되다가 출생 후에는 필요가 없어져 저절로 막히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정상 성인 인구의 약 25%에서는 폐쇄되지 않고 남아 난원공 개존증이 흔하게 관찰된다.

뇌경색 발병 원인 인자가 여러 개 발견되면 실제로 어떤 병 때문에 뇌경색이 생겼는지 판단하기 어렵다. 또 난원공 개존증처럼 정상인에게도 흔하게 관찰되고 뇌경색의 원인이기는 하지만 강력한 위험 인자는 아닌 경우는 연구가 특히 더 어렵다. 그래서 난원공 개존증과 뇌경색의 연관성에 대한 기존의 연구는 원인불명의 뇌경색 환자를 대상으로만 제한적으로 이뤄졌다.

연구팀은 부정맥과 뇌혈관의 심한 협착 등 강력한 뇌경색 발생 위험 인자를 보유한 뇌경색 환자에게서 뇌경색과 난원공 개존증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2010년 1월부터 2017년 12월 사이 세브란스병원에서 뇌경색을 진단받고 입원치료를 한 환자 4,881명 가운데 난원공 개존증을 진단하는 경식도 심장 초음파를 시행했으며, 강력한 뇌경색 위험 인자를 보유한 환자 2,314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연령에서는 난원공 개존증 여부에 따른 뇌경색 재발률에 차이가 없었지만 난원공 개존증이 있는 65세 미만 환자에게서는 뇌경색 재발률이 낮게 나타났다. 또 난원공 개존증과 뇌경색의 연관성을 평가하는 PASCAL(PFO-associated stroke causal likelihood) 분류로 환자를 분류한 결과 난원공 개존증이 뇌경색 발생의 원인일 가능성이 큰 환자는 난원공 개존증이 없는 환자에 비해 뇌경색 재발률이 낮다는 것을 확인했다.

강력한 뇌경색 위험 인자를 보유한 환자를 대상으로 난원공 개존증과 뇌경색의 연관성을 평가하는 PASCAL(PFO-associated stroke causal likelihood) 분류를 적용한 결과 난원공 개존증과 연관성이 높아질수록(No PFO→Possible→Probable) 뇌경색의 재발률이 낮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강력한 뇌경색 위험 인자를 보유한 환자를 대상으로 난원공 개존증과 뇌경색의 연관성을 평가하는 PASCAL(PFO-associated stroke causal likelihood) 분류를 적용한 결과 난원공 개존증과 연관성이 높아질수록(No PFO→Possible→Probable) 뇌경색의 재발률이 낮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통상적으로 강력한 뇌경색 발생 위험 인자에 의해 발생한 뇌경색은 재발률이 높고, 난원공 개존증에 의한 뇌경색은 재발률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강력한 뇌경색 발생 위험 인자를 동반한 뇌경색 환자일지라도 상대적으로 나이가 적거나 PASCAL 분류상 난원공 개존증 연관성이 높은 경우 등 뇌경색 재발률이 낮게 나타난 환자군의 실제 뇌경색 발병 원인은 난원공 개존증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는 강력한 뇌경색 발병 위험 인자를 동반해 이미 발병 원인이 밝혀진 뇌경색 환자에게서 기존에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던 난원공 개존증이 사실은 뇌경색의 원인일 수 있다는 내용을 최초로 밝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 난원공 개존증에 의한 뇌경색은 재발 감소를 위해 추가로 난원공 개존증 폐쇄술을 시행해야 하기에, 난원공 개존증이 뇌경색의 실제 원인인 일부 환자들을 찾기 위한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

백민렬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에 학계에서 주목하지 않던 환자군에서도 난원공 개존증이 뇌경색의 원인일 수 있다는 사실을 최초로 밝혔다”며 “정상 성인 인구의 25%에서 관찰될 정도로 흔한 심장 이상인 난원공 개존증이 뇌경색 발병에 미치는 영향과 발병 기전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뇌경색을 예방하고 환자의 예후를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SCI급 국제 학술지 ‘신경학연보(Annals of Neurology, IF 11.274)’에 게재됐다. 백민렬 교수는 본 연구로 2022년 세브란스 심뇌혈관연구클러스터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으며, 생물학연구정보센터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 선정됐다. <최관식·cks@kha.or.kr>


가천대 길병원, 외국인환자 유치 선도기관 선정

- 우수기관으로 선정, 해외 환자 유치 사례도 발표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이 인천시 외국인환자 유치 선도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가천대 길병원 국제의료센터 이원석 센터장은 지난 22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2022 인천의료관광 네트워킹데이’에서 인천관광공사 김민경 의료웰니스 팀장으로부터 외국인환자 유치 선도의료기관 인증서를 받았다.

