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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나우 “원하는 약 처방 서비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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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나우 “원하는 약 처방 서비스 중단”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2.06.16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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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6일)부터 관련 서비스 중단 공지...“의료계와 소통원해”
▲ 닥터나우가 약 담아두기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 닥터나우가 약 담아두기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의약뉴스]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나우가 ‘원하는 약 담아두기’서비스를 즉각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닥터나우의 ‘원하는 약 담아두기’는 소비자가 선택한 약을 의사와 상담을 통해 처방받을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닥터나우가 지난 5월 서비스를 시작하자 의약계가 일제히 반발했다.

전문의약품을 지정 처방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서울시의사회는 지난 13일, ‘원하는 약 담아두기’ 서비스에 대해 약사법과 의료법 위반이라며 닥터나우를 경찰에 고발했다.

의료계의 적극적인 대응에 닥터나우16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관련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닥터나우는 “원하는 약 담아두기는 탈모 등 만성질환에 준한 증상에 대해 환자가 처방을 원하는 의약품에 대한 정보를 의료진에게 빠르게 제공하고자 시작했다”며 “지난 5월부터 베타서비스 형태로 운영을 시작했었다”고 밝혔다.

또한 “닥터나우는 시범 운영 전 법률 검토를 진행했고, 법 위반 소지가 없음을 확인했다”며 “그러나 서비스 취지와 달리 의료 현장에서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감지했고 서울시의사회를 필두로 한 의료계의 의견을 경청하고 수렴했다”고 말했다.

이에 “위법 여부와 상관없이 ‘원하는 약 담아두기’ 서비스를 6월 16일자로 중단함을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향후 비대면 진료의 안착을 위해 의료계와 보다 긴밀히 소통하고 경청하며 상호협력을 이뤄가고자 한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발전적인 논의의 장이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닥터나우는 현재 의사, 약사들과 함께 효율적이고 안전한 원격의료 서비스를 구축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의료계와 상호 협력과 상생에 일조하며 의료 서비스의 질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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