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2022년 100억 달러를 넘어섰던 의약품 수출액이 지난해에는 24.9% 급감, 78.7억 달러에 그쳤다.
같은 기간 의약품을 포함한 바이오헬스 산업 전체 수출액도 133.5억 달러로 18.0% 감소했다.
다만, 1년 넘게 역성장세가 이어지던 의약품 및 바이오헬스 산업의 수출액은 지난 11월 이후 역성장세를 벗어나 성장세를 회복했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2월 의약품의 월간 수출액은 7억 8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8.6% 증가했다.
앞서 의약품 수출액은 2022년 10월 이후 지난해 10월까지 13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2022년 11월 이후로는 지난해 9월까지 11개월간 두 자릿수의 역성장세가 이어졌다.
이후 지난해 10월, 역성장폭을 한 자릿수(1.8%)로 줄였고, 11월에는 월간 수출액이 7억 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6.5% 급증, 1년 넘게 이어진 역성장세를 벗어났다.
12월에는 성장폭이 한 자릿수로 떨어졌지만, 수출액은 11월보다 7500만 달러가 더 늘어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간 수출액은 78억 6700만 달러로 2022년 104억 8000만 달러에서 24.9% 급감했다.
의약품을 포함한 바이오헬스 산업의 수출실적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의약품보다 앞서 지난 2022년 7월부터 역성장의 늪에 빠진 바이오헬스산업도 지난해 10월까지 16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10월에는 역성장폭을 연중 최저치까지 줄였고, 마침내 11월에는 전년 동기보다 18.8% 증가한 12억 140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 지긋지긋했던 역성장의 늪에서 벗어났다.
바이오헬스산업 역시 12월에도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마찬가지로 한 자릿수의 성장률에 그쳐 11월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간 수출액은 12억 9900만 달러로 연중 최고치를 달성했으나, 12개월 누적 수출액은 133억 5100만 달러로 162억 8700만 달러에 달했던 2022년보다 18.0% 축소됐다.