인천시 외국인환자 유치 선도의료기관은 지역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시스템 등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의료 이용을 위해 인천을 방문하는 방문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가천대 길병원은 2019년에도 인증을 받은 바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다국어 전담 직원과 간호사가 상주하는 국제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암, 심뇌혈관 질환 등 중증환자의 방문 비율이 높다. 환자 서비스 개선을 위한 만족도 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비대면 진료 시스템 구축, 언어권별 SNS 및 홈페이지 운영 활성화 등을 통해 꾸준히 환자들과 소통해 왔다.

이날 행사에서 가천대 길병원 국제의료센터 정석훈 팀장은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가천대 길병원의 해외 환자 유치 사례를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

이원석 가천대 길병원 국제의료센터장은 “우리 병원과 지역의 우수한 의료시스템을 해외의 환자들에게 널리 알리고, 치료를 받는 환자들에게 만족감을 드릴 수 있도록 센터 모든 직원과 의료진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특별시 환경보건센터, ’서울시 취약계층 환경유해인자 노출평가 및 건강영향평가‘ 성료

서울특별시 환경보건센터(센터장 홍윤철, 서울의대 휴먼시스템의학과 교수)는 9월부터 추진해 온 서울시민 대상 ‘서울시 취약계층 환경유해인자 노출평가 및 건강영향평가’를 성공적으로 진행하였다고 전했다.

이번 노출평가 및 건강영향평가는 서울시민의 환경유해인자 노출 가능성을 사전에 파악하고 체감형 환경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었으며 환경오염물질에 취약한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생체 및 환경유해물질 모니터링을 실시하였다.

참여자 200명은 설문조사와 체내 중금속, 환경호르몬 등 환경유해물질 농도 검사(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 64종 동일)와 기초 임상검사를 받았고, 그중 신청자에 한하여 120가구의 가정 내 실내공기질 측정(환경부 유지‧권고 10종)을 진행하였다.

이번 조사대상은 종로구 60세 이상 노령인구 32,733명(2022.10월 기준)의 0.6%(200명)로 환경부 제5기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가 전국 대상 3년간 성인(19세 이상) 3,750명(0.009%)을 조사하는 것에 비해 서울시민 대상 핀셋 조사로서의 의미가 있으며, 이 결과는 서울시 환경보건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홍윤철 센터장은 “올해 3월부터 운영 중인 서울특별시 환경보건센터는 서울시 노령인구의 환경보건 및 건강증진 뿐만 아니라 서울시 환경보건 정책 수립 지원과 민감‧취약계층 맞춤형 환경보건 교육 및 캠프를 진행하였으며,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청년, 주부, 임산부 등 일반시민 대상으로 맞춤형 환경보건 서비스 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특별시 환경보건센터는 환경부와 서울시로부터 올해 3월 지정되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운영하는 권역형 환경보건센터이며, 환경보건 계획 등 환경보건 정책 수립 지원, 환경성질환에 대한 사전 감시체계 구축, 환경보건 기반 강화, 환경보건 정보 전달 및 위해소통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특별시 환경보건센터, 서울연구원과 MOU 체결

-환경보건 데이터 활용으로 인한 서울시민 맞춤형 환경보건 서비스 기대

서울특별시 환경보건센터는 12월 15일(목) 서울연구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홍윤철 서울특별시 환경보건센터장과 박형수 서울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서울시민의 환경보건과 건강증진 제고에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서 서울특별시 환경보건센터장과 서울연구원장이 업무협약서에 공동 서명하였다. 협약서의 주요 내용을 보면 △환경보건 데이터를 활용한 지역 환경보건 현황분석 및 정책 수립△서울시민 맞춤형 환경보건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정보 공유△서울시민 환경보건 증진을 위한 세미나, 심포지엄, 포럼 등의 개최△환경, 생체 모니터링을 통한 서울시민 사전 예방 환경보건 프로그램 추진 등이다

서울연구원 박형수 원장은 ‘서울특별시 환경보건센터와 서울연구원이 서울시 환경보건의 구심점으로 다양한 서울시 연구기관과 협업하여 서울형 환경보건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축하고, 환경보건 스마트 허브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특별시 환경보건센터 홍윤철 센터장은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서울지역의 환경보건 개선을 위해 정보자료 공유 및 자문, 정책연구 등 상호협력을 기반으로 서울시민 맞춤형 환경보건 서비스를 통한 서울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용체 중심의 환경보건 수준 달성을 목표로 한다”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 중기부 장관상 수상

이승훈 교수
이승훈 교수

이승훈 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창업진흥원 등 6개 기관이 주관하는 ‘2022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은 벤처산업 발전과 혁신성장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매년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 24회째를 맞이했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접수를 진행한 결과 16.8: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서류심사, 현장점검, 면접 등 엄격한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가 선정됐다.

