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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너스 요양병원, 남양주 최초 로봇재활 치료실 개소
매그너스 요양병원, 남양주 최초 로봇재활 치료실 개소
  • 배준열 기자
  • 승인 2022.08.09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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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산 ‘로코맷’ 도입···관절마다 정밀센서 로봇 다리 착용해 능력에 맞게 보행

매그너스 요양병원이 남양주시 최초로 로봇재활 치료실을 개소했다고 8일 밝혔다. 

병원 이사진과 직원들은 8일 ‘로봇재활 치료실 개소식’을 개최하고 “앞으로 환자분들께 재활 로봇을 통한 정확하고 효율적인 재활 치료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매그너스 요양병원이 도입한 로봇재활 시스템 로코맷(Lokomat Nanos)은 보행 장애를 가진 환자의 양 다리와 허리를 치료사 세 명이 붙잡고 걸음 연습을 시키던 이전의 치료 방법에서 벗어나, 환자가 각 관절마다 정밀 센서가 부착된 로봇 다리를 착용하고 자신의 능력에 맞는 적절한 힘을 지원받으며 정상인의 걸음걸이에 가장 근접한 패턴의 보행 훈련을 장시간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비다.

적용 대상은 척추손상(Spinal Cord Injury), 뇌졸증(Stroke), 외상성 뇌손상(Traumatic Brain Injury), 다발성 경화증(Multiple Sclerosis), 뇌성마비(Cerebral Palsy), 파킨슨(Parkinson Disease) 등이다.

특히 올 들어 지난 2월 1일부터 뇌졸중 환자에 대한 로봇재활 치료의 본인부담률이 50%로 선별 급여가 적용돼 더욱 환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매그너스 요양병원에서도 8월부터 재활팀과 임직원들에게 로봇재활 치료에 대한 교육이 한창 진행 중이다. 병원의 야외 공원에도 재활을 돕기 위한 산책길 보조대를 구비해 보다 적극적으로 환자들의 보행능력을 돕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입원 환자들이 장시간 휠체어 생활에서 벗어나 재활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더 나아가 재활 장비가 나날이 발전하는 전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많은 분들이 재활 치료에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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