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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치료 중심 전환에 종합감기약 품절난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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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치료 중심 전환에 종합감기약 품절난 위기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2.14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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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 빠르고 복용 편한 상비약 구매 늘어...대원제약 콜대원 전 제품 품절

오미크론 확산과 그에 따른 정부지침 변경으로 재택치료 환자가 급증하면서 종합감기약도 품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지난 7일, 60세 이상 또는 경구용 치료제 처방 대상인 50세 이상의 기저질환자 등을 집중관리군으로 그 외 대부분의 확진자는 일반관리군으로 분류, 이 가운데 일반관리군은 재택치료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후 셀프 치료를 위해 가정 내에 구비해 둘 수 있는 일반감기약의 품절 현상을 빚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일반감기약 중에서도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어린이가 복용하기 쉽고 효과가 빠른 액상형 제품을 비롯해 휴대나 복용이 간편한 1회용 제품들의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차처럼 물에 타서 복용하는 테라플루나 물 없이 짜 먹는 콜대원, 챔프시럽 등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는 것. 이 가운데 콜대원은 라인업 전 제품이 품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콜대원을 공급하고 있는 대원제약 관계자는 “현재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해 콜대원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긴급 대응 체제로 전환해 야간 초과 근무까지 불사하는 등 생산량 증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혼란을 막기 위해서라도 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국내 최초의 짜 먹는 감기약으로 알려진 콜대원은 휴대와 복용이 간편한 스틱형 파우치 형태의 제품으로, 코로나19 초기 때부터 각광받았다.

확진자들이 격리 생활을 하는 생활치료센터에서도 의료진이 확진자들에게 콜대원을 지급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물이 없어도 쉽게 복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복용 후 폐기물 처리도 간편하며,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이 지난해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는 것.

한편, 오미크론의 대표적인 증상은 인후통으로 이 외에도 콧물, 재채기, 무기력감, 두통 등이 흔하다.

코로나19의 대표 증상이던 발열은 거의 나타나지 않으며, 치명률은 낮지만 전파력은 더 강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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