2016년 바이오벤처기업 ‘(주)세닉스바이오테크’를 창업하고 나노자임 관련 치료제를 개발 중인 이승훈 교수는 지주막하출혈 치료제 CX213을 비롯해 최근 중증 외상성 뇌손상을 적응증으로 하는 신약 CX201을 공개했다.

이승훈 교수는 “나노자임 기반 신약 개발에 매진해 신규 가치를 창출한 점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 나노자임 상용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닉스바이오테크는 나노자임의 안전한 전달, 극대화된 효능,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한 자체 플랫폼 기술 2종을 기반으로 총 4분류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시화병원, 2022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우수 운영기관 선정

 

시화병원(이사장 최병철)이 ‘2022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우수 운영기관’에 선정되어 12월 27일 표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보호자나 간병인이 상주하지 않고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24시간 전문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여 환자의 간병비 부담을 줄이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로 시화병원은 간호 인력 배치 수준, 병동 환경 등의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환자들이 믿고 입원할 수 있는 의료기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시화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은 환자의 편의와 낙상 예방을 위해 위해 전 병상을 전동 침대로 설치하였으며, 침상마다 간호사 호출벨을 배치해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비하고 있다. 또한 병동 간호사 스테이션을 A팀, B팀으로 나누어 간호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환자의 안정과 감염예방, 빠른 회복을 도모하고 있다.

김옥경 간호부원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본원이 우수한 간호 인력과 최적의 근무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인정받아 기쁘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우수 운영기관으로서 보다 전문적인 간호를 제공하여 환자와 보호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의료기관이 되겠다.”라며 ”앞으로도 전문적인 간호를 제공하여 시화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KMI한국의학연구소, 서울시 취약계층 200명 건강검진 지원

희망두배 청년통장 가입자, 장애인 자립생활 입주자, 보호종료아동 등에 무료 제공

 

KMI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이상호, 이하 KMI)는 서울시복지재단(대표 김상철)과 협력해 서울시 취약계층 200명에게 무료로 건강검진을 제공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한다고 12월 28일 밝혔다.

이번 사회공헌사업은 KMI 건강검진센터 세 곳(광화문, 여의도, 강남)이 위치한 서울시 지역사회와 상생을 도모하고 취약계층의 건강증진에 힘을 보태기 위해 추진됐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 희망두배 청년통장 가입 청년, 장애인 자립생활 입주 장애인, 서울시 내 보호종료아동 등 총 200명이다.

KMI는 국가건강검진 항목 이외에 추가로 비용이 드는 검진항목에 대한 검사(인당 50만원, 총 1억원 상당)를 무상 제공해 취약계층이 건강을 지키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시복지재단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서울시복지재단 김상철 대표, 유연희 본부장, 백명희 팀장, KMI 김순이 명예이사장(KMI사회공헌위원장), KMI사회공헌위원회 윤선희 이사, 박정민 선임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순이 KMI 명예이사장은 “서울시 취약계층의 건강증진과 의료복지 향상에 도움이 되고자 내년에도 서울시복지재단과 협력해 무료검진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해 건강사랑 나눔 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 혈액 투석 환자에게 꼭 필요한 ‘동정맥루 조성술’이란?

조성빈 교수
조성빈 교수

김 씨(65세, 남성)는 최근 이유 없는 심한 피로감과 호흡곤란이 생겨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김 씨는 지속적이고 불가역적으로 신장 기능이 떨어지는 ‘만성 신부전’ 진단을 받았다. 김 씨는 병원에서 주 3회, 한 번에 4시간씩 혈액 투석을 받기로 했다.

우리 몸의 노폐물을 거르고 항상성을 유지하는 신장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려워 신장 기능을 대신해 혈액 내 노폐물을 제거하는 혈액 투석을 하거나, 신장을 이식해야 한다. 신장 이식은 이상적인 치료법이지만, 대기자가 많아 혈액 투석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혈액 투석은 몸에서 분당 200ml 이상의 혈액을 빼내고 걸러 다시 넣어주는 것이다. 일반적인 말초혈관은 이처럼 많은 양의 혈액을 이동시키기 어려워 동맥과 정맥을 이어 혈관을 확장해 투석용 혈관을 만드는 ‘동정맥루 조성술’을 시행한다.

