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소록도병원(원장 박혜경) 7일 원내 한센병박물관 1층 영상문화센터에서 소록도 문화유산 보호 체계 논의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해 제1회 국립소록도병원 한센병박물관 학술대회에 이은 두 번째 개최로, 섬 전체가 병원인 동시에 곳곳에 문화유산이 산재한 소록도 보호 체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는 제주대 백영경 교수를 좌장으로문화재 보호 체계의 변화 동향에 대한 기조 발제와 소록도 문화유산 보호 관점에 대한 주제발표 및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기조 발제는 국책연구기관인 건축연구원의 건축자산센터장 이규철 박사()’ 단위 개별 문화재 보호 체계에서 ()’ 단위 보호 계로 변화를 보이는 문화재 보호 제도 양상을 제시했다.

이어 경성대 강동진 교수의 세계유산으로서 소록도, 그 가치와 방향 설정주제와 전 성균관대 조성룡 교수의 백 년의 세월, 땅에 새겨진 삶과 기억주제 발표 후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국립소록도병원 박혜경 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병원 운영을 통한 한센인의 건강 보호와 복지 증진, 문화유산 보존이라는 두 가지 목적 달성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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