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2년 10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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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2년 10월 26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2.10.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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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의약단체 뉴스 및 학회 활동 이야기, 정부 공공기관의 새로운 뉴스 등

◆ 위드 코로나 시대 건강증진과 돌봄 정책 논의

- 한국건강증진개발원·한국농촌의학지역보건학회, 추계 학술대회 공동 개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현장, 이하 KHEPI)은 10월 26일(수)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한국농촌의학·지역보건학회와 공동으로 ‘2022년 한국농촌의학·지역보건학회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KHEPI와 한국농촌의학·지역보건학회는 2019년 11월 건강증진 분야 연구 발굴 및 상호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해 활발한 교류를 통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보건, 의료 등 학계 전문가와 지역보건의료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를 넘어, 지역사회 건강증진과 돌봄을 논하다’를 주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지역사회 건강조사 자료 활용방안과 향후 전략’에 대해 영남대학교 이경수 교수, 조선대학교 류소연 교수, 경북대학교 홍남수 교수 순으로 발표를 진행한다.

‘보건소 만성질환사업의 질 제고를 위한 서비스 개발’을 주제로 한 두 번째 세션에서는 △기존의 국내외 만성질환사업에 대한 비평적 고찰(국립중앙의료원 유원섭 센터장) △지역주민건강 관점에서의 만성질환관리 변화 필요성과 방향(가톨릭관동대학교 박웅섭 교수) △모바일 헬스와 만성질환자 관리(경상국립대학교 박기수 교수)에 대한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신종 감염병 대응 보건기관 업무수행 및 인력 운용’에 대해 ‘지역보건의료기관 조직운영·직무분석 실태조사 및 적정인력 확보방안’을 지방행정연구원 최지민 박사가, ‘감염병 위기 시 보건소 업무조정 매뉴얼 개발 방향’을 KHEPI 건강증진사업센터 박선희 지역정책팀장이 제안한다.

아울러 각 세션별 지정 토론에서는 학계 전문가, 보건소 담당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관련 주제에 대한 심층 논의를 진행한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현장 원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 일상의 회복을 준비하는 위드 코로나 시대, 보다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나아갈 방향을 찾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학술대회에서 지역보건의료체계와 만성질환관리 서비스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바탕으로, 보다 발전된 지역사회 중심의 건강증진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KHEPI는 국민과 함께하는 평생 건강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기획, 수행, 평가하는 건강증진 분야의 유일한 전문기관이다.

지역사회에 필요한 건강증진사업을 추진 및 지원하고, 보건의료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인프라 개선을 통해 지역사회 건강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만성질환자 및 취약계층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 제공을 위해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시범사업,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등 다양한 건강증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인사

■보건복지부

◇과장급공무원 전보

▲첨단재생의료및첨단바이오의약품심의위원회사무국장 고형우

▲코로나19치료제·백신개발범정부지원위원회사무국 총괄팀장 정영기

<10월 26일자>


◆ ‘제20회 고혈압 주간 기념식 및 시민강좌’

- 12월 9일(금) 전남 목포시의료원에서 시민강좌, 혈압측정, 상담 등 진행 예정

고혈압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제20회 고혈압 주간 기념식 및 대국민 고혈압 시민강좌’가 개최된다.

(사)한국고혈압관리협회(회장 김종진, 차의과대 강남차병원)가 12월 첫째 주 ‘고혈압 주간’을 맞아 대한고혈압학회와 공동으로 오는 12월 9일(금) 오전 11시부터 전라남도 목포시의료원에서 고혈압 주간 기념 행사를 갖고, 대국민 고혈압 공개강좌, 무료 고혈압 상담 등을 펼치기로 했다.

제19회 고혈압주간 행사 장면
제19회 고혈압주간 행사 장면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2021년에는 실시하지 못했던 고혈압 주간 기념 행사는 (사)한국고혈압관리협회가 고혈압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12월 첫째 주를 고혈압 주간으로 정하고, 2001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번 시민 공개강좌에서는 △고혈압이란 무엇인가? △고혈압 Q&A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협회 임원진이 대거 참여해 고혈압 환자에 대한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혈압 주간을 맞아 12월 1일(목)부터 9일까지 서울 한양대학교병원, 제주 제주대학교병원 등 전국 10여 개 대학병원과 함께 시민강좌를 동시 진행할 예정이다.