동정맥루 조성술은 자가 혈관과 인조 혈관으로 시행할 수 있다. 자가 혈관 평균 수명은 5~7년, 인조 혈관 평균 수명은 3~5년이므로 일차적으로 자가 혈관을 이용한 수술을 고려한다. 수술 전 혈관 초음파로 연결할 혈관을 확인하며, 본인의 혈관 상태가 좋지 않으면 인조 혈관을 사용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흉부심장혈관외과 조성빈 교수는 “혈관 상태가 좋지 않은데 무리하게 자가 혈관으로 수술하면 조기 폐쇄로 재수술의 위험이 있으므로, 사전에 충분한 검사를 시행하고 의료진과 면밀하게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동정맥루 조성술 시행은 신체 어느 부위에나 가능하지만, 합병증 및 수명을 고려해 잘 사용하지 않는 팔부터 고려한다. 수술 후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동정맥루에 상처를 입히지 않도록 한다. 동정맥루가 막히거나 좁아질 수 있으므로, 동정맥루를 만든 팔에서 혈압을 측정하거나, 채혈하면 안된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손목이 조이도록 하는 행동을 자제한다.

조성빈 교수는 “동정맥루 혈관을 손으로 만져보면, 피가 빠르게 지나가는 진동을 느낄 수 있다. 아침, 저녁에 동정맥루에 피가 잘 흐르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혹시 진동이 전보다 약해졌다면 의료진과 상의하여 조기 폐쇄 가능성은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동정맥루는 동맥과 정맥이 연결된 상태이므로, 동정맥루 조성술을 시행했다면 운동, 식단 조절 등을 통해 동맥과 정맥을 적절하게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팔을 펴고 손을 쥐었다 폈다 하는 동작을 반복해서 시행하면 좋다. 고혈압, 당뇨병은 만성 신부전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고지혈증 예방을 위해 음식을 싱겁게 먹고 고단백 식사를 피하고, 당뇨병이 있다면 혈당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

조성빈 교수는 “혈액 투석 환자들은 몸이 안 좋아도 단순히 투석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투석 환자들은 단순히 신장뿐 아니라 심장을 포함한 전신이 나빠져 있을 가능성이 높아, 몸이 안 좋으면 투석 날이라도 가볍게 넘기지 말고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非 경제활동+이혼’ 2534 남 직격타, 자살 위험성 17.5배 ↑

고려대 의대 이요한 교수팀, 경제활동인구의 사회경제적 요인과 자살위험에 대한 연구 결과 발표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이혼한 청년 남성일 경우, 자살위험이 17.5배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이요한 교수 연구팀이 경제활동인구의 사회경제적 요인과 자살의 연관성을 조사한 연구 결과(1저자, 보건대학원 최민재 연구교수)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2008년부터 2017년까지의 자살사망자 전수 자료를 분석한 결과로, 교육 수준이 낮거나, 경제활동을 하지 않거나, 이혼을 한 경우 자살위험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전 연령층에서 관찰되었으나 25-34세 연령층에서 두드러졌으며, 연령이 높을수록 위험은 점점 감소했다. 특히 25-34세 여성 중 이혼을 경험한 경우, 자살위험이 기혼 청년층(25-34세)에 비해 7.9배 높게 나타났다.

또한 교육수준·경제활동·결혼상태 중 2가지 조합으로 볼 경우, 자살위험은 더욱 증가하였는데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혼인상태가 이혼인 경우 자살 위험이 가장 높았다. 특히 연령대 25-34세 남성의 경우 자살위험이 17.5배 증가했다.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의 자살사례가 사회경제적 요인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는 것과 사회적 환경에 가장 많이 노출되고 있는 경제활동 인구 내에서 연령 별로 자살위험의 크기가 다르다는 것을 시사했다.

