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나란히 큰 폭으로 하락했던 의약품지수와 제약지수의 행보가 엇갈렸다.
14일, 유가증권시장 의약품지수는 1만 4275.60으로 전 거래일 대비 73.33p(+0.52%) 상승했으나 코스닥시장 제약지수는 9131.28로 257.66p(-2.74%) 하락, 9000선 붕괴 위기에 놓였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제약지수에서는 108개 구성종목중 전 거래일보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이 6개에 불과했으며, 그나마 6개 종목 모두 상승폭은 3%를 넘지 못했다.
반면, 101개 종목의 주가가 전일보다 하락한 가운데 두 자릿수의 낙폭을 기록한 종목은 없었지만, 한국비엔씨(-8.85%)와 유바이오로직스(-8.48%), 엔케이맥스(-8.47%), 경남제약(-8.03%) 등을 포함, 28개 종목의 주가가 5% 이상 하락했다.
상승세를 보인 의약품지수에서도 45개 구성종목 중 8개 종목만 전 거래일보다 주가가 상승했으며, 35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 제약ㆍ바이오주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바이오사이언스(+4.17%)와 삼성바이오로직스(+1.19%) 등 시가총액 비중이 큰 대형주들의 상승세에 힘입어 의약품지수도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국제약품(-6.68%), 부광약품(-6.06%), 유유제약(-5.94%), 팜젠사이언스(-5.78%), 이연제약(-5.10%) 등 5개 종목의 주가는 5%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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