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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소식] 12월 7일
[병원계소식] 12월 7일
  • 의사신문
  • 승인 2022.12.0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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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보스병원, 중환자실 확장 오픈

다보스병원이 중환자실을 7일 확장 오픈했다.

이번 확장은 중증 응급환자 및 호흡기환자 등에 대한 진료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중증 병상 9개와 음압병상 1개를 추가로 신설됐다. 이로써 다보스병원 중환자실은 중증병상 24개와 음압병상 1개를 보유하게 됐다.

다보스병원 중환자실은 전문 의료장비 및 최첨단시스템이 갖춰져 있을 뿐만 아니라 의료진이 24시간 상주해 급격한 병세 악화를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병원 측은 “이번 중환자실 확장을 통해 더 많은 중중환자를 수용하고, 응급의료센터와의 유기적인 시스템 및 프로세스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다보스병원 양성범 이사장은 “용인시 처인구에 제조업 기반의 산업체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을 미리 대비하고자 중환자실을 확장했다”며 “다보스병원이 중증환자를 위한 진료의 질과 의료시스템의 향상을 도모하고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 한림대춘천성심병원, 대규모 재난대응 모의훈련 실시

한림대춘천성심병원(원장 이재준)은 지난 11월 30일 재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대규모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상시 발생 가능한 재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진행했다. 대규모 화재 상황 발생이라는 내용의 가상 시나리오로 재난 상황 접수부터 활동까지 종합적인 재난대응태세를 점검했다.

훈련은 △재난 상황 방송 안내 및 구급 차량 원내 도착 △환자 신속 분류 및 심폐소생술 순으로 1시간 이상 진행됐다. 훈련 종료 후에는 응급의학과 이태헌 교수의 평가와 총평, 교육이 이뤄졌다.

재난의료책임자인 응급의학과 이태헌 교수는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어떠한 재난 상황에서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재난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훈련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훈련 시나리오를 통해 체계적인 재난대응태세를 구축하고 각종 재난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강원도 춘천권(춘천시·가평군·양구군·인제군·홍천군·화천군)에서 유일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동시에 대규모 재난 발생 시 48시간 이내에 활동할 수 있는 기동성을 갖춘 재난의료지원팀(DMAT, Disaster Medical Assistance Team)을 보유하고 있다.

■보라매병원, 보건복지부 평가 5년 연속 ‘최우수 공공보건의료기관’ 선정 

서울대병원 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1년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5년 연속 ‘최우수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국민이 필요로 하는 양질의 공공보건의료를 효과적으로 제공해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국내 공공보건의료기관이 수립한 계획을 심의하고 추진실적을 평가해오고 있다.  

평가는 △공공성 강화(25점) △양질의 적정진료(25점) △건강안전망(25점) △미충족 보건의료서비스(25점) 등 병원의 공공기능 전반을 나타내는 4개 영역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이번 평가에서 보라매병원은 4개 영역 모두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그룹평균(80.8점)을 크게 상회하는 종합점수 91.7점을 획득했으며, 그룹 내에서도 최상위권 점수를 기록해 5년 연속 최우수 공공보건의료기관에 선정되는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보라매병원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인력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공공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였다는 호평을 얻었다.

정승용 원장은 “5년 연속 최우수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보라매병원의 우수한 공공의료서비스 수준을 입증하는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대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취약계층을 비롯한 모든 시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싱가포르 정부기관 관계자,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방문

한-싱가포르 간 인공지능 융합기술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방한한 싱가포르 정보통신부 등 관련 부처 관계자들이 지난 6일 대한민국 의료 AI 병원 현장방문차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를 찾았다.

싱가포르의 이번 방문은 양국 간 AI MOU를 통해 협력을 강화하고, AI 융합 기술 개발 및 확산을 위해 AI R&D를 추진하며, 디지털헬스케어 업계 교류와 인허가를 위한 기관 간 상호협력 채널을 구축하여 의료 AI 협력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큰 의미를 가졌다.

분당서울대병원은 48개 기관의 참여로 24개 의료 AI SW를 개발하는 인공지능정밀의료솔루션(닥터앤서2.0) 주관연구기관으로서, 양국의 협력을 구체화하는데 중요한 기회가 될 병원 현장 방문을 추진해 협력방안을 도모했다.