연구팀은 개인이 처한 사회경제적 어려움은 심리적, 사회적 지지를 함께 제공해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보건의료와 사회경제적 접근의 병행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실업과 이혼 같은 부정적 사건을 경험한 이들이 겪는 정신적 어려움은 더 크기 때문에 정신적 어려움을 상세하게 파악하고, 사회적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번 연구 책임자인 이요한 교수는 “현재 고도화된 한국 사회에 진입하는 사회 초년기 청년들은 다양하고 여러 사회적 어려움을 직접 마주하게 되지만, 사회적 안전망은 다른 성인 연령층에 비해 부족하기 때문에 어려움의 무게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라며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청년 실업률과 이혼율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청년들의 어려움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들이 정신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사회적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사회 의학 분야 SCI 저널 <SSM-Population Health (IF=4.08 )> 최근 호에 ‘결혼상태, 교육 수준, 그리고 경제활동이 자살에 미치는 개별 및 복합적 영향 (원제: Single and combined effects of marital status, education attainment, and employment status on suicide among working-age population: A case-control study in South Korea)’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윤종원·yjw@kha.or.kr>


◆ 가천대 길병원 호흡기 공공전문진료센터 3년 호흡기 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기틀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이 2020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보건복지부 지정 호흡기 공공전문진료센터가 운영 3년을 맞았다. 호흡기 공공전문진료센터는 인천 시민들의 호흡기 건강을 위한 지역사회 연계 진료시스템 정착과 예방 관리 사업 등을 수행해 오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호흡기 공공전문진료센터는 중증의 호흡기 환자들의 지역 내 요양병원과 협진 시스템을 구축하여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고령의 호흡기 질환 환자들이 상급병원에서 입원 치료 후, 지역의료기관, 특히 요양병원으로 전원하여 치료를 받게 되는 경우 비대면 화상 회의를 통해 의료기관 간 환자 상태를 공유하고 다학제 진료를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업에 앞서 인천 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퇴원 환자의 지역사회 연계 필요성을 조사한 결과 72% 이상이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상급병원 진료를 보기 위해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과정을 줄여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지역병원 의료진과 협진으로 환자 경과 관찰과 소통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호흡기내과와 감염내과 의료진을 중심으로 시작된 퇴원환자 연계 비대면 협진사업은 협진 수요가 높은 심장내과도 참여하고 있으며, 다른 진료과로도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

박정웅 호흡기공공전문진료센터장은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호흡기 환자들이 안전하게 전문적인 진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퇴원환자 연계사업의 사례들을 지역 내 더 많은 의료기관들에게 알리고 참여를 권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천안병원 환경보건센터, 충남 금산군 라돈 현장 모니터링 마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의 충청남도 권역형 환경보건센터(센터장 이용진 교수)는 금년 충남 금산군에서 실시한 라돈 현장 모니터링을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조사지역인 금산군은 2018년 충청남도 실내 라돈 측정에서 상위권을 기록한 지역이다. 옥천단층대에 위치하여 라돈 농도가 높게 나오는 지질적 특성이 있다.

라돈은 화강암·편마암 지질대에서 높게 나오는데 옥천단층대는 화강암 지질이다.

이번 조사는 충남에 분포된 화강암 지질에서 라돈 발생율이 높은 지역 중 순차적으로 지역 마을 주택 내에서 노출되는 라돈 수준을 확인하고 다른 지역의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수집하여 비교 관리하기 위해 실시됐다.

센터는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금산군 복수면 목소리 일대에서 라돈 측정을 실시했다.

지하수의 라돈 농도는 물론 실거주 62가구의 주택 내부 총 100지점에 측정기를 설치하고 공기 중 라돈 농도를 측정했다.

측정 결과 지하수 라돈 농도는 242.3Bq/㎥로 측정됐다. 지하수 라돈 농도의 기준치는 먹는물 수질감시항목 운영 등에 관한 고시에 따르면 148Bq/㎥이다.

공기 중 라돈 농도는 40% 가구가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초과한 가구들의 라돈 평균 농도는 168.7Bq/㎥이었다. 실내공기질 관리법 시행규칙에 명시된 라돈 권고기준은 148Bq/㎥이다.

우리나라의 기준치는 다른 나라에 비해 엄격한 편이다. 영국의 기준치는 200Bq/㎥, 중국과 일본은 각각 400Bq/㎥, 600Bq/㎥이다.

이용진 센터장(직업환경의학과 교수)은 “조사지역 경우 대부분 단독주택으로 토양과 밀접해 있고, 산을 따라 마을이 형성되어 있어 라돈 농도가 높게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센터장은 이어 “라돈 농도는 환기만으로도 쉽게 낮출 수 있어 주민 교육을 통해 라돈 정보를 제공하고 환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면서, “겨울철에도 환기를 생활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색무취의 라돈은 우라늄 방사능 계열의 비활성 기체물질이다. WHO에서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폐암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센터와 충청남도는 앞으로 라돈 농도가 높게 나온 주택들의 라돈 저감을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는 한편, 라돈 알람기 보급, 저감 시공 지원 등도 연계할 계획이다.