김종진 (사)한국고혈압관리협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2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공개강좌를 통해 시민들이 자신의 혈압을 정확히 알고, 고혈압의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2023 메디컬코리아 유공포상 추천 접수

-보건산업진흥원, 11월 4일(금)까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직무대행 김영옥 기획이사)은 11월 4일(금)까지 ‘2023 메디컬코리아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 포상’ 추천 후보자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2023 메디컬코리아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포상’은 한국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 등 글로벌 헬스케어 활성화에 기여한 공이 큰 개인 및 단체의 공로를 격려함으로써 글로벌 헬스케어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제정된 정부 포상이다.

포상규모는 대통령 표창(1)을 비롯, 국무총리 표창(4), 보건복지부장관 표창(15) 등 총 20개다.

포상 자격은 의료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에 기여한 기관(단체) 또는 개인이다. 추천 기준은 대통령‧국무총리 표창의 경우 5년 이상 해당 분야에서 공적을 쌓은 자(단체)이며, 장관 표창은 특별한 공적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해당 분야에서 3년 이상 공적을 쌓은 자(단체)이다.

추천된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및 대한민국 상훈 홈페이지 등을 통한 공개 검증과 보건복지부 공적심사위원회를 거쳐 선정될 예정이다.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은 보건복지부 공적심사위원회 후 행정안전부 중앙공적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최종 선정된 포상 후보자에 대해 오는 2023년 3월 23일(목)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 예정인 ‘메디컬 코리아 2023(Medical Korea 2023)’ 행사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추천 마감은 11월 4일(금) 자정이며 진흥원 해외사업개발팀 담당자 E-mail(hwank21@khidi.or.kr)로 제출하면 된다. <최관식·cks@kha.or.kr>


◆ 제대혈 기증 UCC 공모전 시상식 개최

-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원장 정영기)은 10월 25일(화) 오후 2시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회의실에서 ‘제대혈 기증 홍보 UCC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제대혈은 출산 시 단 한 번만 얻을 수 있는 탯줄과 태반에 존재하는 혈액으로 백혈병, 난치성 혈액암 등 조혈모세포 이식이 필요한 환자 치료에 사용된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제대혈 기증 홍보 UCC 공모전은 저출산에 따른 제대혈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산을 앞둔 산모의 제대혈 기증을 장려하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제대혈 기증홍보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기획됐다.

최우수상 수상작.
최우수상 수상작.

공모전에는 총 13건의 영상이 접수됐으며, 내부 평가위원 및 제대혈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우수 공모작 9건(최우수상 1건, 우수상 1건, 장려상 1건, 입상 6건)을 선정했다.

당선된 수상작에 대해서는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장 상장과 함께 상금(최우수상 150만원, 우수상 100만원, 장려상 50만원, 입상 각 10만원)이 수여된다.

최우수상에는 ‘생애 첫 발돋움 제대혈’(황다영)이 선정됐다.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정영기 원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제대혈 기증에 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져 백혈병 및 난치병 환자들에게 귀중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기증해주신 소중한 제대혈을 더욱 철저하게 관리하고 양질의 제대혈을 안전하게 공급해 치료법 개발 및 의학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1년 우리나라는 56,206Unit의 제대혈을 산모로부터 기증받아 조혈모세포 이식이 필요한 900여 명의 환자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을 나눠줬다.

현재 약 5,900명의 환자들이 조혈모세포이식을 기다리고 있으며, 이들의 질병치료와 의학발전을 위해 보다 많은 국민들의 제대혈 기증 참여가 필요하다.

