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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바비스모, 망막정맥폐쇄 환자에 효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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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바비스모, 망막정맥폐쇄 환자에 효능 입증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2.10.28 0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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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리아 대비 비열등...규제당국에 데이터 제출 계획

[의약뉴스] 스위스 제약기업 로슈의 안질환 치료 신약 바비스모(Vabysmo, faricimab)가 망막정맥폐쇄 환자의 시력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 로슈는 망막정맥폐쇄 환자를 대상으로 바비스모를 평가한 임상 3상 시험 데이터를 전 세계 규제당국에 제출하기로 했다.
▲ 로슈는 망막정맥폐쇄 환자를 대상으로 바비스모를 평가한 임상 3상 시험 데이터를 전 세계 규제당국에 제출하기로 했다.

로슈는 눈에 대한 최초이자 유일한 이중특이항체인 바비스모를 망막분지정맥폐쇄(BRVO) 및 망막중심정맥폐쇄(CRVO)로 인한 황반부종에 평가한 글로벌 임상 3상 시험 BALATON과 COMINO에서 긍정적인 톱라인 결과를 얻었다고 27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망막정맥폐쇄는 전 세계적으로 2800만 명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고 실명을 초래할 수 있는 질환이다.

BALATON 및 COMINO 임상시험에서 최대 24주 동안 4주마다 바비스모를 투여받은 환자군은 4주마다 애플리버셉트(제품명 아일리아)를 투여받은 환자군에 비해 비열등한 시력 개선을 보였고 이에 따라 두 임상시험의 1차 평가변수가 충족됐다.

또한 바비스모는 24주 차까지 황반 중심부 두께 감소로 측정된 신속한 망막 체액 건조를 보였다. 두 임상시험에서 바비스모의 내약성은 전반적으로 양호했고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 임상시험과 일치했다.

자세한 임상시험 결과는 차후 의료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것이며 전 세계 규제당국에 제출될 예정이다.

로슈의 최고의료책임자 겸 글로벌제품개발부 총괄 리바이 개러웨이 박사는 “이러한 고무적인 데이터는 바비스모가 회복 불가능한 시력 손상 또는 시력 상실을 초래할 수 있는 심각한 망막혈관질환인 망막정맥폐쇄를 가진 사람에게 잠재적으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결과는 여러 유형의 망막질환을 치료하는데 있어 바비스모의 효능을 뒷받침하는 광범위한 증거에 추가된다. 이러한 데이터를 규제당국들에 제출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바비스모는 혈관 안정성 회복을 위해 안지오포이에틴-2(Ang-2)와 혈관내피성장인자-A(VEGF-A)를 중화시킴으로써 여러 시력을 위협하는 망막질환과 관련된 두 가지 질병 경로를 표적으로 하고 억제하도록 설계됐다. 망막정맥폐쇄에서는 Ang-2 수치가 상승하며 Ang-2 발현 증가는 질병 진행을 촉진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바비스모는 미국, 일본, 영국, 유럽연합을 포함해 전 세계 40개 이상의 국가에서 신생혈관성(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nAMD) 치료제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치료제로 허가됐다. 바비스모는 신생혈관성 연령관련 황반변성과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를 위해 최대 4개월의 치료 간격을 뒷받침하는 임상 3상 연구로 승인된 유일한 안내 주사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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