<윤종원·yjw@kha.or.kr>


◆ 일산백병원, 보건복지부 2022 응급의료기관 평가 'A등급' 획득

- '적정시간 내 전문의 진료 · 중증응급환자 최종 치료율 등' 주요 13개 평가지표 1등급

- 종합점수 99.5점 · 전국 지역응급의료센터 123개 중 29위 기록 ‘우수 응급의료센터’ 입증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병원장 이성순)이 12월 28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2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일산백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이번 평가에서 종합점수 99.5점을 받았다. 특히 △적정시간 내 전문의 직접 진료율 △감염관리 적절성 △환자 분류 신뢰도 △중증응급환자 최종 치료율 등 주요 평가 지표 14개 중 13개에서 1등급을 받아, 응급환자를 잘 치료하는 지역응급의료센터로 평가받았다.

이번 점수는 전국 지역응급의료센터 123개 중 29위, 경기도에서는 28개 기관 중 7위에 해당한다.

보건복지부는 2021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전국 408개 응급의료기관(권역응급의료센터 40개소, 지역응급의료센터 125개소, 지역응급의료기관 243개소)을 대상으로 응급의료센터 운영 평가를 시행했다.

이번 평가는 시설·인력·장비 등 법정 기준 충족 여부를 평가하는 필수영역과 △안전성(감염관리, 폭력대비·대응, 전원 및 환자분류 적정성 등) △효과성(전담 전문의·간호사, 공익목적 의료장비, 의무기록 적절성) △기능성(중증상병 환자 치료 적절성 등) △공공성(국가응급진료정보망 충실도, 자원정보 신뢰도, 중증응급질환 수용가능정보 신뢰도, 재난대비, 취약환자 지원) 등 5개 영역 24개 평가 지표를 사용했다.

이성순 원장은 "일산백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는 연간 4만여 명의 응급환자를 치료하며, 경기 서북부지역 응급의료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119구조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외상이나 화상환자, 중독, 심·뇌혈관계 환자 등 응급환자의 신속하고 전문적인 처치가 가능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평가 결과 상위 30% 기관은 A등급, 필수영역을 미충족하거나 부정행위가 발견된 기관은 C등급, 나머지 기관은 B등급으로 분류해 12월 28일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에 공개했다. <윤종원·yjw@kha.or.kr>


◆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응급의료기관평가 최우수 A등급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응급의료센터가 보건복지부 ‘2022년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올해 평가에서 상계백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시설, 장비, 인력 등 필수항목의 법정 기준을 충족했으며, 안전성·기능성·공공성 등 영역에서 1등급을 받아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매년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된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2022년 평가대상은 권역응급의료센터 39개소, 지역응급의료센터 125개소, 지역응급의료기관 243개소,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6개소 등 총 413개 응급의료기관이다.

고경수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장은 “지역 거점병원으로서 지역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와 중증질환 환자에게 신속한 치료는 필수적이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중증응급환자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를 제공하고, 감염병으로부터 지역사회를 철저히 보호할 수 있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가천대 길병원, 2022년도 응급의료기관 평가 3년 연속 최우수 A등급 획득

- 전국 413개 기관 대상 평가, 최우수 등급 획득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보건복지부가 실시하는 ‘2022년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아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응급의료기관 평가는 응급의료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보건복지부가 전국의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하는 평가다. 전국 39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포함해 413개 기관이 평가 대상이다.

이번 평가에서는 안전관리의 적절성, 전원의 안전성, 중증응급환자 진료의 적절성, 응급시설 운용의 적절성, 중증응급환자 책임 진료, 응급의료정보 신뢰도, 공공역할 수행, 사회안전망 구축 등 안전성, 효과성, 기능성, 공공성 등 4개 분야 8개 지표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가천대 길병원은 대부분의 지표에서 높은 점수로 1등급을 획득해 최종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도 필수영역 분야에서 모두 합격점(pass)을 받았다.