제대혈 기증을 원하는 사람은 담당산부인과 의사에게 기증의사를 밝히거나, 제대혈은행에 직접 연락하거나 기증제대혈은행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최관식·cks@kha.or.kr>


◆ “간호법 폐기하고 모든 보건의료인력 처우 개선 새롭게 논의하라”
- 13개 보건복지의료단체연대, 국회 앞에서 ‘간호법 반대’ 집회 개최
- 간호법은 타 직역 면허 범위 침범해 보건의료계 혼란 초래하는 법

대한간호조무사협회를 비롯해 간호법을 반대하는 13개 보건복지의료단체는 10월 25일 국회 앞에서 간호법 폐기 촉구 집회를 열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를 비롯해 간호법을 반대하는 13개 보건복지의료단체는 10월 25일 국회 앞에서 간호법 폐기 촉구 집회를 열었다.

보건의료계에 혼란을 야기하고 상생 공존을 위협하는 간호단독법 반대를 위해 13개 보건복지의료단체가 또 다시 연대 행동을 진행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곽지연)는 10월 25일 국회 앞에서 간호법 저지를 위한 집회를 열었다.

간무협 임원 4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집회에는 간무협뿐만 아니라 간호법 제정을 반대하는 13개 보건복지의료단체에서도 같이 참석해 간호법 폐기를 함께 외쳤다.

곽지연 회장은 대표발언을 통해 “지역사회 건강을 돌보겠다는 명목하에 사실상 간호사가 의사의 지도 없이 방문간호센터와 케어코디네이터센터를 개설해 독립적으로 간호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간호법은 타 직역의 면허 범위를 침범해 보건의료체계에 혼란을 초래하는 불평등하고 불합리한 이기적인 법”이라고 비판했다.

곽 회장은 이어 “ 1만3,000여 명의 장기요양기관 근무 간호조무사는 불법행위자로 내몰리게 생겼고, 요양보호사도 간호사 보조 인력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며 “임상병리사와 방사선사를 비롯한 의료기사들과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응급구조사 등은 지금도 간호사들의 업무침탈로 인해 각종 갈등을 겪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보건의료정책을 수립하는 경우 특정 직역 중심이 아니라 넓은 시각으로 전체를 바라봐야 하며 모든 보건의료 직역을 아우르는 합리적인 정책 수립을 통해 안정적인 보건의료체계를 구축, 국민에게 질 높은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게 곽지연 회장의 주장이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도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잘못된 간호법 제정으로 대한민국 보건의료질서와 체계가 무너지는 것을 좌시할 수 없기에 이 자리에 섰다”며 “지금이라도 민주주의 원리를 준수해 13개 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와 함께 전체 보건의료 직역을 위한 법안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외쳤다.

장인호 대한임상병리사협회 회장은 “간호사 처우 개선 문제를 막거나 발목을 잡기 위해 모인 것이 아니라 간호법이 갖는 부작용을 알리고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모인 것”이라며 “권익과 처우 개선은 모든 보건의료 직역이 함께 이루는 것이 공정이자 상식”이라고 일갈했다.

김영달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 회장 역시 “간호법에 대해 주변에 물어보면 대다수가 잘못된 법이라고 한다”며 “절차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제정되고 있어 국민건강과 생명을 담보로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기존 보건의료법 체제 근간을 흔들고 무너뜨리는 악법이 바로 간호법”이라며 “보건의료 직역에 혼란과 피해를 유발하는 법을 폐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영기 대한방사선사협회 회장은 “대한민국 의료현장은 특정 직역에 의해 운영되는 것이 결코 아니고 전문화된 모든 직역이 동반자적 협력 관계에 의해 이뤄진다”며 “그런데 간호법은 오직 간호사만을 위하는 법이자 간호 직역 확대를 통해 타 직역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말살시키는 악법”이라고 규탄했다.

그 외에 정은숙 간무협 수석부회장, 노경환 부회장, 김진석 부회장, 주춘희 부산시회장, 김부영 경기도회장 역시 자유발언을 통해 국회에 간호법 제정 중단 촉구를 호소했다.

한편,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10월 4일부터 국회 앞에서 간호법 제정 반대 릴레이 1인 시위를 전개, 강경 대응에 나섰으며 모든 보건의료인력의 처우 개선을 위해 연대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윤식·jys@kha.or.kr>


◆ 전남의사회 최운창 회장‧신석철 보험이사, 의협회관 기금 쾌척
- 최 회장 1천만 원, 신 이사 5백만 원 각각 전달

전라남도의사회 최운창 회장과 신석철 보험이사가 대한의사협회 회관 신축기금을 쾌척, 완공에 힘을 보탰다.