이날 병원은 싱가포르 정보통신부(MCI), 국가AI오피스(NAIO),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IMDA), AISG(AI Singapore), 보건부(MOH), 보건과학청(HSA) 등 정부 주요 관계자 대표단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AI SW 개발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재 진행 중인 AI 의료 SW 시연을 통해 사업 홍보 및 AI SW 기술을 소개했다. 

또한 닥터앤서2.0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12개 질환을 대상으로 병원과 ICT 기업간 컨소시엄 구성을 통하여 AI SW 개발을 위한 협력 및 의료기기 인허가 진행현황에 대해 공유하며 협력하는 분야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분당서울대병원 백남종 원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양국 간 디지털헬스케어 상호협력을 구축하고 AI융합 채널을 활성화하여 의료 AI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서울대병원 희귀질환센터, 2022 희귀질환 심포지엄 성료

서울대병원 희귀질환센터(센터장 채종희)는 지난달 25일 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 서성환연구홀에서 ‘2022 SNUH 희귀질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의 주제는 ‘Embracing Genomics in Rare Disease Care’다. 최근 희귀질환 진단에 활발히 활용되는 유전체의학 분야의 기초 지식을 공유하고, 희귀질환 최신 연구동향 및 치료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국내 희귀질환 전문가와 유전체의학에 관심을 가진 전문의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됐다.

심포지엄은 크게 세 가지 세션으로 구성됐다. 교육 세션으로 마련된 첫 번째 세션 후, 박경수 임상유전체의학과장의 축사 및 채종희 희귀질환센터장의 개회사에 이어 두 개 세션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임상의를 위한 유전학’을 주제로 임상의를 위한 유전학 개론(서울의대 생화학교실 김종일 교수) 및 임상의에게 유용한 유전체 데이터베이스 소개(임병찬 교수) 등 유전체의학의 기초에 대한 유용한 강연들이 진행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서울대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 교수들이 희귀질환센터의 최근 연구들을 소개했으며, 박경수 과장이 좌장을 맡았다. △한국 미진단 희귀질환 진단 프로그램(문장섭 교수) △소아 희귀질환 AI 사업(김수연 교수) △임상유전체의학과 협진외래 및 유전상담의 실제(김만진 교수) 등 연구 성과와 최신 연구 동향이 공유됐다.

세 번째 세션의 주제는 ‘희귀질환 관련 최신 연구경향’으로 채종희 희귀질환센터장이 좌장을 맡았다. 후생유전학과 유전자 편집에 대해 서울의대 약리학교실 이철환 교수와 생화학교실 배상수 교수가 각각 강연을 진행했다.

서울대병원은 희귀질환을 극복하고 예방하는 미래 의료를 선도하고자 2010년 희귀질환센터를 개소했다. 2019년에는 희귀질환 중앙지원센터로 선정돼 각 권역거점센터의 희귀질환 진료 효율성 향상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세계적인 수준의 희귀질환 연구를 통해 정책 수립에 일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울대병원은 2021년 정밀의료센터와 희귀질환센터를 포괄하는 임상유전체의학과를 신설해 유전체 정보에 기반한 다학제 진료 시스템을 갖췄으며, 희귀질환·난치성 암 환자에게 개인맞춤형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박경수 임상유전체의학과장은 “서울대병원은 유전체학 및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암·희귀질환·만성질환 등 기존 의료 시스템이 해결하지 못했거나 충분히 진료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분야에서 개인 맞춤형 의료를 실현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유전체의학 및 희귀질환 분야에 갈증을 느꼈던 임상의들이 심포지엄을 통해 갈증을 충분히 해소하는 자리가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채종희 희귀질환센터장은 “최근 유전체정보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치료기술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의료 패러다임도 바뀌고 있지만 실제 환자에게 반영하려면 극복할 과제가 많은 상황”이라며 "심포지엄이 희귀질환 진단과 치료 및 유전체의료 실현을 위한 연구현황을 살펴보고 전망을 모색하는 좋은 기회가 됐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화명일신기독병원, 북구다문화 지원센터와 협약 체결

화명일신기독병원과 북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지난 6일 북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경희 센터장, 화명일신기독병원 김봉갑 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협약을 체결했다.