가천대 길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권역외상센터, 닥터헬기, 재난의료팀, 닥터카 등 수도권 및 도서지역 응급상황에 대비한 철저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인천시, 소방, 경찰 등 유관기관 교육과 재난대비 훈련 등 진료 뿐 아니라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회적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수도권의 관문으로서 가천대 길병원이 시민들의 생명을 지키는데 빈틈이 없도록 365일 24시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연세대 송도세브란스병원 착공식 개최

- 지하 3층·지상 15층 800병상 규모…환자 중심 경험기반 디자인 구현

- 미래의료 선도 정밀의료병원 실현, 바이오산업화 거점병원 역할 기대

연세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윤동섭)은 12월 28일 인천시 송도국제도시에서 송도세브란스병원(가칭) 착공식을 개최했다.

송도세브란스병원 신축부지에서 진행된 이날 착공식에는 허동수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이사장, 서승환 총장, 윤동섭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등 연세대학교 및 연세의료원 관계자들과 유정복 인천시장, 정일영 국회의원,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허식 시의회 의장 및 인천광역시 주요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사진 첫 번째 줄 왼쪽부터 손영기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법인본부장, 한승경·서중석·양일선·유경선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이사, 윤동섭 연세의료원장, 서승환 연세대학교 총장, 허동수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이사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허식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정일영 국회의원, 정해권 인천광역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 지훈상 전 연세의료원장, 박창일 전 연세의료원장, 정창영 전 연세대학교 총장.
사진 첫 번째 줄 왼쪽부터 손영기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법인본부장, 한승경·서중석·양일선·유경선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이사, 윤동섭 연세의료원장, 서승환 연세대학교 총장, 허동수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이사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허식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정일영 국회의원, 정해권 인천광역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 지훈상 전 연세의료원장, 박창일 전 연세의료원장, 정창영 전 연세대학교 총장.

윤동섭 의료원장의 송도세브란스병원 추진 경과보고 이후 참석자들은 발파식을 진행했다.

송도세브란스병원은 송도국제도시 7공구 연세대 국제캠퍼스 내 연면적 85,950m²(2만6,000평) 부지에 지하 3층·지상 15층 8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송도세브란스병원의 건축설계는 환자 중심의 의료환경 조성을 목표해 미래 지향적인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전문센터 중심의 특성화 병원 모델로 진료의 특성화와 효율화를 추구했으며, 외래 진료 구역의 표준화 및 모듈화를 통해 미래 의료환경 변동성에 대비했다.

내원객들에게 자연 친화적인 힐링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내부 중정을 녹지로 조성했다. 병실 구조는 4베이(bay)를 적용해 입원 환자들이 모든 침상에서 자연채광이 가능하고 독립적으로 외부 조망도 할 수 있도록 독립 채광창을 계획했다. 또 병동 구조를 정방형 형태로 설계해 간호사의 내부 동선을 약 40% 줄여 위급상황 발생 시 더 빠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업무 효율을 높였다.

송도세브란스병원 조감도
송도세브란스병원 조감도

미래형 병원이라는 타이틀을 내건 송도세브란스병원은 AI와 빅데이터 등의 첨단 기술을 접목해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살아있는 세포를 사람에게 이식해 난치질환을 치료하는 세포치료, 유전체 검사를 통해 유전성 질환을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대응하는 첨단 유전체 기반 의료 등을 실현해 환자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 미래의료의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정밀의료병원을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바이오 분야 연구기능을 갖춘 바이오산업화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연세대학교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연세사이언스파크 사업과 송도지역에 집적한 굴지의 바이오 기업 및 인프라 등 송도국제도시 60여 개의 국내·외 대학, 연구소, 제약사, 바이오 기업들과 연계해 산·학·연·병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바이오헬스 융합연구 등을 통해 K-바이오를 선도하는 바이오 클러스터 내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최근 경기침체로 인한 원자재 비용 상승과 의료인력 수급 등 여러 어려움에도 연세의료원은 협약 이행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영남대의료원 발전기금 2,000만원 기부

- 영남대학교 총동창회

영남대의료원(의료원장 김종연)은 12월 27일 영남대학교 총동창회(회장 윤동한)로부터 모교 의료원 발전기금 2,0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금은 영남대학교 총동창회와 의료원이 제휴하고 있는 동문카드의 적립금으로 마련됐으며, 기부금은 환자를 위한 진료환경 개선과 시설, 교육, 연구 분야 등 의료원 발전을 위해 사용된다.

