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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청력손실 유전자 치료제 개발사 아쿠오스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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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청력손실 유전자 치료제 개발사 아쿠오스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2.10.1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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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치료 프로그램 확보...총 6억1000만 달러 규모 계약

[의약뉴스] 일라이 릴리가 청력손실(난청) 치료제를 개발 중인 미국 유전자 치료제 전문기업 아쿠오스(Akouos)를 인수한다.

▲ 릴리는 지난해 프리베일 테라퓨틱스를 인수한데 이어 또 다른 유전자 치료제 개발사 아쿠오스를 인수함으로써 유전의학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 릴리는 지난해 프리베일 테라퓨틱스를 인수한데 이어 또 다른 유전자 치료제 개발사 아쿠오스를 인수함으로써 유전의학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양사는 릴리가 감각신경성 난청을 포함한 내이질환 치료를 위한 동종 최초의 아데노관련바이러스 유전자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개발 중인 정밀유전의학 기업 아쿠오스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아쿠오스는 전 세계에서 청각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이과학, 내이 약물 전달, 유전자 치료제에 걸쳐 통합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아쿠오스의 주요 제품 후보물질인 AK-OTOF는 오토페린 유전자(OTOF)의 돌연변이로 인한 청력손실을 치료하기 위한 유전자 치료제다.

또한 아쿠오스는 다수의 내이질환에 대한 파이프라인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여기에는 점진적인 청각 및 시각 손실이 동시에 나타나는 상염색체열성질환인 제3A형 어셔증후군에 대한 프로그램 AK-CLRN1, 단일유전자 난청 및 청력손실의 일반적인 형태에 대한 프로그램 GJB2, 청신경초종 치료를 위한 AK-antiVEGF 등이 포함된다.

계약 조건에 따라 릴리는 아쿠오스의 모든 발행주식을 주당 12.50달러의 현금과 주당 최대 3달러의 조건부가격청구권(CVR) 1주를 지급하고 매입하는 공개매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릴리는 우선 현금 약 4억8700만 달러를 지불할 것이며 차후 특정 이정표 달성 여부에 따라 CVR 보유자에게 지급할 추가 금액을 포함한 총 인수 규모는 약 6억1000만 달러다.

릴리 유전의학담당 수석부사장 겸 유전의학연구소 공동책임자 앤드류 아담스 박사는 “청력손실 치료 과학에서 새 지평을 열고 있는 아쿠오스의 재능 있는 팀과 함께 일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릴리의 자원, 전 세계적 활동 범위, 성장 중인 유전자 치료 역량을 통해 모든 사람이 건강한 청력을 갖도록 한다는 아쿠오스의 사명 달성을 도울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아쿠오스의 에마뉘엘 시몬스 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는 “유전형 난청에 대한 최초의 치료제를 임상 개발로 발전시키면서 입증된 바와 같이 내이 유전의학에 대한 선구적 기업인 아쿠오스를 자리매김한 자사 팀의 헌신과 열정이 자랑스럽다”며 “전 세계 사람의 삶을 더 좋게 만든다는 목표를 공유하는 릴리에 합류하는 것은 광범위한 내이 유전의학 파이프라인 개발을 가속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릴리 최고과학의학책임자 다니엘 스코브론스키 박사는 “유전자 치료는 유전적으로 정의된 질병을 가진 환자에게 지속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를 제시한다. 당사가 유전자 치료제 개발사를 인수한 것은 작년 초 프리베일 테라퓨틱스(Prevail Therapeutics) 인수 완료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아쿠오스와 함께 청력손실 및 다른 내이 질환을 가진 사람을 위한 변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릴리의 아쿠오스 인수 절차는 올해 4분기 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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