화명일신기독병원 김봉갑 원장은 최초 2011년 2월 협약식을 가지고 지난날 북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다문화가정을 위한 여러 사업에 참했던 소회를 풀며, 금일 재협약을 통해 코로나사태로 인해 경색되었던 다양한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북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2014년부터 사회복지법인 인천(仁泉)사회사업재단-북구 소재 화정종합사회복지관에서 위탁운영 중에 있으며, 가족사업, 성평등 인권사업, 다문화가족 상담 및 방문교육사업, 다문화자녀 언어발달 지원사업, 결혼이민자 통번역사업, 공동육아나눔터(율리점・화명점) 등 매년 다양한 공모사업과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부산광역시 16개 구군 중에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중에서도 가장 역량 있고 모범적인 기관으로 평가 받고 있다. 

북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경희 센터장은 오랜기간 동안 지역보건의료를 선도해온 화명일신기독병원과 금번 협약을 통해 취약한 다문화 가정의 의료지원과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가족생활을 위한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화명일신기독병원은 지하 4층부터 지상 7층까지 11개층 연면적 4,463.38제곱미터(약 1350평), 규모의 신관건축공사를 안전하게 진행 중에 있으며, 기존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소화기내시경센터, 인공신장센터, 국가검진․종합검진센터에 새로이 정형외과, 성형외과 등 진료과목의 추가와 통합건강증진센터와 재활치료센터를 구축하여 2024년 초 문을 열 예정이다.

■경희의료원·지아이비타, 발전기금 기부 행사 진행

경희의료원은 지난달 30일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지아이비타(대표 이길연)와 발전기금 기부 행사를 진행했다. 

이길연 지아이비타 대표는 기업 공개시 본인이 보유한 주식의 10%를 경희의료원의 의과학 발전을 위한 연구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으로 이날 주식기부 계약서에 사인했다. 

이 행사에는 김성완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오승준 의료협력본부장, 위욱환 의료협력팀장 및 ㈜지아이비타 이길연 대표, 전진욱 부사장, 김영호 이사, 황태호 이사 등이 참석했다.

㈜지아이비타의 이길연 대표는 현재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 암진료센터장(대장항문외과 교수)으로 임상현장에서 경험한 암환자의 수술 후 건강관리의 중요성에 착안해 창업했다. 일상에서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들기 위한 로디(ROTHY) 어플리케이션(APP)을 개발하여 스마트 워치와 연동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경희의료원과 함께 ㈜지아이비타가 보유한 여러 플랫폼을 활용한 협업과 다양한 연구개발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성완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환자에 대한 애정 어린 관심에서 출발한 아이디어로 의과학 발전을 위한 기부를 해주신 이길연 대표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기부를 통해 임상현장에서 환자를 위한 많은 생각들이 산·학·연·병(산업체-대학-연구소-병원)의 공동연구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길연 지아이비타 대표는 “경희의료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질병의 관리가 치료만큼이나 중요하다는 것을 느껴 창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헬스기업의 대표이자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 의사로서 건강한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경희의과학연구원-㈜큐제네틱스, 사업협력 협정 협약 체결

경희의과학연구원(원장 윤경식 교수)은 지난 7일 ㈜큐제네틱스(대표이사 장문석)와 연구교류 활성화 및 공동 발전을 위한 사업협력 협정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경희의과학연구원장 윤경식 교수, 큐제네틱스 장문석 대표를 비롯한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산학연병(산업체-대학-연구소-병원) 협력 연구 프로그램 개발, 공동 연구사업 발굴, 의과학 발전을 위한 학술 교류 등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경희의과학연구원 윤경식 원장은 이 자리에서 “경희의과학연구원은 큐제네틱스의 혁신신약이 실용화되는 순간까지 경희대학과 경희의료원이 보유한 지식과 임상자료를 바탕으로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큐제네틱스는 혁신신약(first in class) 수준의 골다공증 및 골절 치료용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벤처 기업이다. 중소벤처기업부로 부터 유망 벤처기업으로 선정돼 신약연구개발의 혁신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종합격투기 단체, ‘더블지 FC’ 지정병원 선정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원장 김상일) 은 국내를 대표하는 종합격투기 단체, 더블지FC (Double G FC, 대표 양동이)와 공식 지정병원 의료협약을 체결했다.
 