김종연 의료원장은 “모교를 향한 총동창회의 발전기금 기부에 감사드린다”며 “이 기금으로 인간 사랑 실천 및 의료질을 향상시키고, 지역 최고의 대학병원을 만드는 데 사용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최관식·cks@kha.or.kr>


◆ ‘외국인 환자 유치’ 인천시장 유공 표창

- 인하대병원

인하대병원(병원장 이택)이 외국인 환자 유치 증대와 지역 의료서비스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공로로 인천광역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표창을 수상하는 최선근 인하대병원 진료부원장(사진 왼쪽).
표창을 수상하는 최선근 인하대병원 진료부원장(사진 왼쪽).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최근 지역 의료기관과 유치 파트너,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교육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의료관광 네트워킹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공헌한 의료기관 및 사업 관계자들에게 포상하고, 코로나19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노력했던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선근 인하대병원 진료부원장(외과 교수)은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환자 유치와 같은 글로벌 업무 분야에 대해 모두가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점차 회복하는 추세이니 더욱 적극적으로 인천 의료기관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동정]교육부장관 표창 수상

윤경철 전남대학교병원 기획조정실장(안과 교수)이 공공기관 경영혁신에 기여한 공로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윤 교수는 지난 2020년 11월부터 전남대병원 기획조정실장으로 일하며 전남대병원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A등급을 획득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전남대병원은 전국 국립대병원은 물론 기타공공기관 중에서도 최고점을 기록하는 등 ‘가장 경영 잘하는 병원’임을 입증했다.

윤경철 전남대병원 기획조정실장
윤경철 전남대병원 기획조정실장

특히 기획조정실장으로서 지역민의 숙원사업인 전남대병원 새병원 건립사업이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는데 공헌했으며 병원정보시스템의 근본적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E-SMART 도입 및 고도화로 병원 경영혁신을 주도, 스마트병원을 구축하는데 앞장섰다.

윤 교수는 “병원장님을 비롯한 전직원들이 함께 노력해 준 덕분에 경영혁신 등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직원들을 대신해 받는 상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새병원 건립사업 등 스마트병원으로 나아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윤 교수는 전남대병원 홍보실장·의료질관리실장, 전남대학교 대외협력부처장을 역임했다. 현재 법무부 광주전남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의료지원위원장, 대동문화재단 이사, 한국실명예방재단 이사 등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오민호‧omh@kha.or.kr>


◆ 조선대병원-국립목포병원, 협력병원 협약 체결

조선대병원-국립목포병원, 협력병원 협약 체결
조선대병원-국립목포병원, 협력병원 협약 체결

조선대학교병원(병원장 김경종)과 국립목포병원(병원장 정효성)은 12월 27일 병원 10층 회의실에서 협력병원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체결식에는 양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상호 환자의뢰 및 회송, 최신 의학정보 교류를 통해 긴밀한 협진 체계를 유지하고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의료계 공동 발전을 도모하는 데 목적을 뒀다.

국립목포병원은 1962년 목포아동결핵병원으로 개원, 1983년 국가가 직접 관리 운영하는 국립병원으로 개편해 현재 결핵환자 진료와 임상연구 등 국가결핵정책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주요 협약내용으로는 △환자진료와 임상교육을 위한 인적 및 기술적 지원 △임상 및 기초분야 공동연구 및 학술지원 △진료의뢰 환자에 대한 편의제공 및 의학정보 교환 및 진료 후 회송 △각종 학술대회 및 교육 참여 기회 제공 등이다.

정효성 국립목포병원장은 “조선대병원과 협력병원 체결로 지역민에게 양질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경종 조선대병원장은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국립목포병원과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양 기관이 서로 협력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하자”고 답했다.

한편, 정효성 국립목포병원장은 조선대학교 총동창회장을 맡고 있다. 조선대 의과대학동창회장, 한국산재의료원 동해병원장, 한국산재의료원 이사장, 제10대 국립나주병원장, 순천의료원 제14·15대 원장, 대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 법제이사, 안암의료법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오민호‧omh@kha.or.kr>


◆ 합창단 ‘위드코러스’, 충북대병원에 후원금 전달

왼쪽부터 위드코러스 단원 이은주, 지휘자 허성희, 최영석 충북대병원장
왼쪽부터 위드코러스 단원 이은주, 지휘자 허성희, 최영석 충북대병원장

합창단 위드코러스가 소아암 환아 및 저소득층 환아 진료비 지원에 써달라며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에 500만원을 전달했다.

위드코러스 지휘자 허성희 씨는 “지난 12월 10일 위드코러스 합창단 사랑나눔 음악회에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전액 기부하게 됐다”며 “아픈 아이들을 위해 잘 써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최영석 병원장은 “합창단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겨있는 후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 상황이 나아지면 병원에서 다시 좋은 공연을 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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