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17 20:40 (금)
MSD, 모더나와 맞춤형 암 백신 공동 개발 추진
상태바
MSD, 모더나와 맞춤형 암 백신 공동 개발 추진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2.10.13 07: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략적 제휴 옵션 행사...흑색종 임상 2상 진행 중

[의약뉴스] MSD(미국 머크)가 모더나와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반의 맞춤형 암 치료 백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상용화하기로 결정했다.

▲ MSD와 모더나는 이번 분기 안에 맞춤형 암 백신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병용요법을 고위험 흑색종 환자의 보조요법으로 평가한 임상 2상 데이터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 MSD와 모더나는 이번 분기 안에 맞춤형 암 백신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병용요법을 고위험 흑색종 환자의 보조요법으로 평가한 임상 2상 데이터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모더나와 MSD는 12일(현지시각) MSD가 기존 제휴 및 라이선스 계약 조건에 따라 맞춤형 암 백신(PCV) 후보물질 mRNA-4157/V940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상용화하기 위한 옵션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mRNA-4157/V940은 현재 모더나가 진행하고 있는 임상 2상 시험에서 고위험 흑색종 환자의 보조요법을 위한 항 PD-1 치료제 키트루다와의 병용요법으로 평가되고 있다.

맞춤형 암 백신은 환자가 암 치료를 위해 종양 돌연변이 시그니처에 대한 맞춤형 항종양 반응을 생성할 수 있도록 면역체계를 프라이밍한다. mRNA-4157/V940은 환자 종양의 돌연변이 시그니처를 기반으로 T세포 반응을 생성함으로써 면역 반응을 자극하도록 설계됐다.

진행 중인 무작위, 개방표지 임상 2상 시험 KEYNOTE-942는 고위험 흑색종 환자 157명을 등록했다. 환자들은 완전 절제술 이후 질병 재발 또는 허용 불가능한 독성이 발생할 때까지 약 1년 동안 mRNA-4157/V940 및 키트루다 병용요법을 투여받거나 키트루다 단독 투여를 받도록 무작위 배정됐다.

키트루다는 현재 고위험 흑색종 환자를 위한 표준요법으로 간주된다. KEYNOTE-942 임상시험의 1차 평가변수는 무재발 생존기간, 2차 평가변수는 무원격전이 생존기간과 전체 생존기간이다. 연구 1차 데이터는 올해 4분기 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MSD는 2016년에 체결되고 2018년에 개정된 계약에 따라 mRNA-4157/V940을 포함한 맞춤형 암 백신들에 관한 옵션을 행사하기 위해 모더나에게 2억5000만 달러를 지급할 예정이다. MSD와 모더나는 전 세계적인 협업 하에 비용과 모든 수익을 균등하게 나눌 방침이다.

모더나의 스티븐 호그 사장은 “당사는 2016년부터 MSD와 맞춤형 암 백신에 대해 협력하고 있으며 키트루다와 병용요법으로 사용하는 맞춤형 암 백신으로 mRNA-4157을 발전시키는데 있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분기에 관련 데이터가 나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암 관리를 위한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으로서 mRNA가 미칠 수 있는 영향과 미래에 흥분하고 있다”고 하면서 “MSD와의 전략적 제휴를 계속하는 것은 여러 치료 분야에서 유망한 임상 프로그램으로 자사의 mRNA 프로그램을 계속 성장시키는 중요한 이정표다”고 강조했다.

MSD연구소 최고의료책임자 겸 글로벌임상개발부 총괄 엘리아브 바는 “면역항암제에 관한 MSD의 전문성과 모더나의 선구적인 mRNA 기술을 결합하는 이 장기적인 협업은 새로운 맞춤형 백신 접근법을 만들어냈다”며 “모더나의 동료들과 협력해 질병 초기단계에 영향을 준다는 자사 전략과 일치하는 mRNA-4157/V940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