최 회장과 신 보험이사는 10월 22일 광주 무등파크호텔에서 열린 ‘전라남도의사회 2022년 추계학술대회’에서 각각 1천만 원과 5백만 원의 의협회관 신축기금을 이필수 의협 회장에게 전달했다.

최 회장은 “14만 회원들의 보금자리인 새 회관이 곧 완공된다”며 “건축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수많은 정성과 수고의 손길들이 있었기에 이뤄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마지막 단계 공정까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기를 기원하면서 작은 마음을 보탠다”고 덧붙였다.

신석철 보험이사도 “새 회관이 의사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고 의협의 대외 위상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의협에 대한 사랑과 동참의 마음에서 기금을 준비했으니 많은 회원들이 내 집처럼 드나들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에 이필수 회장은 “집행부에게 맡겨진 신축회관의 성공적 건립과 운영이라는 사명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회원들의 권익 보호와 회원이 주인인 의협, 정치적 역량 강화 및 보건의료정책 주도하는 의협, 의사에 대한 사회적 위상을 강화하는 의협 등의 미션을 완수할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정윤식·jys@kha.or.kr>


◆ 전의총, 식약처장 ‘성분명 처방’ 동의 발언에 반발
- 진짜 국민을 위해서라면 선택 분업 실시’ 촉구
- 약제비 절감 논리에는 ‘제네릭 약가 인하’ 제시

전국의사총연합(대표 조민호)가 최근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성분명 처방 활성화에 동의한다는 오유경 식약처장의 발언에 즉각 반발했다.

당시 오유경 처장은 ‘국민 약제비 부담과 건강보험 약품비 절감 효과를 위해 동일성분 대체조제뿐만 아니라 성분명 처방도 제도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에 발언에 ‘적극 동의한다’고 답변한 바 있다.

이에 전의총은 10월 25일 성명을 통해 “약제비 절감과 건강보험 재정 절감,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시기의 안전을 성분명 처방의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같은 논리면 약사가 받는 조제료가 얼마인지 고려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오히려 전의총은 선택 분업을 언급하며 성분명 처방을 비판했다.

전의총은 “자동조제기로 처방만 하면 위생적으로 약이 자동 포장되기 때문에 인건비가 필요하지 않고 의사들은 약사들보다 더 자세히 복약지도를 할 수 있다”며 “결과적으로 건강보험 재정 역시 엄청나게 절감될 것이고 복약지도료와 약품관리료만으로도 의사들은 원내 조제를 할 것”이라고 역제안했다.

성분명 처방 도입의 명분인 약제비 절감에 대해서도 약가를 낮추면 되는 단순한 일이라며, 이미 리베이트 쌍벌제를 실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약가가 기대만큼 낮춰지지 않고 있는 점을 되려 지적했다.

전의총은 “리베이트를 주고받는 관습이 문제가 아니라 리베이트를 주고도 이익이 남을 정도로 비싸게 책정한 약가가 문제”라며 “약가는 국가가 정하는 것이니 국가의 의지만 있으면 충분히 낮출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제대로 된 약제비 절감을 위해서는 국가가 제네릭 약가만 낮게 책정하면 해결될 일이라고 주장한 전의총이다.

전의총은 “국회와 보건복지부는 진정으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다면 지금 당장 국민선택 분업을 실시하고 복제약가를 인하해야 한다”며 “그것만이 건강보험 재정을 안정시키고 국민을 안전하게 할 유일한 해법이니 말도 안 되는 핑계를 대며 성분명 처방을 주장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정윤식·jys@kha.or.kr>


