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17 20:40 (금)
새 체제 출범한 마퇴본부, 정부와의 관계 개선에 중점
상태바
새 체제 출범한 마퇴본부, 정부와의 관계 개선에 중점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2.10.17 05: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필여 이사장 “외부 의견 들으며 조직 개선”..."직원 처우도 개선할 터"

[의약뉴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김필여 신임 이사장이 정부와의 관계 개선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 김필여 이사장은 조직 개편과 동시에 국민에게 인정받는 마퇴본부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 김필여 이사장은 국민에게 인정받는 마퇴본부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약 재활 사업에 중점을 두고 관련 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의 의견을 수용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마퇴본부는 지난 14일, 2022년도 제2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김필여 이사장을 선출했다.

앞서 마퇴본부는 식약처로부터 조직 운영 전반에 대한 지적을 받은 상황에서 약 4개월 동안 신임 이사장 없이 임시체제로 운영됐다.

이 가운데 최근 국정감사에서는 국회의원들이 마약 관리에 있어 체계적인 재활도 필요하다며 마퇴본부의 정상적인 가동을 주문했다.

이러한 시점에 마퇴본부 수장으로 선출된 김필여 이사장은 마약 재활을 위한 활동에 지원을 당부했다.

김 이사장은 “국정감사에서 마퇴본부의 재활 기능 확대에 대한 말들이 나왔는데, 이는 절실히 필요한 부분”이라며 “지자체가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많이 하고 있지만, 마약과 관련된 지원은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마약 중독자들의 충분한 재활 성공을 위해선 재활센터 확충이 필요하다”며 “처벌 위주가 아닌 사회복귀를 통해 마약 중독자들이 건강한 국민으로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필여 이사장은 식약처로부터 지적받은 마퇴본부의 조직 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마퇴본부는 비정부 단체이지만 공익을 위하고 있다”며 “그렇기에 공공기관과 연계해서 활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식약처 의견도 수용해 조직 개선을 할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식약처와 서로 상생하는 관계로 발전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모든 일은 사람 중심으로 해야 한다”며 “마퇴본부 직원과 지부 직원들도 함께 현시대가 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개선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부 시선에 갇힌 마퇴본부가 아닌 국민에게 인정받는 단체로 만들겠다”며 “이 과정에서 직원들의 열악한 처우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필여 이사장은 정부가 마퇴본부를 지원한다면 필요한 분야에서 더욱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마약 관련 대응 강화를 지시했기에 법무부와 복지부, 식약처가 대안 마련에 나섰다”며 “그 과정에서 우리 마퇴본부가 민간단체로서 할 역할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가 마퇴본부의 역할을 믿고 힘을 실어준다면 필요한 분야에서 역량을 보여줄 수 있다”며 “마약 관련 조직 신설에 대한 다양한 요구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정부가 마퇴본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 재활 등의 분야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