6일 병원 세미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상일 병원장, 김성훈 기획조정실장, 노연태 척추관절센터장을 비롯, 더블지 FC 양동이 대표, 이지훈 이사, 코리안탑팀 전찬열 대표, UFC 정다운 / 박준용 선수, 대한911구조대 김병민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종합격투기 스포츠 활성화와 더블지FC 임직원과 선수들의 건강증진 및 상호 공동 발전을 적극 도모하기로 했다.
 
더블지 FC 양동이 대표는 “협약 체결로 선수들이 보다 전문화된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우리 선수들이 건강하게 운동 할 수 있도록 의료 복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상일 원장도 “본원이 최근 개설한 스포츠의학클리닉을 중심으로 더블지 FC임직원과 선수 및 가족을 위한 맞춤형 치료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진료와 시/수술, 건강검진 등 다양한 영역의 의료혜택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치매 뇌은행-국립보건연구원 간담회 성료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이 지난 1일 연구 사업인 ‘서울대병원 치매 뇌은행’의 운영 현황 파악 및 참여 연구진 격려를 위해 서울대병원 치매 뇌은행을 방문했다. 

치매 뇌은행은 뇌와 치매극복 연구를 위한 뇌연구 자원을 확보하는 국가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뇌은행 현장 방문에는 국립보건연구원측 인사로 권준욱 원장·김국일 연구기획조정부장·고영호 뇌질환연구과장·곽은교 연구지원과장·조철만 연구관 등이 참석했으며, 서울대병원 측에서는 박도준 교수(전 국립보건연구원장)·강건욱 중개의학연구소장·묵인희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장·신현우 의과대학 연구부학장·박성혜 치매뇌은행장·원재경 교수 등 실무 연구진이 참여했다.
 
박성혜 서울대병원 치매 뇌은행장의 브리핑으로 시작된 간담회에서는 치매 뇌은행의 사명, 운영 현황, 시설 개요, 현재까지의 성과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권준욱 원장은 방문 현장에서 치매 뇌은행 운영에 대한 노고에 감사와 격려를 전했으며, 이후 서울대병원 부원장 및 의생명연구원 중개의학연구소 임원진과 뇌은행의 지속적 발전 방향 및 뇌기능 문화 확산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서울대병원 치매 뇌은행은 국내 치매 뇌은행 중에서 사망 전 뇌 기증 희망 등록, 사망 후 뇌 구득 및 뇌 분양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뇌은행이다. 이 사업에 대한 예산 및 인프라 지원 확대는 우리나라의 뇌 연구 및 신경과학·의학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인간 뇌 조직을 이용한 연구에서는 치매 뇌은행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사망 후 뇌 기증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면 자발적 뇌 기증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것 같아 매우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치매 치료제 개발 연구를 위한 치매 뇌은행의 기여와 생전 임상정보 확보 방안 및 뇌 기증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을 부탁한다”며 “서울대병원과 국립보건연구원이 시너지를 발휘해 대한민국 뇌 연구가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박성혜 치매 뇌은행장은 “치매는 노인에게서 흔히 발병하지만 노인이라고 모두 치매가 걸리는 것은 아니다”라며 “일부 암이 조기진단과 획기적 치료법에 의해 완치되듯이 치매 또한 조기진단과 맞춤치료 개발을 통해 극복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병원 치매 뇌은행은 2017년부터 국립보건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사망 전 뇌 기증 희망 등록과 뇌 기증을 받고 있다. 뇌 기증 희망등록자에게는 MRI, PET, 혈액 검사 등 연구목적의 검사 비용을 지원하며, 사후 뇌기증자에게는 소정의 장제비 지원을 통해 예우하고 있다. 

또한 뇌 기증자의 사후 뇌 부검을 통해 신경병리학적 뇌질환 진단을 실시하고, 연구자들이 확보된 뇌 연구 자원들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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