◆ 심평원 대전지원, 건강한 의료문화 확산 캠페인 전개
- 천안아산역에서 비급여 진료비 확인 서비스 등 다양한 건강정보 서비스 안내

심평원 대전지원은 최근 천안아산역에서 대국민 건강정보 서비스를 홍보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지원(지원장 박한준)은 10월 25일 천안아산역에서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대국민 건강정보 서비스 안내를 위한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에서 대전지원은 △내가 먹는 약! 한눈에 △의약품 안전사용 서비스(DUR) △비급여 진료비 확인 서비스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제도 홍보 물품 배포 등을 통해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건강정보 서비스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대전지원은 대전시청역, 한밭수목원 등에서도 캠페인을 진행해 올해에만 네 차례 관내 지역 현장 홍보를 실시했으며 지역민 건강정보 외 올바른 의약품 폐기방법도 안내해 시민들의 의약품 안전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박한준 대전지원장은 “지역 주민이 심평원의 건강정보 서비스를 통해 안전하고 합리적인 의료 선택이 가능하도록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등 방법을 다각화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박민수 제2차관, 사우디와 협력 논의

- 압둘아지즈 알-라마히 사우디 보건부 기획개발차관과 면담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0월 25일(화) 워커힐호텔에서 사우디 압둘아지즈 알라마히(Abdulaziz bin Hamad bin Saleh Al-Ramaih) 보건부 기획개발차관을 만나 바이오 및 디지털 헬스를 포함한 보건의료 분야 양국의 주요 관심 분야에 대한 협력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은 세계 바이오 서밋 참석과 함께 양국 간 실질적인 보건의료 분야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압둘아지즈 알라마히 사우디 보건부 차관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양국은 지난 2016년 보건의료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의료인 연수, 환자 유치, 병원정보관리 및 병원 내 정보기술(IT) 시스템, 보건분야 첨단기술 등에서 협력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양국 산업부 등이 함께 포함된 한-사우디 비전2030 위원회 내 보건 및 생명과학 분과를 통해 보건의료 협력을 다각화해왔다.

이번 면담에서 양국 공통 관심사인 바이오 및 디지털 헬스 분야 정책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박민수 제2차관은 환자 및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는 의료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것은 한국과 사우디 모두가 직면한 과제임을 강조하고, 한국은 이를 위해 바이오헬스 분야 투자, 건강정보 고속도로, 스마트병원 구축 등 바이오 및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혁신을 국정과제로 삼아 추진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이에 압둘아지즈 차관은 사우디의 비전2030 및 네옴 프로젝트 등 굵직한 국가 프로젝트에 디지털 의료 분야 국제협력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이 분야에 대한 한국의 지식과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박민수 차관은 “올해는 한국과 사우디가 수교 60주년을 맞이한 해로, 사우디는 중동국가 중에서도 우리나라의 중요한 보건의료 협력 파트너”임을 강조하고 “오는 11월 글로벌 보건안보구상(GHSA) 장관급 회의에 사우디가 참석해 국제적 보건안보 협력 체계 관련 미래 협력을 함께 논의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압둘아지즈 차관은 “오늘 면담이 양국 간 미래 보건의료 분야 산업 투자와 진출을 모색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언급하며 “양국이 앞으로 많은 기회를 통해 자주 만나 긴밀히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최관식·cks@kha.or.kr>


◆ 한국-태국, 보건협력 양해각서 체결

- 양국 보건의료 분야 네트워크 구축 및 협력 확대 기대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10월 25일(화)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한국-태국 간 보건분야 협력 양해각서(Memorandum of Understanding, 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아누틴 챤위라꾼 태국 부총리 겸 공중보건부 장관의 세계바이오서밋 참석을 계기로 성사됐으며, 양국의 보건 분야 양해각서 체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해각서에는 양국의 공통 관심사인 디지털 헬스 육성 등 보건의료 분야와 함께 최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ASEAN, 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G20 보건장관회의 등 다자회의체에서 강조돼온 국제 보건안보 강화 노력 등의 가치를 반영했다.

구체적으로 △보건 안보 △보편적 의료보장(UHC, Universal Health Coverage)을 포함한 보건체계 강화 △디지털 헬스케어 △건강 증진 등 분야에서 각국의 전문가, 대표단과의 정보교류나 워크숍·세미나 등의 방식으로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조규홍 장관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한국과 태국 간 보건의료 협력을 위한 내실을 다지고, 양국 간의 다차원적인 교류와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제도적 토대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관식·ck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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