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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세레반스와 알츠하이머병 신약 표적 공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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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세레반스와 알츠하이머병 신약 표적 공동연구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2.08.10 0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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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 프로그램 1개 라이선스...최대 11억 달러 규모

MSD(미국 머크)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을 다시 추진하기 위해 미국 및 영국 소재 제약회사 세레반스(Cerevance)와 협력관계를 맺었다.

▲ MSD는 세레반스와 알츠하이머병 신약을 위한 새로운 표적을 발굴하기 위해 연구 제휴에 나서기로 했다.
▲ MSD는 세레반스와 알츠하이머병 신약을 위한 새로운 표적을 발굴하기 위해 연구 제휴에 나서기로 했다.

세레반스는 독자적인 NETSseq(Nuclear Enriched Transcript Sort sequencing) 기술 플랫폼을 활용해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새로운 표적을 찾기 위해 MSD와 다년간의 전략적 연구 협력을 체결했다고 9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세레반스는 협업의 일환으로 발굴 단계 프로그램 1개를 MSD에게 라이선스 아웃할 예정이다.

MSD는 2018년에 유망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로 주목되던 BACE 저해제 베루베세스타트(verubecestat)의 임상 3상 시험에서 실패한 이후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을 멈췄었다.

이번 계약 조건에 따라 세레반스는 MSD로부터 선불로 2500만 달러를 받게 되며 향후 개발 및 상업화 마일스톤 지급금으로 최대 11억 달러, 승인되는 제품의 매출에 기반을 둔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세레반스는 현재까지 NETSseq 기술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연령 및 뇌 영역에 걸쳐 수많은 사후, 건강한 및 질병이 있는 인간 뇌 조직 샘플의 특정 세포 집단을 분리 및 분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인간 뇌 조직 분석은 동물 모델 또는 분화된 인간 줄기세포에서 보기 어려운 신경퇴행성질환 및 정신질환의 기저에 있는 생물학적 경로를 노출시킬 수 있다. 결과적으로 세레반스의 플랫폼은 신경회로를 교정하거나 질병 과정을 늦추기 위해서 조절 가능한 새로운 치료 표적을 밝혀낼 수 있다.

세레반스의 마크 칼튼 최고과학책임자는 “파킨슨병 환자에 대한 긍정적인 CVN424 임상 2상 데이터 발표에 이어 이뤄진 MSD와의 협업 체결은 세레반스에게 중요한 이정표이며 NETSseq 기술 플랫폼의 가능성을 강화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사가 신경퇴행성질환에 대한 새로운 표적을 식별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믿고 있고 MSD와 협력해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 혁신적인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MSD연구소 신경과학발굴부문 총괄 제이슨 우슬라너 박사는 “신경퇴행성질환의 생물학에 대한 이해의 진전은 잠재적인 치료적 중재를 위한 강력한 새로운 메커니즘을 계속해서 제시한다”며 “세레반스 팀과 발굴 프로그램을 발전시키고 NETSseq 플랫폼을 활용해 새로운 표적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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