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일라이 릴리가 미국 제약기업 님버스 테라퓨틱스(Nimbus Therapeutics)와 대사질환 치료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님버스 테라퓨틱스는 대사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 AMPK의 특정 동형(isoform)을 활성화하는 새로운 표적 치료제의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일라이 릴리와 연구 협력 및 독점적인 전 세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님버스는 컴퓨팅 신약 발굴 엔진과 구조 기반 약물 설계 전문지식을 활용해 광범위한 대사장애에 대해 치료적 사용이 가능한 동형 선택적 저분자 AMPK 활성제를 개발할 수 있는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제휴 계약에 따라 님버스는 연구 활동을 담당하며 릴리는 전 세계 개발과 상용화 활동을 책임진다.
릴리는 님버스에게 일정한 선불금과 지원금, 연구개발 및 상용화 이정표 달성 여부에 따른 마일스톤을 포함해 총 4억9600만 달러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님버스는 전 세계 제품 순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님버스의 피터 툼미노 최고과학책임자는 “AMPK는 대사질환을 치료하는데 있어 높은 가치를 지닌 표적"이라며 "신약 개발사들은 지난 수년 동안 조직 특이적인 치료적 중재를 위한 동형 선택적 AMPK 활성제를 발굴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님버스는 조사하기 어려운 표적들에 대한 고선택적 저분자를 개발하고 임상 단계로 진전시키는데 있어 성공적인 성과를 거둬왔고 이는 신약 발굴에 대한 자사의 컴퓨팅 및 구조 접근방식의 힘을 증명한다"면서 "릴리와 협력관계를 맺고 당뇨병, 비만 및 관련 장애를 포함한 대사질환에 대한 릴리의 깊이 있는 전문성을 통해 이점을 얻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릴리 당뇨병연구ㆍ임상시험 총괄 루스 지메노 수석부사장은 “중요한 치료 표적에 대한 고선택적 저분자 조절제를 개발한 이력을 가진 님버스의 혁신적인 팀과 협력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AMPK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를 함께 개발하는 것은 중대한 수요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며 대사장애가 있는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을 확대하려고 하는 지속적인 노력의 일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